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척들 앞에선 돌변하는 시어머니 왜그런건지?

며느리 조회수 : 3,241
작성일 : 2015-10-23 10:31:27

결혼 10년차
둘만 있음 말도 행동도 정상인데
친척들 앞에선 갑자기 위세등등 돌변합니다

제사때 손님들 앞에서 앙칼지게--여자가 몇인데 ㅇㅇ(남편)이 한테 시키냐, 니네 집에서나 시켜라 (수저놔달라고 했더니)

에고 밧데리땜에 이따 다시 쓸게요ㅠ

------------------------------------------------------

여러가지 에피소드 쓰다가 지워버렸네요.. 구차해서 ㅠ

 

아뭏든 10년 동안 네네 하면서

친척들앞에서 시어머니한테 대응을 못하고 참았더니

홧병이 생겼나봐요

 

어제가 시아버지 제삿날.

아침에 직장에 출근할때만해도

일 빨리 끝내고 오후에 제사 음식하러 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오후가 되니까 직장에서 일은 많고...

제사에 가는게 무슨 감옥에 끌려가는 마음인거죠

 

그래서 결국은 직장일 핑계대고 제사에 안갔어요ㅠ

저녁에 퇴근하는데 시어머니가 전화해서는

너 어디냐, 당장 와라

안오면 크게 경칠거다(이혼?)

올거냐 안올거냐  둘중에 하나만  대답해라..

 

어찌나 기세등등 몰아부치는지...

에구 제사에 참석안하는게 이렇게 죽을죄인줄  몰랐네요

 

 

 

 

 

 

 

IP : 128.134.xxx.84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0.23 10:35 AM (116.41.xxx.111)

    그냥 애기짓 하시는 거에요. 애들도 가만히 있다가 저희 엄마아빠 옆에 있으면 씩씩해지는 거죠.
    다른 사람들 앞에서 당당한 시어머니의 모습이라고 기세 등등해서 그러시는 거죠.
    참 이상하죠? 은근 그런 시어머니 많아요... 꼭 손님 오면 괜히 그 앞에서 말로 은근 구박(?) 비슷하게 하고
    그냥 말과 행동에서 사람의 인품이 묻어 난다고 생각해서 ㅜㅜ 울 시어머니 보시면 왜 그러실까.. 그말은 하지 마시지.. 안타까운 적 넘넘 많아요..

  • 2. ...
    '15.10.23 10:37 AM (180.230.xxx.163)

    체면 좀 세워달라는 거죠. 내가 이렇게 대접받고 큰 소리 치면서 산다고 .

  • 3. ㅇㅇ
    '15.10.23 10:39 AM (117.110.xxx.66)

    며느리에게 큰소리 치고 산다...라고 보이고 싶은 미성숙한 심리죠.

  • 4. ewwss
    '15.10.23 10:50 AM (115.139.xxx.234)

    나이든다고 성숙한건 아니죠

  • 5. 아하
    '15.10.23 10:59 AM (116.120.xxx.140)

    저희 시어머니도 그러세요.
    외가쪽 친척들 앞에서 변신하세요. 다소 강압적인 말투로 명령조.. ㅎ
    내 며느리한테는 굽신굽신 맞추지 않는다.. 뭐 요런 분위기?


    ^^ 그러려니 해요. 평소엔 잘 해주시니까요.

  • 6. 며느리는 시어머니의 전리품이라서요.
    '15.10.23 11:10 AM (110.47.xxx.216) - 삭제된댓글

    아들 키운 댓가로 획득한 노예를 잘 거느리고 사는 중이라고 과시하지 않으면 오지라퍼들의 태클이 들어오거든요.
    며느리에게 쥐어 사느냐?
    요즘은 시어머니가 오히려 며느리 시집을 산다고 하더니 사실인가 보다 등등...
    평소에 정상이라면 확실하네요.
    그러는 시어머니도 마음이 편하지는 않을 겁니다.

  • 7. 시짜 통념상 며느리는 시어머니의 전리품이라는 인식이 있
    '15.10.23 11:11 AM (110.47.xxx.216) - 삭제된댓글

    아들 키운 댓가로 획득한 노예를 잘 거느리고 사는 중이라고 과시하지 않으면 오지라퍼들의 태클이 들어오거든요.
    며느리에게 쥐어 사느냐?
    요즘은 시어머니가 오히려 며느리 시집을 산다고 하더니 사실인가 보다 등등...
    평소에 정상이라면 확실하네요.
    그러는 시어머니도 마음이 편하지는 않을 겁니다.

  • 8. 시짜 통념상
    '15.10.23 11:12 AM (110.47.xxx.216) - 삭제된댓글

    며느리는 시어머니의 전리품이라는 인식이 있거든요.
    아들 키운 댓가로 획득한 노예를 잘 거느리고 사는 중이라고 과시하지 않으면 오지라퍼들의 태클이 들어오거든요.
    며느리에게 쥐어 사느냐?
    요즘은 시어머니가 오히려 며느리 시집을 산다고 하더니 사실인가 보다 등등...
    평소에 정상이라면 확실하네요.
    그러는 시어머니도 마음이 편하지는 않을 겁니다.

  • 9. 시짜 통념상
    '15.10.23 11:13 AM (110.47.xxx.216)

    며느리는 시어머니의 전리품이라는 인식이 있거든요.
    아들 키운 댓가로 획득한 노예를 잘 거느리고 사는 중이라고 과시하지 않으면 오지라퍼들의 태클이 들어옵니다.
    며느리에게 쥐어 사느냐?
    요즘은 시어머니가 오히려 며느리 시집을 산다고 하더니 사실인가 보다 등등...
    평소에 정상이라면 확실하네요.
    그러는 시어머니도 마음이 편하지는 않을 겁니다.

  • 10. ....
    '15.10.23 11:16 AM (220.86.xxx.98)

    쎈척!
    내가 이리 주물럭주물럭 휘어잡고 살아요.
    과시하고 싶어서ㅎㅎ

  • 11. ..
    '15.10.23 12:16 PM (222.107.xxx.234)

    저희 시어머니도 그러세요.
    그래도 직계 가족만 있으면 안그러신데
    다른 일가친척들 다 보이면 무슨 도우미 부리듯...
    아마 나는 이렇게 대접받고 산다...뭐 그런 거 과시하려고 그러신 것같아요.
    기분 매우 나쁘죠.

  • 12. 원글
    '15.10.23 12:41 PM (128.134.xxx.84)

    그니까요.. 사람들앞에서 보여지는 것에 왜그렇게 집착하는건지..
    특히나 큰집 형님들앞에서 더 그러네요.
    그들은 모두 사회적으로 성공했고
    본인(시어머니) 자식들은 성공하지 못한것에 자격지심인건지.

  • 13. 원글
    '15.10.23 12:42 PM (128.134.xxx.84)

    열등감 때문인건지

  • 14. 원글
    '15.10.23 12:48 PM (128.134.xxx.84)

    사람들 앞에서 왜그러냐고 내가 뭘 잘못했냐고 맞대응할수도 없고...
    스트레스 받다가 이런식으로 삐딱선 타게 되네요ㅠ

    친척들 앞에서 그때 그때 맞대응 잘하시는 분들 있나요?

  • 15. 그냥
    '15.10.23 2:45 PM (203.226.xxx.99)

    봐드리세요
    큰집애들때매 엄청스트레스받았나봐여
    님 남편 즉 자식들이 못나서
    며느리로 마지막발악 중이신대 이마저 펀치당하면 평ㅁ댕 큰집에
    굴욕
    제집도 그래요
    삼촌네애 둘다 의사 ㅍㅎ

  • 16. 원글
    '15.10.23 3:04 PM (128.134.xxx.84)

    윗님.. 10년 동안 네네 했다니까요
    저 홧병 걸려서 도저히 제사에 못가겠더군요
    직장에서 일할때도 가끔 열불나구요
    시어머니 얼굴도 보기 싫을 정도가 됬어요

  • 17. 원글
    '15.10.23 3:10 PM (128.134.xxx.84)

    근데..마지막 발악ㅎ
    그말 맞는거 같아요
    항상 내세우는 말은
    우리자식들은 다 착해다. 착해서 나쁜짓 안한다. 그래서 안짤린다

  • 18. 저는
    '15.10.23 11:04 PM (75.119.xxx.23)

    남편이 결혼초에 시댁식구들앞에서 약간 그런 조짐을 보이더라고요??
    왜 시댁식구앞에선 말투가 그러는데? 하고 한번 면박줬더니 그담부턴 조심하네요.
    홧병나지마시고 한번 말씀드리세요. 왜 친척들앞에서 그리 사람 무시하시냐고. 펄쩍 뛰시겠지만 담부턴 조심하실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0319 아들 몇살까지 엄마가 대중목욕시설에 데려가나요? 19 .. 2015/11/12 2,084
500318 휴대가능한 길냥이 음식 추천해주세요~ 19 ^^ 2015/11/12 3,040
500317 노원구,구리 이방면에 맛집,카페 좋은곳 아시면 좀 알려주세요!.. 2 ,,, 2015/11/12 918
500316 지랄총량의 법칙..맞나요....?ㅜㅜ 9 벌써중2병인.. 2015/11/12 3,837
500315 수원 장안구 쪽에 여성피부과 추천 부탁드립니다! 1 긁적긁적.... 2015/11/12 1,879
500314 40개월 아기와 홍콩 여행 어떨까요? 3 .. 2015/11/12 1,726
500313 신정아보다 윤석화 최화정이.. 5 bb 2015/11/12 5,042
500312 착한 남자인데 . . 잘 안맞는경우 어떡하죠 18 호사다마 2015/11/12 5,958
500311 냉장고상부장때문에 냉장고가 안들어가는데요 5 고민 2015/11/12 1,866
500310 화가 꽉찬 사람들이 너무 많은 듯 해요. 17 마트에서 겪.. 2015/11/12 5,858
500309 가난한데 자식많은 집...유럽에서는 팍팍 지원해줍니다. 11 미케이 2015/11/12 3,518
500308 짠순이 주부들이 꼭 알아야 할 곳!! 둥글이 2015/11/12 1,548
500307 다잊고 엄마하고도 잘지내고싶은데 4 자유 2015/11/12 1,517
500306 썸타던 남자의 친구들한테 연락이 왔는데, 만나지 않는게 좋겠죠?.. 6 dd 2015/11/12 2,490
500305 예약없이 혼자 떠난 제주도 1박2일-6 4 pipi 2015/11/12 3,364
500304 이번주 내내 아이유 사건으로 마음이 뒤숭숭 1 ... 2015/11/12 1,171
500303 코에서 게의 내장같은 점도의 콧물이 고여있는데 5 ... 2015/11/11 1,562
500302 아직 안주무실 고3맘님 49 ㅇㅇ 2015/11/11 3,186
500301 가난한데 자식많은집.. 16 ... 2015/11/11 6,141
500300 메일로 이력서 2 ^~~~~~.. 2015/11/11 2,607
500299 소갈비요 압력솥에 하나요? 4 ??? 2015/11/11 1,514
500298 그녀는 예뻤다 끝에 10분 정도 못봤어요, 최시원 어떻게 됬나요.. 49 마지막회 2015/11/11 4,166
500297 청소기 밀레vs일렉? 49 고민이에요 2015/11/11 2,139
500296 박근혜 정부, 국정 역사교과서 비판하는 JTBC ‘길들이기’ 나.. 샬랄라 2015/11/11 967
500295 목소리도 나이를 먹네요 2 너의 목소리.. 2015/11/11 1,8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