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회성은 가르치는걸까요. 깨우치는 걸까요

.. 조회수 : 1,740
작성일 : 2015-10-26 13:01:32
아이들의 사회성은 가르치는 걸까요. 깨우치는 걸까요.
일단은 타고난 부분이 클것 같은데 양육자에의해 길러질수도 있을까요.
우리집 아이들이 사회성이 약해요. 부모도 내향적인 편이구요.
엄마들이 그룹지어 친구들 만들어주고해서 아이들 성격이 변하는 걸본적이 있어서. 그런 능력이 없는 엄마인 제가 아이들에게 미안함을 느낄때가 많습니다.
첫째는 제가 노력을 했는데 제겐 상처만 남았고 아이에겐 아무 도움이 안되었어요. 첫째는 중학생 정도로 자라서는 엄마능력이랑 상관없이 나름 좋은 친구들도 만들어가네요.
집에서 가족들과 편안하게 의사소통 잘할수 있다면 나중에 누군가와도 그럴수 있겠지 생각하고 지냈구요.
둘째는 첫째보다 더 조용한 성격이예요. 저학년때 소심하게 엄마들에게 다가가기도 했는데 별로 시원찮았구요. 결과적으로 엄마인 제 친구는 몇명 사겼는데 아이 친구는 만들어주지 못했어요.
오늘도 문득 아이를 위해 서먹한엄마들에게 연락이라도 해봐야하나 했다가. 부질없지 싶기도 하고.
아이 많이 키워보신 선배님이나 전문가님
사회성 약한 아이들에게 부모의 도움이 얼마나 영향이 클까요.
IP : 59.27.xxx.15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0.26 1:25 PM (118.216.xxx.37) - 삭제된댓글

    사회성은 부모, 형제, 친구, 학교, 직장 등에서 보고 저절로 습득하는 거죠.
    깨우친다는 것도 맞고, 배운다는 것도 맞고.
    공부도 지진아가 있듯이 사회성도 지진아가 있어요.
    어떤 애는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깨우치는데 어떤 애는 하나를 가르치면 그 하나를 습득을 못해 버벅대는 애가 있죠.
    사회성도 마찬가지로 아무리 가르쳐도 늘지 않는 사람이 있어요.
    이럴때는 아주 원시적으로 가르쳐야 하죠. 다만, 상대방이 스스로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들지 않도록
    은연중에 돌려가며 가르쳐야 하죠.
    이렇게 해주면 누가 좋아할 거야. 누가 그러는 거 보니 예의 있어 보이더라.
    매번 상황에 사회성 관련한 정보를 주는 거죠.
    이렇게 콕 짚어 얘기해 주면 하나둘 알아듣는 게 있겠죠.

  • 2. ㅈㅅㅂㄱㄴㄷ
    '15.10.26 1:30 PM (119.201.xxx.161)

    울 아들도 사회성이 부족한거 같아요
    제가 학교엄마들 여러명 만나고 뒷말나오고
    그런거 싫어하기도해서 잘 안만났더니
    친구가 별로없어요
    혼자있는 아들보니 참 마음이 아프네요
    엄마가 학교들어갔을때부터 적극적으로
    친구 만들어 줬어야하는데 그걸 못해서

    참 미안하네요

  • 3.
    '15.10.26 1:50 PM (180.229.xxx.156)

    전 제가 내성적이라서요. 사람들하고 잘 못 어울렸어요. 그래서 아이들은 잘 지냈으면해서 매일 놀이터 나가고.나가서 아무나 친구되는애랑 놀라구요. 용기내어 품앗이도해보고그랬어요. 다행히 비슷한육아관을 가진 엄마든이라 어렵지않게 지냈어요. 아파트에서도 친구없이 그냥 나가서 삼삼오오 모여있는틈에 저는 뻘쭘하고 아이들은 알아서놀게 좀 도와주구요. 그와중에 아이들이 많이 성장했네요. 어렸을때부터 사람에 놓인 환경이다보니 자연스레 친구를 사귀더라구요. 초등가면 친구란에 만든다고 되는게 아니란거 아시죠. 저는 동생들돌보고 집안일하느라 바쁘고 여전히 사람 가려서 친구가 없지만 아이들은 놀이터서 이리저리 만나 잘 놀더라구요. 어릴때 기회를 많이 주는게 좋을것같아요. 타고난것이 완전 바뀌진않겠지만 도움되는거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5603 강용석과 일베가 올바른 한국사를 위해서 거금 쾌척 7 조작국가 2015/10/27 1,580
495602 인사 1 ㅈㅈ 2015/10/27 563
495601 수영해서 살빠지는 체질은 어떤 체질이죠? 5 ;;;;;;.. 2015/10/27 2,483
495600 패드 노트는 어떤 공책인가요? 학용품 2015/10/27 617
495599 지금 서대문구 마포구 정전이래요 11 2015/10/27 3,873
495598 닭통 시정 연설중 '의연히' 일어서 예의를 표한 전순옥의원, 어.. 5 ㅇㅇ 2015/10/27 1,652
495597 소시지와 햄, 문제점 좀 알려주세요. 8 훈제 2015/10/27 2,249
495596 이거좀보세요,부산대근처 까페래요. 9 어머 2015/10/27 4,233
495595 도로연수 운전 선생님 좀 추천해주세요. 부탁드려요ㅜㅜ 1 장농면허 2015/10/27 894
495594 저축보험을 다섯 개나 들고 있어요. 5 어쩌다 2015/10/27 2,611
495593 제발 맛있는 호박고구마 판매처 알려주세요 8 꼭 부탁드려.. 2015/10/27 2,407
495592 서울 -> 부산 이주하신 분들 어떠세요? ㅎㅎ 6 2015/10/27 2,206
495591 남녀 결혼자금 상의시 문제점 9 555 2015/10/27 3,173
495590 밥 하기 전 쌀은 얼마동안 불리시나요? 11 2015/10/27 2,277
495589 사랑의 교회는 어떤곳인가요? 4 그런데 2015/10/27 2,400
495588 교육부 산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들도 "집필 거부&qu.. 5 샬랄라 2015/10/27 1,119
495587 실비보험 여쭐게요 4 보험 2015/10/27 869
495586 두달 동안 소화불량 체기. 위장장애 후 위내시경 6 휴우! 2015/10/27 5,380
495585 드러난 국정화 비밀TFT...청와대가 깊이 관여 뉴스타파 2015/10/27 653
495584 학교 다녀와서 죽어라 전화 안하네요. 저도 적응됐어요. 7 자식한테 졌.. 2015/10/27 2,271
495583 제가 이일을 계속해야할지 3 40대에요 2015/10/27 1,735
495582 나이는 숫자가 아닌가봉가~~~ 2 인생후반전 2015/10/27 1,351
495581 비타민이나 영양제 추천 좀 부탁드려요, 회사에서 너무 피곤해요 .. 1 .... 2015/10/27 1,257
495580 눈밑지방 제거 (지방재배치말고) 하신분 계세요? 4 ㅠㅠ 2015/10/27 3,534
495579 한국제조업 지난해 매출,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1 샬랄라 2015/10/27 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