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를 잘했던 부모들은 자녀에게 공부

ㅇㅇ 조회수 : 5,596
작성일 : 2015-10-30 14:21:13

강요 그리 안하더군요..

제친구도 그렇고 친구 남편도 최고 학부 나왔지만

둘다 아이들에게 공부그렇게 강요할 생각없다고..

 

인생이 다양해서 공부만이 길이 아니라고..

 

본인들 인생은 공부만이 길이라고 생각해서

죽기살기로 했지만

나이들어보니 중고교 과정의 커리는 그냥

어찌 보면 기본 소양과 상식을 키우는 과정일뿐

 

또하나 자신들이 공부를 미련없이 해봐서

그닥 공부에 연연해 하지 않은거 같기도 하고..

 

결국 자녀에게 공부를 강요하는 경우

부모 본인들이 당시에 최선을 다하지 못해서

미련이 남아서 그런 이유도 있는거 같습니다.

IP : 58.123.xxx.9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0.30 2:22 PM (221.157.xxx.127)

    그것도 사람나름이지..눈높이가 높아서 어느대학 아래로는 학교로도 안쳐줍디다..--;;;

  • 2. ..
    '15.10.30 2:24 PM (210.107.xxx.160)

    사람따라 다른거 같아요.
    저희 엄마(의사)는 공부 강요 안하셨는데, 제 친구 아버지(의사)는 공부 강요 하셨어요. 그것도 반드시 당신이 근무하시는 대학병원으로만 와야한다고 무슨 의대에 입학해야하고, 무슨 과에서 전문의를 따야한다고 강요하심. 결국 걔가 해냈지만요.

  • 3. 서울대커플
    '15.10.30 2:26 PM (1.233.xxx.40) - 삭제된댓글

    거의 제 세대에서는 대학점수배치표 제일 윗칸에 있는 과 나온 과커플인데요..

    아이는 이제 초1,

    솔직히 공부는 기본으로 잘하겠지..하는 생각은 했고

    그게 아니라 하더라도 다른 길이 많으니까, 하는 생각은 할 수 있을것같긴해요.

    그런데 그 다른 길이라는게, 일단 공부를 잘하고 봐야 보이는 길이라는걸 많이 봐와서,

    어느정도 성적을 기대하면서 키우게 될 것 같긴 합니다.


    어차피 확률이예요.
    부모된 자로서 내 자식이 가장 안전한 길로 가길 바라겠지요.
    근데 그건 사실 자식을 위한 길이 아니라 내가 안심하기 위한 길이겠지요.. ^^;;

    저희 부부도 요즘 아이 키우면서 생각이 참 많아요.

  • 4. ㅋㅋㅋ
    '15.10.30 2:29 PM (61.104.xxx.168)

    인생이 다양해서 공부만이 길이 아니라고 진정 생각한다면..그건 멋지네요..사실이니까요..
    그런데..보통은..본인들이 잘했으니까..당연히 잘할거라고 생각하고..
    겉으로만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안시켜도 너희랑은 유전자가 다르니..안시켜도 당연히 잘할거다..그렇지만 천박하게 입으로 말할순없죠..

  • 5. 사람마다
    '15.10.30 2:36 PM (175.209.xxx.41)

    사람마다 다르죠. 저희도 서울대 커플인데 저랑 저희 남편이랑도 생각이 달라요. 저는.... 뭐, 공부 못할 수도 있고 공부 잘한다고 행복한 거도 아니다... 생각합니다. 제 동기들 봐도 공부 잘한다고 다 잘 풀린 거도 아니더군요. 자살한 애도 있고, 귀농한 애도 있고. 그런데 울 남편은 공부는 어찌되었든 모든 일의 기본이라고 생각해요. 그 땜에 공부 못하는 저희 애랑 늘 부딪칩니다. 두 사람 보면 위태위태해요.

  • 6. ....
    '15.10.30 2:41 PM (175.192.xxx.186)

    공부는 하는 것이라고 철썩같이 믿어요.
    쉽게 공부한 사람들은 안시키나보죠.
    애 시험볼때는 애엄마가 공부 더 많이 하는듯해요.

  • 7. 때로는
    '15.10.30 2:47 PM (110.47.xxx.24)

    자신보다 더 나은 자식을 원하지 않기 때문일수도 있어요.
    그럴리가 싶겠지만 분명 그런 부모도 있습니다.

  • 8. ㅋㅋㅋ
    '15.10.30 2:48 PM (180.230.xxx.54)

    그거 자만심으로 그런 사람 많아요.
    내가 서울대 나왔는데.. 우리애 공부 조금만 해도 연고대는 가고, 좀 놀아도 서성한은 가겠지
    이런 여유 부리다가
    나중에 발등에 불 떨어지면 더 심하게 난리쳐요.

    특히 아빠들요. 엄마가 학원 보낼 때 이상향을 펼치다가
    성적표 맘에 안 들면 지 자식 아닌거처럼 야단남

  • 9. 저희부부
    '15.10.30 2:49 PM (125.131.xxx.51)

    둘다 서울대 출신입니다. 저는 미국유명대학 석 박사 했습니다.
    저희 부부 진짜 그렇게 생각합니다.
    공부가 다가 아님을 절실히 느끼니까요. 그 시절이 허무하달까요..
    그냥 저희 아이들은 본인이 원하는 거 본인에게 만족감 줄 수 있는 그런 인생을 살았으면 합니다.
    공부. 성적. 대한민국의 대학입시는 정말 별 의미가 없는 거 같거든요.

  • 10.
    '15.10.30 2:59 PM (203.226.xxx.66)

    저도 공부잘했고 남편은 더 잘했는데 남편이 항상 하는 얘기가 "공부 너무 부담주지말고 적당히 보내자. 한양대정도..." 제가 요즘 한양대가 예전보다 더 가기힘들다고했더니 그래도 괜찮은 대학나와야 사람구실한다고...;; 닥달안할지 모르지만 기대치 자체가 다른거 같아요.

  • 11. ....
    '15.10.30 3:00 PM (175.196.xxx.205) - 삭제된댓글

    부모가 공부 잘 했고 돈도 많은 경우는 애가 공부 못해도 스트레스 안 받고 애 먹고 살 길 만들어주는 경우가 많고요.
    부모가 공부는 잘 했는데 돈은 그냥 그런 경우는 애 공부를 악착같이 시키는 경우가 많더군요. 공부라도 잘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듯?
    부모 중 한 명만 공부 잘 한 경우는 공부 못 한 쪽에서 애 공부하라고 쥐 잡듯 하고요.
    그냥 주위 사람들 보니까 그러네요~

  • 12. 애들이
    '15.10.30 3:03 PM (75.166.xxx.245) - 삭제된댓글

    둘다 학교에서 죽을 쑤고있어도 그런말하면 인정함.

  • 13. ......
    '15.10.30 3:03 PM (175.213.xxx.229)

    윗댓글에 적당히 한양대 보내자는 말ㅋㅋㅋ 우리남편이랑 똑같아요ㅋㅋ 저나 남편이나 학벌좋고 책읽는게 취미다보니 닥달안해도 애가 알아서 공부하고 성적좋아요. 최상위권은 아니지만 아직 중딩이라 너무 잡지는 않고있네요

  • 14. ㅎㅎ
    '15.10.30 3:07 PM (210.115.xxx.46)

    인생이 다양해서 공부만이 길이 아니라고 진정 생각한다면..그건 멋지네요..사실이니까요..
    그런데..보통은..본인들이 잘했으니까..당연히 잘할거라고 생각하고..
    겉으로만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안시켜도 너희랑은 유전자가 다르니..안시켜도 당연히 잘할거다..그렇지만 천박하게 입으로 말할순없죠..222222
    공감돼요

  • 15. 일등
    '15.10.30 3:11 PM (113.216.xxx.32)

    했는데 미국도 다녀왔는데 돈이 그많큼 안벌려요
    그러니 공부가 다가 아님
    전구공장
    현수막공장
    우리보다 더 잘 살아요

  • 16. Ks
    '15.10.30 3:32 PM (67.40.xxx.180)

    저희 부모님 둘다 서울대 출신이고 엄마는 경기여고 서울대 출신인데 부모님이 공부 강요 안 하셨어요. 그래도 저와 제 동생들 다 좋은 학교 나왔고요. 그런데 엄마 동창의 자녀들을 보면, ks 라인 탄 친구분들의 자녀들은 서울대 거의 없는데 경기여고에서 서울대 아닌 대학 가신 분들 중 자녀를 서울대 보낸 분이 많아요. 엄마의 서울대 동창들 자녀들은 좋은 대학에는 많이 갔는데 서울대는 적어요. 그거 보고 자기가 못한 것에 대한 미련이 있어 자식들로부터 그걸 이루려고 했나보다 하고 생각했어요. 저희 엄마는 서울대 나왔다고 남이 더 알아준 것도 아니고 이익도 없었다고 하시는데 그건 엄마가 사대를 나와서 차별 없는 공립학교 선생님을 하셨기 때문일 수도 있어요.

  • 17. ...
    '15.10.30 3:34 PM (118.237.xxx.123)

    저희 신랑이 최고 학부 석박사까지 했고
    전 그 밑에 학교 학부만 나왔는데 ...
    공부랑 돈이랑 꼭 연결 된 것도 아니고 행복이랑 직결 되는 것도 아니구여
    전 저희 아들이 그냥 뭐든 좋으니 사람 구실 하며 혼자 힘으로 자립하고 행복하기만 하면 좋겠네요
    제일 걱정 되는건 공부 못하는게 아니라
    자립 할 생각도 삶의 의욕도 없는 거더라구요
    공부 안하고 다른거 해도 좋으니 알아서 자기 살길 찾으면 좋겠네요

  • 18. 흠.
    '15.10.30 3:39 PM (210.94.xxx.89)

    남편과 저도 좋은 학교 공부 오래 했고..저는 그 흔한 전교 1등 출신이고..여기서 말하는 인서울 학교 몰랐습니다.

    근데 아이 공부 못 해요. 중 1인데 반에서 아주 못하는..

    선행 안 시키고 학원 안 보내고..

    박사 그 까이꺼..의대 안 가고 공대가서 연구원 하고 있는데..공부 잘 하면 세상 편하게 사는 거 맞는데 어쩌겠어요. 공부 못 하는 아이인것을..

    아이의 공부 습관을 보니 집중 못 하고 책상에 앉아 있기만 하는데 공부란 그런 게 아니거든요. 호기심..모르는걸 알았을때의 희열..그런 게 있어야 공부 잘 하는 거지 누가 시켜서 한다? 그건 안 되는 거니까요.

    우울한데 받아들여야지요. 세상사 뜻대로 안 되는 것을요..

    쩝..의대 간 막내 동생이 가장 공부 못 했을 만큼 한공부 하던 집안인데...유전으로도 안 되나 봅니다.

  • 19. 절대
    '15.10.30 3:49 PM (223.62.xxx.117)

    아닌데요? 주변에 연고대 많은데 연고대는 기본으로 쳐요.

  • 20. ////
    '15.10.30 3:50 PM (14.46.xxx.164)

    공부 안시키면 공부 잘하는게 얼마나 좋은지 몰라서 안시킨다 할거고
    공부 많이 시키면 자기가 못해서 한되어서 막 시킨다고 할거고....
    우리 엄마가 지역에서 공부 안한다고 그시절 약간 히키코모리 기질이 있으셔서
    말썽은 안부리는데 학교에 가기 싫다고 2년을 집에서 누워서 라디오 듣고 만화보고 놀기만 하다가
    제발 고졸만 해달라고 가방들고 학교 갔다 남들 올 때 오기만 해달라고 외할머니가 무릎꿇고 빌어서;;
    학교를 가줬다고 하네요...;
    아빠는 노력하고 성실했지만 가난과 딱히 비범치는 않으신 평범한 두뇌인 고졸....로 두각은 안나타내심.
    그런데 저를 어릴때 열심히 공부시키셔서 KY 인문대는 갔어요.
    근데 얼마나 주변에서 입방아를 찧어대는지....
    친척들은 어른들이 좋은 대학을 많이들 나왔는데 제가 제일 공부를 잘하니까
    애 잡는다 무식하게 방법도 모르고 애만 고생시킨다 한맺혀서 그런다 책상앞에 앉히기만 하면 되는줄아냐
    .....
    그래도 전 공부 시켜주셔서 감사하고
    남편은 고시출신 전문직이고 전 지금은 전업이지만 제가 하고픈 직업 가져봐서
    공부가 얼마나 좋은지 그나마 편하게 사는지 알아요.
    그래서 공부 못한 우리 부모님도 공부 시켰듯이
    공부 한 저도 우리 애 공부는 시키려고요.

    학생이 딱히 다른 특기 없으면 대부분은 공부를 할텐데
    그럼 특기없는 평범한 아이들을 공부 안시키면 그냥 놀리나요?;;;;
    뭘 하든 일단 학령기는 공부를 해야죠.
    이왕 할거면 할 수 있는만큼은 열심히 하도록 해야하고요.
    그런데 그게 부모 욕심이라 할 건 아니라봅니다. 의무죠.

  • 21. ㅇㅇ
    '15.10.30 5:36 PM (109.91.xxx.217) - 삭제된댓글

    좋은 대학 가기를 바라는 건 아닌데 공부할 땐 이렇게 해야하고 학교에선 이래야 하고 이런 식의 기본적인 기대 수준은 높을 수도 있어요. 자기 기준으로 보니까요. 저희 땐 아무래도 부모님 간섭이 덜하고 학생들이 알아서 하는 식이었으니까, 그렇게 하면 되는 줄 알고 손놓고 있는 경우도 있구요. 과외도 자기가 못하다가 노력해서 된 케이스가 잘 가르치지 영재들은 오히려 설명을 못하더라고요. 이걸 왜 이해 못하지? 시험 공부는 왜 따로 해? 이러면서 ㅎㅎ

  • 22. ㅋㅋ
    '15.10.30 6:20 PM (124.56.xxx.179) - 삭제된댓글

    남편은 서울대 인기학과 나와서 교수인데, 애 공부에 별로 관심 없어요.
    공부가 다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근데 문제가 있다면...평균90점 넘는 걸 당연한 걸로 알아요.

    저는 평범하게 공부했고, 평범한 학교 나왔어요. 저 닮아서 공부 못했단 소리 들을까봐,
    공부에 관심 많아 가져줘요. 단, 평균 80 나와도 그래 잘했어, 더 열심히 하면 될 거야.

  • 23. .....
    '15.10.30 8:31 PM (175.114.xxx.217)

    윗님 남편분이 제남편과 비슷하세요.
    서울대 치대 나온 제 남편은 아이들 공부에 별로
    관심없고 관대한데 저랑 얘기 해 보면
    학교 수업과정을 이해 못 하는것을 이해 못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6897 테레비에 도도맘 어쩌구 하는 것들 3 궁금 2015/10/31 1,933
496896 차만 타면 찡찡거리고 헥헥거리고, 신음하는 녀석 12 강아지 2015/10/31 8,961
496895 한국사 교과서국정화반대 청소년 대학생 교사 교수 거리로 1 집배원 2015/10/31 883
496894 이불 빨기엔 드럼하고 통돌이중 뭐가 더 깨끗이 되나요? 5 ㅇㅇ 2015/10/31 2,414
496893 냉동실에 빵이 많은데 6 괜히 2015/10/31 2,778
496892 중성세제랑 아기 전용 순한 세제 중 어떤 게 옷감에 손상이 덜 .. ㅇㅇ 2015/10/31 542
496891 초등선생님과 코치님의 대화법 4 ... 2015/10/31 1,199
496890 다운튼에비 어멋 2015/10/31 1,084
496889 혹시 공기압 다리 맛사지기 쓰시는 분들 3 다리맛사지 2015/10/31 2,358
496888 김치할때 생강 넣고 안넣고 ~차이가 있을까요? 4 .... 2015/10/31 2,544
496887 기타연주곡인데 제목알려주실분 4 조아 2015/10/31 896
496886 가장 따듯한 바지 추천부탁요 49 추위혐오자 2015/10/31 2,237
496885 근데 미술에 절대적인 소질 애매하지 않나요? 4 근데 2015/10/31 1,832
496884 도도맘 인터뷰보니 매력적이네요 47 ㅇㅇ 2015/10/31 22,249
496883 안내장에 표본으로 선정됐다는 말없으면 의무는 아닌가요? 1 인구주택조사.. 2015/10/31 652
496882 화장품이요 브랜드껀 다좋나요? ^^ 2015/10/31 485
496881 빈폴 제품 자주 구매하시는 분들 2 궁금 2015/10/31 2,400
496880 비서라는 2002년 영화 ## 2015/10/31 662
496879 결혼, 결혼은 뭘까요? 결혼에 대한 다각적 시각 1 링크 2015/10/31 977
496878 맛있는 귤이 먹고 싶어요 6 2015/10/31 1,472
496877 항상 여름끝무렵 되면,,껍질땅콩 사서 삶아먹었는데, 5 .. 2015/10/31 1,393
496876 여자 삼십 중반에 모아 놓은 돈 없으면... 결혼 못하겠죠..?.. 7 저요 2015/10/31 4,251
496875 두산 8 joy 2015/10/31 1,939
496874 다들 극세사나 겨울이불꺼내셨나요?? 9 네스퀵 2015/10/31 2,735
496873 혹시 제품 박스를 버렸어도 교환이 될까요? 좀 급하니 도와주세요.. 5 ... 2015/10/31 1,0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