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내가 일하고 남편이 육아휴직 하는거 어떨까요?

바람 조회수 : 3,125
작성일 : 2015-10-27 17:00:58

초등 1학년 외동 남아 있어요.
마음이 불안하고 애착에 문제가 있었던지라 꾸준히 놀이치료 하고
입학 첫해인 올해 1년 제가 육아휴직하고 아이 돌보고 저도 충전했습니다.

이제 복직할 때가 다가오면서 마음이 두근두근.. 하는데요,
농담 반 진담 반 아이 아빠에게 당신이 쉬고, 내가 복직하는 건 어떨까 말해 보았습니다.
제 휴직을 부러워하던 아이 아빠가 아~~ 주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회사 내 육아휴직 설명회도 다녀오고, 상사에게도 넌지시 물어보면서 약간 씐나있네요..

한 회사를 15년 넘게 다닌 애 아빠는 휴식이 필요하고
저는 이제 잘 쉬었으니 복직이 필요하고,, 그렇기는 한데
막상 결정하려니 마음이 복잡해집니다..

전문직 아닌 일반 회사원이고, 회사 돌아가서 빡센 하루하루가 될 텐데..
과연 잘 해 낼 수 있을까.. 싶으면서도 경력 단절에 대한 두려움도 크고 그렇네요..

현재 드는 철없는 생각
저는 복직, 아이아빠는 휴직
제가 무급휴직을 1개월만 연장해서 
가족 셋이 제주도 한달살기 하거나 해외로 여행 다녀오고 빡세게 살아야겠다..
확신없는 생각만요.. 하하하.-_-;;


IP : 116.36.xxx.15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10.27 5:03 PM (221.146.xxx.73)

    남편이 음식 할 줄 아세요?

  • 2. ..
    '15.10.27 5:03 PM (210.107.xxx.160)

    하실 수 있다면 나쁘지 않아요.
    단, 남편 직장에서 남편이 육아휴직을 받을 수 있는지 (법적으로 말고 현실적으로요), 육아휴직 후 복직해도 인사고과에 무리 없는지 (역시 현실적으로요) 등등에 따라 다를거 같아요.
    제가 아는 분의 남편은 일명 신의 직장에 근무하는 분이었는데 4-5개월정도? 육아휴직 하셨었어요.

  • 3. ....
    '15.10.27 5:07 PM (121.165.xxx.202)

    초등남자동창이 육아휴직 1년했어요. 스카이대학 나오고 삼성다니는데 제가 아주 젊은 나이가 아닌데 신선하게 다가오더라구요. 반찬은 주문해서 먹는다고 하더군요.

  • 4. ...
    '15.10.27 5:10 PM (221.151.xxx.79)

    음식 할 줄 모르는 전업주부들도 넘쳐나는 마당에 그게 무슨 큰 문제라구요. 온,오프라인 반찬가게도 있는데.
    근데 남편분 김칫국부터 마시는 것 아닌가요? 회사에서 남자가 육아휴직 쓰고 아무런 불평등 받은 전례가 없는 것 확실해요?

  • 5. 샬랄라
    '15.10.27 5:13 PM (125.176.xxx.237)

    참고로 영화 인턴 한 번 보세요.

  • 6. ...
    '15.10.27 5:15 PM (223.62.xxx.49)

    직장 쉰다고 당장은 좋을지언정
    나중엔 괴로울겁니다
    남자는 일을해야 살수있게 만들어진게
    남자입니다

  • 7.
    '15.10.27 5:47 PM (203.142.xxx.240)

    제 주변에는 몇 명 있는데, 남자 여자 서로서로 만족했어요.
    남편분만 좋다고 한다면 한번 해보시는 것도 ^^

  • 8. ......
    '15.10.27 5:57 PM (211.210.xxx.30) - 삭제된댓글

    어쩔 수 없이 퇴사해야 할 상황이라면 모르지만
    15년 일하고 남은 인생 백세까지 원글님이 벌어 먹여야 할 수도 있어요. 남자 입장에서야 퇴사하고 싶겠지만요.

  • 9. ......
    '15.10.27 5:57 PM (211.210.xxx.30) - 삭제된댓글

    15년 일하고 남은 인생 백세까지 원글님이 벌어 먹여야 할 수도 있어요. 남자 입장에서야 퇴사하고 싶겠지만요.

  • 10. 봄날여름
    '15.10.27 6:02 PM (223.62.xxx.75)

    사례1. 공무원 부부: 아내 산휴3개월 육아휴직1년 / 이후 아내복직 남편육아휴직 1년
    사례2. 전문직 아내 알바 일반 사무직 남편육아휴직
    사례3. 일반사무직부부 출산후2년간 아내 퇴사 남편휴직
    아주 가까운 지인들 얘기에요. 다들 상황이 조금씩 다르지만
    부부의만족도는 높았어요. 아내쪽이 조금더 높았어요.
    제일 힘든 시기를 같이보냈다는 것에서 만족감이 큰듯

  • 11. 아이가 변수
    '15.10.27 6:04 PM (14.39.xxx.57) - 삭제된댓글

    아이가 놀이치료 받았다고 하셨죠?
    엄마와의 애착문제뿐인지 다른 문제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아이를 중심에 놓고 생각해서 결정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아이와 아빠와의 관계가 더 좋아질 수도 있지만 더 나빠질 수도 있기 때문에요.
    남편분이 집안일에 익숙하시면 모르겠는데 그게 아니라면
    집안일 스트레스가 아이에게 갈 수도 있고요,
    님이 복직하시고 남편분이 휴직하시는데 경제적으로 별 차이 없는지도 생각해보시고,
    님은 전문직 아닌 일반 회사원이고 이번에 꼭 복직하셔야 되는 건가요?
    남편분 직업이 만약 전문직이라면 일년 휴직이 경력관리에 치명적이 될 수도 있으니...
    1. 아이에게 좋을지 나쁠지 생각한다.
    2. 경제적인 부분과 남편의 집안일 해내기가 가능한가 생각한다.
    회사 쉬면서 가사일에 초등저학년 아이 학교 치닥거리(문제 발생시 학교 샘과의 상담까지)
    놀이치료 계속 데리고 다니기, 등등을 남편이 해야하는 거예요.
    달랑 쉬운 가사노동만 하고 나머지 아이 케어부분을 님의 책임으로 떠넘기게 될 확률이 커요.
    3. 남편의 경력관리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지 잘 알아본다.
    4. 남편도 복직해야할 때가 오면 그땐 어떻게 해야할 지도 미리 생각한다.
    만약 결국 님이 회사를 그만둬야 할 상황이 되면 일년 후 그만두나 지금 그만두나 마찬가지인데
    괜히 남편 경력만 일년 뒤처진 거니까요.

  • 12. 저희도
    '15.10.27 6:11 PM (110.70.xxx.20)

    제 남편도 올한해 육아휴직중이네요
    글도 남겼었어요
    아쉬운건 줄어든 수입뿐..그거빼고 다 좋습니다

  • 13. ㅇㅇ
    '15.10.27 6:34 PM (109.91.xxx.217) - 삭제된댓글

    저희도 올해 남편이 휴직, 사실 휴가에 가까운데요, 남편에게 진짜 좋아요. 남편분 성향이 어떠신지 모르지만 대신 휴직했으니 살림도 전담하고 애도 나처럼 완벽하게 돌보고 자기계발 위해서 운동도 좀 하고 뭣도 하고... 그러길 바라시면 안 돼요. 저희 남편은 진짜 일년내내 늘어져 있었는데 그럴만큼 그동안 힘들었기 때문에 그러려니 하지만 속으로는 또 제 기대가 있었기 때문에 부글부글. 그래도 장기적으로는 휴식이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에게도 아빠랑 친해질 기회가 생기구요. 아이의 유년시절은 다시오지 않잖아요. 그리고 쉼없이 달려온 분들 40 넘으면 툭하면 회사 그만두고 싶다 하고 이직하고 싶다 하고... 그럴만 하잖아요. 형편이 된다면 저는 적극 추천합니다. 육아나 가사도 제 눈에는 한참 못 미치지만 1년 사이 많이 발전했어요. 마인드 자체가 좀 달라졌어요. 하루 한끼는 직접 하니 저녁이 있는 삶이 좋기도 하고 진짜 힘들기도 하대요.

  • 14. 이상해
    '15.10.27 8:02 PM (117.111.xxx.171)

    애가 하난데 육아휴직 1년하고 신랑이 또 할 수 있나요??

  • 15. 좋아보여요
    '15.10.27 8:18 PM (223.62.xxx.101)

    신선하달 것도 없이 요즘은 꽤 흔한 일이구요
    저 빡센 공사 다니는데, 남자직원들 몇개월씩 육아휴직 많이 썼고요
    복직해서 불이익 있는 경우 못봤어요
    오히려 이미지 좋아지고 일에서 승승장구함ㅎㅎ
    반면에 여자직원들은 육아휴직 쓰고 돌아오면 대놓고는 아니지만 불이익이 어떤 형태로든 있네요
    고과 다 바닥 깔아주고요
    제가 님이라면 남편 휴직 꼭 하라고 할거에요
    저도 복직하면서 제가 느낀 충만함을 남편한테도 경험하게 해주고 싶었거든요
    평생 일개미처럼 일만 하는 건 억울하잖아요ㅠㅠ
    다신 오지 않을 소중한 시절인데..
    그런데 남편 회사는 금융권 대기업.. 여자직원들도 육아휴직 쓰는 비율이 제로에 수렴합니다ㅠㅠ 남편은 꿈도 못꿨죠
    남편분 직장이 제 직장과 같은 분위기면 저는 적극 추천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9079 장동혁, 정원오 시장 되면 TBS 김어준 방송국 된다 뭐래개독교 12:28:29 24
1809078 시각장애인과 동행했는데.. 1 12:26:08 122
1809077 노견이 피오줌쌌어요.ㅜㅜ 노견 12:25:49 97
1809076 서강대 자녀두신분들 12:25:21 89
1809075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벌써 다 매진인가요? 12:23:11 69
1809074 법원, ‘박상용 검사 술판·분변 의혹’ 제기 강미정·최강욱 등에.. 6 ,, 12:21:02 188
1809073 최민수가 이렇게 멋지고 훌륭했군요!! 3 와 감동 12:17:39 359
1809072 지방사는 친정엄마 4 어버이날 12:14:59 375
1809071 너무 안좋게 보고 있는걸까요? 2 이상 12:13:35 302
1809070 개인 피부과 비립종 제거는 얼마나 하나요 1 .. 12:10:35 207
1809069 세금 572억 원 쓴 세월호 조사, 침몰원인 규명하지 못해 1 돌아보면 12:07:12 272
1809068 한국과 대만의 반도체 시가총액 top20 2 링크 12:04:32 383
1809067 나도 엄마이지만 2 엄마 12:02:12 442
1809066 한예종이 배우들 덕분에 유명해진게 맞죠? 6 12:00:57 558
1809065 여의도 자산운용사 수익이 낮대요 2 주식 12:00:13 471
1809064 사내커플한테 축의금 얼마가 맞을까요 1 ㅇㅇ 11:55:08 214
1809063 앞으로 은행이 쭈그러들까요? 4 앞으로 11:53:01 444
1809062 주식 현재 벌었는데 대출더 받아서 투자하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9 ㅇㅇ 11:49:49 789
1809061 세상은 건강한 사람을 위한 곳인것 같아요 1 .. 11:46:19 502
1809060 어버이날....엄마가 화나는 게 당연할까요 25 ㅇㅇ 11:41:54 1,672
1809059 예전에 다녔던 잘하는 미용실 이전한 곳 알아냈어요 1 ㅇㅇ 11:36:17 506
1809058 식물이 너무 괴물같은데.. 5 결정 11:32:12 940
1809057 어묵탕 2 Ooo 11:29:49 334
1809056 도쿄,후쿠오카에는 남대문시장같은곳?? 2 ........ 11:28:10 211
1809055 챗지피티도 마누라라는 표현을 쓰나봐요 1 82회원 11:24:12 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