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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사용하는 지출 안내 문자를 신청해달라고 했는데...

wife 조회수 : 3,262
작성일 : 2015-10-26 16:57:40

맞벌이 주말부부입니다.

결혼하고 일단 각자 싱글시절 살던 곳에서 살고 있는데요.

아기가 생기면 제가 이곳에서 일을 정리하고, 내년쯤 남편 일하는 곳 근처로 이사하려고 하고 있구요..

제가 일을 그만두고, 아이까지 생기면.. 당분간 외벌이에 더 아끼며 살아야 할 것 같은데...

남편의 경제 마인드가 저와는 다르네요...

 

결혼하면 용돈은 80만원정도로 쓴다고 했는데...

이 부분이 지켜지는 것 같지도 않고~

남편이 사용하는 신용카드, 통장 입출금 안내 문자를 제 핸드폰으로도 받아 볼 수 있도록 신청해달라고 했는데,

안된다고 합니다.

자기가 왜 그래야 하느냐고.. 쓸 때마다 저한테 전화올거라고 싫다고 그러네요.

부부간 경제활동을 투명하게 하자는데... 그게 무리한 요구인가요?

IP : 59.86.xxx.47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ma
    '15.10.26 5:15 PM (121.186.xxx.178)

    그럼 원글님도 카드사용알림 남편에게 보내실건가요??
    서로 보내기로 하면 남편도 수긍하지 않을까요??

  • 2. 아니요
    '15.10.26 5:16 PM (223.62.xxx.36)

    제 눈엔 남편님 이상한데요??

  • 3. 원글
    '15.10.26 5:20 PM (59.86.xxx.47) - 삭제된댓글

    저는 보낼 수 있습니다~

  • 4. ...
    '15.10.26 5:20 PM (221.151.xxx.79)

    아이며 외벌이며 남편분과 충분히 상의가 된 일인가요? 말씀하시는 것 보면 지금 각자 돈관리하는 것 같은데 임신이 님 계획대로 내년에 척하니 되는 것도 아니고 그 전까지 서로 대화 많이 하세요.

  • 5. 원글
    '15.10.26 5:21 PM (59.86.xxx.47)

    저는 보낼 수 있습니다.. 제가 보낸다고 해도 싫다고 해요~

  • 6. ....
    '15.10.26 5:25 PM (112.220.xxx.101)

    아니 도대체 뭐하러 결혼한거에요?
    애가 생긴것도 아니고 신혼집을 마련해놓은것도 아니고
    맞벌이부부에 싱글때 살던집에 살꺼면서?
    이해가 안되네요

  • 7. 원글
    '15.10.26 5:26 PM (59.86.xxx.47)

    자녀계획과 임신 후 당분간 외벌이에 대해서는 남편과도 얘기한 부분입니다.
    저나 남편이나 나이가 많아서, 저는아이를 가진다면 더 늦기 전에 빨리 가졌으면 하는데...
    (아이는 남편이 원해서 가지기로 한거구요..)

  • 8.
    '15.10.26 5:27 PM (175.117.xxx.90) - 삭제된댓글

    설득할 문제가 아니라 본인이 자진해서 협력할 가정경제를
    내가 번돈 내가 쓴다는 마인드라면
    아이갖는거 직장그만두는거 고민해보세요
    앞이 보이네요

  • 9. ...
    '15.10.26 5:35 PM (221.151.xxx.79)

    원글님, 남자가 아이를 원한다고 모두다 양육에 협조적이진 않아요. 오히려 내 일이 아니다, 엄마한테 모두 떠넘기고 피곤해하는 못난 놈들이 더 많죠. 대화를 많이 해보라는게 결혼을 무를수는 없지만 판단이 되잖아요 이 남자가 아빠로서 어떨런지. 임신을 좀 신중하셨음 좋겠네요.

  • 10. ...
    '15.10.26 5:36 PM (58.146.xxx.43)

    그냥 액수를 지정하면 안되나요?
    정해진 액수가 지켜지지않는다면
    그때그때 문자가 싫다면
    지출내역 가계부를 써서 같이 보자고 하세요.

    남자들은 뻑하면 그렇게 말하잖아요?
    그것도 싫다하면

    나중에 외벌이하면 남편용돈이외에
    지출내역 가계부 써라마라 간섭도 못할거라는 뉘앙스 팍팍 풍기세요.

    남편이야 당연히 아이도 가지고 싶고, 임신하고 애좀 클동안은 아내가 애 전적으로 보면서
    육아스트레스 안받고 싶고, 그다음에 또 돈벌러 나갔으면 좋겠죠.
    하지만..당분간 외벌이가 장기간..혹은 영원한 외벌이 될수도 있어요.
    경력단절되면 일단 일자리의 질이 팍 떨어지거든요. 애가 뭐 세살, 네살된다고
    뿅 다큰것도 아닌데.

    원글님이 너무 쉽게 생각하실까봐 오지랖 떨어봅니다.

  • 11. 그냥
    '15.10.26 5:48 PM (218.54.xxx.98)

    님이 좋아서가 아니라
    나이때매
    결혼한거네요
    술집 안마방 이런곳에 쓰는문자가면 난리날건데 누가 해주려고할까요?

  • 12. 원글
    '15.10.26 5:55 PM (59.86.xxx.47)

    술집, 안마방 가고 그러는 사람은 아니에요.. 저도 그런 거 의심해서 그런 건 아닌데...
    남편이 꼼꼼하게 지출관리하고, 예산 짜고 그러는 편이 아니라.. 그게 쌓여 나중에 남는 게 없을까봐.. ㅠㅠ
    예산을 정하고 그 안에서 쓸 수 있으면 쓰고.. 아니면 못하는 거고... 그래야 하는데..
    많이 생각하지 않고 일단 쓰는 것 같아서요..

  • 13. SR
    '15.10.26 5:56 PM (211.46.xxx.253)

    정해진 용도 한도 안에선 자유롭게 써야죠.
    커피 한 잔 사는 것까지 배우자에게 문자가 날아가고
    점심 한끼 동료들과 먹고 사는 것까지
    순대집인지, 파스타집인지 배우자에게 문자 가는 거
    솔직히 편하거나 유쾌하지 않습니다.
    윗님 말대로 술집, 안마방 아니더라도
    (전 여자니까 이런 데 갈 일도 없지만 싫어요)
    내 모든 동선을 노출시키는 건데 불편하죠.

    용돈 금액을 정하는 건 서로 협의하시고
    그 한도 안에서 쓰는 건 터치하지 마세요.
    아무리 부부지만 인간의 자존이라는 게 있잖아요.

  • 14. 원글
    '15.10.26 5:58 PM (59.86.xxx.47) - 삭제된댓글

    그러니까, 그 정해진 한도 안에 쓰는지가 확인이 안된다는 건데요... ㅠㅠ
    (지출 구조가 조금 복잡해서..)

  • 15. 원글
    '15.10.26 5:59 PM (59.86.xxx.47)

    그러니까, 그 정해진 한도 안에 쓰는지가 확인이 안된다는 건데요... ㅠㅠ
    (지출 구조가 조금 복잡해서..)
    저도 정해진 한도내에서만 쓴다면 거기에 대해서는 터치하고 싶지 않아요~

  • 16. ......
    '15.10.26 6:06 PM (119.69.xxx.27) - 삭제된댓글

    저희 부부 서로 경제상황 굉장히 투명한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카드 사용할 때마다 남편에게 문자 간다면 너무 싫을거 같습니다.
    감시 당하는 느낌?

    지출 구조가 어떻게 복잡한지는 모르겠으나
    급여 들어오면 급여 통장에 용돈 80만원만 남겨놓고 모두 다른 저축 통장으로 옮기거나
    아니면 용돈 통장을 따로 만들고 그 통장 체크카드 만들어서 그걸로 사용하면 안되나요?

  • 17. 그럼 차라리
    '15.10.26 6:20 PM (58.146.xxx.43)

    투잡을 하든 쓰리잡을 하든
    집에 들여놓는 돈은 하늘이 두쪽나도 정확히 액수를 맞추라고 하시고.
    더벌어서 더쓰는 용돈은 포기하시는 것도...

  • 18. ㅁㅁ
    '15.10.26 7:09 PM (112.149.xxx.88)

    그게요. 왠지 싫어요
    저도 돈 허투루 쓰는 사람 아니지만
    돈 쓸 때 마다 남편에게 문자가 간다면 싫더라구요.
    가족카드였나? 남편에게로 문자가 가는 카드가 있었는데 그거 싫어서 그냥 제 명의로 된 카드만 써요.
    가끔 친정을 위해 쓸 때도 있고,, 그냥 사소만 물건 몇가지 사는데
    남편한테 문자가 주구장창간다면 괜히 과소비로 여겨질까, 마음이 불편하더라구요
    남편이 돈쓰는 거 갖고 뭐라하는 사람도 아닌데도 그래요

  • 19. ㅁㅁ
    '15.10.26 7:11 PM (112.149.xxx.88)

    외벌이가 되면, 그때 본격적으로 관리 하시고요,
    그때도 남편이 문자가는 거 싫다고 한다면
    퇴근후 문자확인 하시던가
    카드사이트에 들어가서 확인하시는 걸로 하세요..

  • 20. 총체적 난국
    '15.10.26 7:27 PM (218.235.xxx.111)

    결혼의 의미가 무색.
    뭐라고 댓글을 달수 없을 정도네요....

  • 21. 원글
    '15.10.26 7:45 PM (59.86.xxx.47) - 삭제된댓글

    제가 좀 타이트한 경제생활을 하고자 하는 이유를 말해보자면..

    - 집없음 (저는 전세 1억 3천 아파트, 남편은 500에 25만원 원룸 월세 살고 있습니다)
    - 아이를 낳아 키워야 함 (남편은 자녀가 많을수록 좋다고 하는데.. 남편 나이가 50입니다..)

    결혼해서 아이 낳고.. 펑펑 쓰고 살지는 않아도..
    집도 있고, 아이 기르면서나 노후를 생각하면서 경제적으로 불안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지금 이 상황에서 제가 일을 그만두고 외벌이 한다면 어려울 것 같아요~

    이 얘기 하니.. 남편은 처음에는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가..
    제가 이렇게는 불안하다고 하니.. 화내면서 평생 불안해 하면서 살랍니다!
    기운빠지고 우울하네요.. ㅠㅠ

  • 22. 지향
    '15.10.26 7:46 PM (59.86.xxx.47) - 삭제된댓글

    제가 좀 타이트한 경제생활을 하고자 하는 이유는..

    - 집없음 (저는 전세 1억 3천 아파트, 남편은 500에 25만원 원룸 월세 살고 있습니다)
    - 아이를 낳아 키워야 함 (남편은 자녀가 많을수록 좋다고 하는데.. 남편 나이가 50입니다..)

    결혼해서 아이 낳고.. 펑펑 쓰고 살지는 않아도..
    집도 있고, 아이 기르면서나 노후를 생각하면서 경제적으로 불안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지금 이 상황에서 제가 일을 그만두고 외벌이 한다면 어려울 것 같아요~

    이 얘기 하니.. 남편은 처음에는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가..
    제가 이렇게는 불안하다고 하니.. 화내면서 평생 불안해 하면서 살랍니다!
    기운빠지고 우울하네요.. ㅠㅠ

  • 23. 원글
    '15.10.26 7:48 PM (59.86.xxx.47)

    제가 좀 타이트한 경제생활을 하고자 하는 이유는..

    - 집없음 (저는 전세 1억 3천 아파트, 남편은 500에 25만원 원룸 월세 살고 있습니다)
    - 아이를 낳아 키워야 함 (남편은 자녀가 많을수록 좋다고 하는데.. 남편 나이가 50입니다..)

    결혼해서 아이 낳고.. 펑펑 쓰고 살지는 않아도..
    집도 있고, 아이 기르면서나 노후를 생각하면서 경제적으로 불안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지금 이 상황에서 제가 일을 그만두고 외벌이 한다면 어려울 것 같아요~

    이 얘기 하니.. 남편은 처음에는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가..
    제가 이렇게는 불안하다고 하니.. 화내면서 평생 불안해 하면서 살랍니다!
    기운빠지고 우울하네요.. ㅠㅠ
    경제적인 것 말고도... 다른 문제도 있고..
    정말 총체적 난국인데, 누군가 현명한 사람이 남편에게 충고를 좀 해줬으면 좋겠어요..
    제가 말하면 자존심 상해하고.. 화내고 그래서 얘기가 안됩니다...

  • 24. .....
    '15.10.26 8:01 PM (58.146.xxx.43)

    불안한게 사실인걸요.
    나이가 50인데 그럼 아직 남편이 집이 없고 월세란 말인가요....

  • 25. 원글
    '15.10.26 8:11 PM (59.86.xxx.47) - 삭제된댓글

    네.. 제가 넉넉하지는 않아도.. 전세금 말고 모아둔 돈이 좀 있고..
    그래서 이 남자의 경제상태가 지금 이렇다고 해도..
    결혼하고 같이 힘을 합하고 남편이 제 뜻을 좀 따라준다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해서..
    결혼 결심했던 거였는데.. 저 혼자 생각이었던 것 같아요~

  • 26. 원글
    '15.10.26 8:12 PM (59.86.xxx.47)

    네.. 제가 넉넉하지는 않아도.. 전세금 말고 모아둔 돈이 좀 있고..
    그래서 이 남자의 경제상태가 지금 이렇다고 해도..
    결혼하고 같이 힘을 합하고 남편이 제 뜻을 좀 따라준다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해서..
    결혼 결심했던 거였는데.. 저 혼자 생각이었던 것 같아요~

  • 27. 이상합니다
    '15.10.26 9:58 PM (14.33.xxx.21)

    중고생들도 정해진 용돈으로 자기가 쓰고 싶은 데로 써요.
    무슨 권리로... 이런 생각이 드네요.
    부부라도 선을 지킵시다.
    제가 아는 분이 그렇게 사시는데요, 돈쓰면 남편에게서 전화와요.
    정말 않좋아 보입니다.

  • 28. 허이고...
    '15.10.26 10:52 PM (121.175.xxx.150)

    그 나이에 보증금 500짜리 월세 사는 남자, 그런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생활비도 아니고 용돈 80은 쓰야겠다는 남자... 경제관념이 어떨지 뻔한걸 가지고...
    남자 수입이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그 상황에서 애를 낳아 키우겠다면서 외벌이를 하겠다구요?

    속물이니 어쩌니 해도 요모조모 따져보고 결혼하는 남녀들이 좋은 부모가 될 가능성이 높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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