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비혼자가 되는 걸 두려워할까요?

이건덫이다 조회수 : 1,092
작성일 : 2015-10-28 09:29:48

사람들은 왜 비혼자가 되는 걸 두려워할까요?

사람들은 비혼자인 걸 두려워하는걸까요, 비혼자가 되는 걸 두려워하는걸까요?


혼인신고 한 번 해본 분

혼인신고 두 번 해본 분

혼인신고 세 번 해본 분

.

.

.

혼인신고가 위법행위도 아닌데 왜 이게 쌓이면 마치 주홍글씨인 양 여기는 걸까요?

혼인신고 스티커 다섯 개 붙이고 있으면 노예 징표인가요?


혼인신고를 한 번도 안해본 분도 비혼자, 혼인신고 100번 하고 이혼도 100번 한 분도 비혼자, 방금 태어난 신생아도 비혼자.


여성들이 이혼 앞에 벌벌 떠는 이유가 뭘까요?

귀신은 없는데 있다고 치고 귀신을 무서워하고 있는 것처럼 안타까운 상황이 아닌지.


이혼은 폄훼의 대상이 아닌데 폄훼의 대상이라고 치고 기혼자는 기혼자대로 이혼을 두려워하고 이혼자는 이혼자대로 이혼했다는 사실에 휘둘려 살고.


근데 이혼을 폄훼의 대상이라고 규정한 사람은 누굴까요?


개인은 더 자유로워져야 하고 사회는 더 정의로워져야 할텐데 이혼도 이런 것과 맥이 닿아있는 듯 합니다.


이혼과 관련해서 경제적 이유를 드는데 경제력은 혼인과는 상관없잖아요.

누구에게나 경제력은 중요한 건데.


결국 개인의 경제력이 혼인이든 뭐든 주체적 삶을 규정한다고 귀결이 되는 거고.

여성이 경제적으로 취약한 상태에 놓이는 건 양육의 의무가 여성에게 주어지는 사회분위기를 타서일테고.

사회적 양육 시스템을 개인이 사적으로 담당하고 있는 거고.

그럼 개인은 임신, 출산, 양육을 거부하는 방향으로 가게 되어 있는 거고.


지금 출산율이 저하라고 난리인 건 이런 연유가 아닌까 해요.


결국 비혼자인 걸, 비혼자가 되는 걸 두려워 하지 않는 사회가 되고 마는 듯.

결국 해피엔딩인 것일 수도 있구요.


이혼 관련 글을 훑어보니 아직도 이혼을 두려워하는 분들이 있던데... 세상은 순식간에 바뀌니 미생지신의 삶을 살지는 마셨으면 합니다.



IP : 211.176.xxx.4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15.10.28 10:24 AM (210.180.xxx.195) - 삭제된댓글

    이혼은 해 보셨어요?

    한 번 해보고나서 이혼에 대해서 뭔가 말씀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3140 부모님 세대는 50대부터 일안하셨죠? 뱃살여왕 09:53:48 59
1713139 한덕수 부인은 언제 등판해요? 1 궁금해요 09:52:36 62
1713138 고법 주심판사 결혼식 주례가 한덕수 2 ... 09:49:38 199
1713137 대통령이 재직중 헌정 수행 기능 보장을 위해 형사소추 받지 않도.. 2 답답해서요 09:48:25 127
1713136 부동산 문의드립니다. 운수대통 09:46:40 65
1713135 백상예술대상 드레스 모음 5 멋져 09:46:27 435
1713134 민주당 안에서도 5 ㅎㄹㅇ 09:45:44 181
1713133 다이아 잘 아시는 분 미스테리 좀 풀어주세요 다다다 09:45:40 95
1713132 삼재띠 믿나요 ,, 09:43:28 81
1713131 어버이날 용돈만 보내드려도 될까요? 6 어버이날 09:36:59 513
1713130 강릉시장 횟집 4 ㆍㆍ 09:32:20 285
1713129 아니 정말 대법관임기가 7 놀랍다 09:27:44 766
1713128 82쿡기준 결혼하면 안되는 남자랑 결혼한 뒤 10년 지난 후기... 17 개복숭아 09:24:33 1,141
1713127 지귀연 잊지맙시다 10 .. 09:21:07 430
1713126 똑바로 누워서 못주무시는분~~ 7 09:16:51 947
1713125 화장대 정리요령좀 알려주셔요 5 화장대 09:13:32 524
1713124 자매많은 집 삶 보면 29 이중성 09:12:24 2,512
1713123 말만 단일화 6 국짐 09:09:24 484
1713122 세제버릴때 하수? 쓰레기봉투? 어디에 하나요 10 /// 09:08:08 513
1713121 ”극적 단일화“ 라고 11 ... 09:06:46 1,360
1713120 애 어릴때가 인생의 절정같아요. 10 ... 09:05:54 1,285
1713119 이번주도 춥나요? 3 옷 어쩔 08:59:07 1,007
1713118 아까 계란인지 감자 삶아 드신 분 어디가셨어요 1 아까 08:41:35 1,194
1713117 자식이 준거 또 다른 자식에게 주는거 16 노인들 08:41:07 1,467
1713116 조금 느린 사춘기 아들 3 .. 08:35:51 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