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도 인연이 있나요?

.. 조회수 : 2,712
작성일 : 2015-10-28 12:55:01

집사는게 쉽지가 않네요.

내집도 인연이 있을까요?

어떠셨어요?

IP : 122.34.xxx.19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누구냐넌
    '15.10.28 1:11 PM (220.77.xxx.190)


    집도 인연이더라구요
    열번도 더 이사해봤는데 그랬어요

  • 2. 찬성
    '15.10.28 1:38 PM (180.211.xxx.41) - 삭제된댓글

    이사 두 번 했는데 저는 그렇게 느꼈어요.

  • 3. 있어요
    '15.10.28 1:46 PM (218.156.xxx.137) - 삭제된댓글

    지금 사는 집 매매해서 들어올 때 3달 넘게 돌아다녀도 집이 마음에 안 들어서 시간만 끌었는데. 이상하게 괜찮다 싶은 집도 계약하려들면 계약이 잘 안 됐어요. 총 5번 정도 계약이 불발.
    부동산에 계약하러 온다는 집주인이 오는 중에 변심해서 집 안 판다고 전화와서 불발되고,
    그 다음집도 마음에 들어서 계약하려 했더니 집주인 남자가 자기 집 안 잡혔다고 했는데 등기부 열람해보니 반 이상이 잡혀 있음.(부인이 몰래 잡혔더라고요.모르긴해도 그날 부부싸움꽤나 했을 분위기였어요. 남자분 표정이 정말...)난리가 나서 결국 계약금(그냥 원금만 돌려받았네요. 집잡힌 줄도 모르는 사람 상대로 두배로 달라기도 뭐해서) 다시 돌려받고 계약 불발.
    다음 집은 가압류가 돼 있어서 복잡하긴 했는데 더 이상 집 비워줄 시간이 아슬아슬해서 그냥 절차 꼼꼼히 처리한 후에 하려고 했더니만 이 역시 집주인이 말도 없이 부동산에 안 나타나고 연락두절.-_-;;
    하여간 저런 식으로 5번인가 계약서 쓰려고 하면 번번히 말썽이 나서 결국 원룸 17평 구해서 일단 짐만 싹 다 빼서 보관한후에 집 보러 다시 다녔네요. 때아닌 원룸생활 석달 추가로 해보고요.
    그런데 지금 집이 나와서 살까말까 하는데 부동산에서 일단 안 사더라도 부동산 가서 말이라도 나누자면서 갔다가 그냥 사기로 결정. 문제는 기존에 짐 옮겨둔 원룸이 평수가 17평이나 돼서 쉽게 안 나가더라고요.
    계속 안 나갈 경우 살지도 않으면서 월세 내야 할 판이라. 그런데 신기한 게 딱 다음달 원룸 월세 내야 할 시점에서 3일인가 남겨두고 어떤 아저씨가 혼자 원룸 보러 오셨다가 큰평수를 원해서 제가 살던 원룸이 딱 계약 성사가 되고 바로 말일에 맞춰서 잘 빠져나왔네요.
    어쩜 그렇게 아귀가 딱딱 맞는지. 가족끼리 되게 신기해 했어요. 계약도 그렇게 불발되는 것도 무슨 일이냐 싶을 정도였는데 원룸 나가는 것도 시기를 딱딱 맞추질 않나.
    예전에 살던 전세 아파트 경우도 그런 식으로 우연히 구했던 기억이 나요. 한 시간 전에 원래 계약하려던 사람들이 집주인이 도배 장판 안 해준다니까 하려다가 안 한 상태에서 저희집이 계약하게 됐는데 저희는 도배 장판해준다고 해서 그렇게 하고 이사 왔거든요.
    그런데 지금 사서 들어온 아파트도 10년이 넘게 살다보니 슬슬 이사를 가야 하는 건가 싶습니다.
    내내 조용히 살았는데 위층에 소음유발자가 이사와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거든요. 오래 오래 더 살려고 했는데 10년 살았더니 벽지도 낡은 티가 나고 살림도 버릴 건 버리고 싶어지고(제가 물건을 잘 못 버리는데 최근들어 그냥 버리고 싶어지더라고요), 뭔가 집이란 것도 다 인연이 있고 그 인연이 슬슬 정리되는 시기도 있는 듯해요.

  • 4. 있어요
    '15.10.28 1:49 PM (218.156.xxx.137)

    지금 사는 집 매매해서 들어올 때 3달 넘게 돌아다녀도 집이 마음에 안 들어서 시간만 끌었는데. 이상하게 괜찮다 싶은 집도 계약하려들면 계약이 잘 안 됐어요. 총 5번 정도 계약이 불발.
    부동산에 계약하러 온다는 집주인이 오는 중에 변심해서 집 안 판다고 전화와서 불발되고,
    그 다음집도 마음에 들어서 계약하려 했더니 집주인 남자가 자기 집 안 잡혔다고 했는데 등기부 열람해보니 반 이상이 잡혀 있음.(부인이 몰래 잡혔더라고요.모르긴해도 그날 부부싸움꽤나 했을 분위기였어요. 남자분 표정이 정말...)난리가 나서 결국 계약금(그냥 원금만 돌려받았네요. 집잡힌 줄도 모르는 사람 상대로 두배로 달라기도 뭐해서) 다시 돌려받고 계약 불발.
    다음 집은 가압류가 돼 있어서 복잡하긴 했는데 더 이상 집 비워줄 시간이 아슬아슬해서 그냥 절차 꼼꼼히 처리한 후에 하려고 했더니만 이 역시 집주인이 말도 없이 부동산에 안 나타나고 연락두절.-_-;;
    하여간 저런 식으로 5번인가 계약서 쓰려고 하면 번번히 말썽이 나서 결국 원룸 17평 구해서 일단 짐만 싹 다 빼서 보관한후에 집 보러 다시 다녔네요. 때아닌 원룸생활 석달 추가로 해보고요.
    그런데 지금 집이 나와서 살까말까 하는데 부동산에서 일단 안 사더라도 부동산 가서 말이라도 나누자면서 갔다가 그냥 사기로 결정. 문제는 기존에 짐 옮겨둔 원룸이 평수가 17평이나 돼서 쉽게 안 나가더라고요.
    계속 안 나갈 경우 살지도 않으면서 월세 내야 할 판이라. 그런데 신기한 게 딱 다음달 원룸 월세 내야 할 시점에서 3일인가 남겨두고 어떤 아저씨가 혼자 원룸 보러 오셨다가 큰평수를 원해서 저희가 살던 원룸이 딱 계약 성사가 되고 바로 말일에 맞춰서 잘 빠져나왔네요.
    어쩜 그렇게 아귀가 딱딱 맞는지. 가족끼리 되게 신기해 했어요. 계약도 그렇게 불발되는 것도 무슨 일이냐 싶을 정도였는데 원룸 나가는 것도 시기를 딱딱 맞추질 않나.
    예전에 살던 전세 아파트 경우도 그런 식으로 우연히 구했던 기억이 나요. 한 시간 전에 원래 계약하려던 사람들이 집주인이 도배 장판 안 해준다니까 하려다가 안 한 상태에서 저희집이 계약하게 됐는데 저희는 도배 장판해준다고 해서 그렇게 하고 이사 왔거든요.
    그런데 지금 사서 들어온 아파트도 10년이 넘게 살다보니 슬슬 이사를 가야 하는 건가 싶습니다.
    내내 조용히 살았는데 위층에 소음유발자가 이사와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거든요. 오래 오래 더 살려고 했는데 10년 살았더니 벽지도 낡은 티가 나고 살림도 버릴 건 버리고 싶어지고(제가 물건을 잘 못 버리는데 최근들어 그냥 버리고 싶어지더라고요), 뭔가 집이란 것도 다 인연이 있고 그 인연이 슬슬 정리되는 시기도 있는 듯해요.

  • 5. 저도
    '15.10.28 2:03 PM (58.232.xxx.18)

    인연이 있다고 믿어요.
    지금 3년째 살고 있는 집이 그래요.
    부동산 분과 보기로 한 집 중에 처음 집인데
    들어서자마자 아늑하고 편안했어요.
    남편도 저도 맘에 들어서 다른 집 안보고
    이 집으로 결정했죠.
    전주인분이 가격도 천이나 깎아주시고
    편의 많이 봐주시고
    계약이 술술 되더군요.
    살던 전세집도 기간 남았는데
    처음 보러오신 분이 바로 계약하고요.
    부동산분이 그러시더라구요.
    경험상 지금까지 보니
    안될 집은 아무리 해도 안되는데
    될 집은 물흐르는듯 매매가 된다고요.
    내 집이 될 집은 느낌부터 다른듯 해요^^

  • 6. 이제다시
    '15.10.28 2:21 PM (211.192.xxx.155)

    당연.

    홀려서 샀습니다

  • 7. ㅇㅇ
    '15.10.28 3:03 PM (175.223.xxx.236)

    저의 경우는 그랬어요
    지금 사는 전세도 밤 9:30에 가서 보고 계약
    8년 살고 집 샀는데 5년간 모든 집 거부하던 남편이 30분만에 계약한다 하더라구요
    근데 그게 워낙 고민을 많이 하다보니 판단이 서는 것 같아요 이 예산으로 가능한 집들과 비교가 되는 거죠
    포기할 것 포기하고 결심이 서면 번민이 사라진다 해야하나.. 저는 그랬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6085 초등저학년 남아,유치원생 여아에겐 어떤 선물을 3 선물 2015/10/29 471
496084 서울대 수시 발표 언제해요? 5 두근두근 2015/10/29 5,009
496083 턱끝수술이나 파워V리프팅 해보신분?? 3 넙죽이 2015/10/29 1,819
496082 김밥으로 반찬활용..뭐든 김밥에 넣어먹으면 맛있어요. 살 많이.. 49 2015/10/29 1,890
496081 중2, 나이스 들어가봤는데, 봉사점수 문의 드려요 6 2015/10/29 1,765
496080 박지원, "文 대표, 변명 말고 책임지라".... 19 문귀인 2015/10/29 1,505
496079 중등아이, 해외 국제학교 입학테스트 어떻게 보나요? 49 질문 2015/10/29 1,585
496078 국가gdp 세계11위 2계단 올라서, 년해외관광 2천만돌파 4 신용등급최고.. 2015/10/29 543
496077 예원학교 근처에서 서울예고까지 한번에 가는 버스 있나요? 1 혹시 2015/10/29 1,026
496076 제왕절개 시간받아서 낳고 싶은데 안해주신대요.. 20 .. 2015/10/29 4,573
496075 중앙대 자살 가해자 SNS. .. 23 괴물들.. 2015/10/29 18,854
496074 아이폰 쓰시는 분들 계신가요?? 3 .. 2015/10/29 1,897
496073 방문했던 사이트 배너광고로 계속 뜨는거 어찌 차단하면 돼요? 1 ... 2015/10/29 745
496072 병원 개원 비용 얼마 들으셨나요? 49 ... 2015/10/29 28,301
496071 이명박근혜 8년, 나라가 무너진다 7 샬랄라 2015/10/29 1,357
496070 종교교리공부 중인데 힘드네요. 8 -_- 2015/10/29 1,081
496069 프랑스어 발음 공부 어떻게 하셨나요? 4 ;;;;;;.. 2015/10/29 1,688
496068 조의금 정리 노하우 좀 알려주세요 8 조언절실 2015/10/29 4,323
496067 고3 아이 수능 끝나고 수시 면접까지 끝내고 외국을 다녀와야하는.. 10 고 3 맘.. 2015/10/29 1,864
496066 형님네가 저희애들 생일(현금) 챙겨주면 저희도 해야하는거죠. 7 123 2015/10/29 1,712
496065 간헐성외사시 성인에서 발생할수 있나요 문의 2015/10/29 912
496064 몽쥬약국에서 살만한 40대 중반 화장품 추천 부탁드려요 7 파리 2015/10/29 6,375
496063 시흥시는 어떤 도시인가요 8 경기도 2015/10/29 3,246
496062 오늘 아들하고 아침풍경 6 ๏_๏ 2015/10/29 2,224
496061 요즘 신축 빌라 인기가... 3 궁금 2015/10/29 2,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