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년을 이사날만 기다리며 와신상담했는데

답답 조회수 : 2,268
작성일 : 2015-10-30 11:22:11

좁아터진집 낯선지역에서 산지 3년

3년이 되었는데 주식은 내려가고 집값은 올라가고


이사오기전과 다를바가 없네요 오히려 3년간 재산한푼 못모은 셈이 되었으니 손해만 본거구요

구닥다리같은 집에서 아끼며 우울증과 다름없이 살았던 생활을 생각하면..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네요


이모든게 남편의 고집과 설득에서 비롯되었는데.. 이제와서 미안하다하네요

이제와서 이사갈려니 빚더미..

미워 죽겠는 남편인데 부부는 한팀이니 또 같이 허리띠를 졸라매야하나요


마음을 어디서 풀어야할까요

답답한 마음이 안가셔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IP : 112.150.xxx.6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0.30 11:31 AM (58.146.xxx.43)

    부부는 한팀이죠.
    그나마 미안하다고 하니 다행..

  • 2. .......
    '15.10.30 11:36 AM (58.141.xxx.187) - 삭제된댓글

    주식으로 돈버는건 돈 지키는것보다 어려워요. 차라리 집값은 떨어져도, 실물이라도 남아있고 거주라도 하니 다행이지만, 주식은 떨어지면 그야말로 아무것도 남는게 없죠.
    남편 주식시키지 마세요.

  • 3. ....
    '15.10.30 11:38 AM (182.216.xxx.228) - 삭제된댓글

    저도 비슷합니다. 안쓰고 허리띠 졸라매며 살았는데,
    주식 떨어져서 남은게 없네요. 집도 없고.

  • 4. 괜찮아 괜찮아
    '15.10.30 11:53 AM (115.21.xxx.217) - 삭제된댓글

    그 능력 어디 안 가고 원글님과 남편분 머릿속에 잘 있습니다. 앞으로 평생 사셔야 하는데 투자는 내리막길 있으면 오르막길 있는거구요. 3년인데 뭘 그러세요. 건강하고, 직업있고, 살 만 하고 그럼 된 겁니다. 우리 부부는 평생 맞벌이 월급쟁이. 다 쓰러져가는 집 하나에 원금만 모으는 저축 조금. 투자며 뭐며 할래도 아는 게 없어 못한다우. 원글님네 부부는 긴 관점으로 보면 그냥 하나의 터널을 지나는 중인 거고, 그 때 좀 어둡지 나오면 환하잖우.

  • 5. zz
    '15.10.30 11:53 AM (39.7.xxx.247)

    미안하다고 라도 한다니 착한 남편이네요. 비슷한 상황인데도 자기 어리석었던 건 절대 인정 안하고 여전히 세상사에 귀닫고 눈닫고 꽉 막혀서 헛소리만 해대는데..
    속으로는 지가 멍청했고 고집만 부린 걸 아는지 모르는지 겉으로만 아닌 척 하는 건지 뭔지..저딴 인간이랑 연 엮은 내가 젤 ㅂㅅ인거죠.. 그냥 될대로 되라네요.

  • 6. ㅇㅇㅇ
    '15.10.30 12:07 PM (49.142.xxx.181)

    그래도 돈을 잃어보는것도 경험이더군요.
    아무것도 안하고 있으면 적은돈이나마 지켰겠지요. 근데 길게 보면
    그 적은돈이나마 지키고 있는것보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길을 모색해보는게
    가만히 돈 끌어안고 있는것보다는 더 큰 부자가 되더라고요.
    저 아는 분이 몇년전에 사업을 하다가 10억인가? 날렸어요.
    우리같으면 와 가만히 앉아서 10억 잃었네 하는데 그 지인은 그 잃은 과정에서
    배운게 있다고 하더라고요.
    몇년만에 빚 다 갚고 또 몇십억 더 큰 돈을 벌었어요.
    뭐 꼭 원글님네 경우도 그리 될거라 장담할순 없지만..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너무 실망만 하진 마세요. 분명 잃는 과정에서 얻는것도 있었을겁니다.

  • 7. 원글
    '15.10.30 12:42 PM (112.150.xxx.61)

    덧글들이 따뜻해서 감사해요.. 미안하다고 하는게 다행이라고 하시지만, 미안해한다는 이유 하나로 돈사고 친 남편이 좋은남편인건 아니잖아요 ㅠ.ㅠ 저희 현실도 변한게 없고.. 마음이 넘 먹먹하고 억울해서 저도 사고하나 치고 싶네요. 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6676 타국서 ‘리군이론’으로 수학 역사 쓴 나…날 버린 조국, 이제 .. 2 국가가그를기.. 2015/10/30 932
496675 혀를 깨물었는데 피가 많이 나요 7 아프네요 2015/10/30 8,679
496674 유럽여행시 베드버그 예방법 없을까요? 18 여행 2015/10/30 12,939
496673 딸아이가 탈모같아요.. 3 ... 2015/10/30 1,737
496672 고2여학생 재수학은 어디가 좋은가요? 3 참나 2015/10/30 1,032
496671 내일 잠실 야구장 표 남는분 없으신가요? 6 .. 2015/10/30 1,149
496670 이상한 남 2 궁금녀 2015/10/30 738
496669 아빠가 당뇨140이래요ㅠ 12 2015/10/30 3,386
496668 저도 좀 웃으며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살고싶네여 6 ㅡㅡ 2015/10/30 1,864
496667 목림프선이 부었는데요.. 초등아이 2015/10/30 1,035
496666 아까 로젠택배 후기입니다 3 짜증 2015/10/30 2,463
496665 연합뉴스 기자들, 국정화 시국선언 참여하면 징계 49 ㄷㄷㄷ 2015/10/30 949
496664 생리예정일 하루 지나고도 한줄이면..... 임테기 2015/10/30 1,144
496663 햄스터 목줄 끼워보신분 계세요? 9 ... 2015/10/30 2,146
496662 입덧은 언제까지 하셨나요? 12 아기야 놀자.. 2015/10/30 2,282
496661 본인의 단점을 고치는 법 2 w 2015/10/30 1,375
496660 괌 리조트 어디서 예약하시나요? 49 2015/10/30 1,085
496659 꿀호떡빵 너무 맛있지 않나요? 9 .. 2015/10/30 2,295
496658 이럴경우 어떻게 해야할까요? 1 2015/10/30 706
496657 세월호563일)세월호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품에 안기게 되시기를!.. 9 bluebe.. 2015/10/30 570
496656 지금 현대홈쇼핑 크림 광고 하면서 고현정 왜 울먹어요? 5 ... 2015/10/30 5,784
496655 퀴즈 하나 맞춰보실래요? 14 ㄹㄹㄹ 2015/10/30 1,429
496654 리큅 괜히 샀나봐요ㅠㅠ(조언절실) 15 새들처럼 2015/10/30 6,790
496653 꼬였다?? 당해봤어요? 은따? 2 00000 2015/10/30 1,069
496652 예전에 전원주씨가 다큐에 나와서 1 베베 2015/10/30 2,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