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모님들이 알려주신 팁으로 엄마 생신 미역국 끓여드린 이야기 ♡

프카리 조회수 : 3,366
작성일 : 2015-10-23 09:01:01

좋은 아침이에요 이모님들,
어젯밤에 굴 미역국 후기 올린다는게 엄마랑
이런 저런 얘기하며 수다 떠느라 깜빡하고
잠 들어버렸어요.

알려 주신 대로 육수 내어서 끓여 봤는데 육수 라는게
괜히 있는게 아닌가봐요 ㅎㅎ 요리에 관심 없으신
엄마라 육수 사용을 안 하셔서 ㅋㅋㅋ

육수는 멸치 6마리와 다시마 2장 깨끗이 씻어서
넣고 양파껍질 넣어서 30분? 정도 끓였어요!

불은 강불 중불 약불 이렇게 했고요
기름은 아주 살짝 넣고 소금이랑 국간장 진간장
다진마늘 듬뿍 넣어 미역 볶다가 어느 정도
끓인 후 굴 2/3봉지 정도 넣고 마지막에 1봉지
정도 추가로 넣었어요! 제가 끓였지만 정말
맛있었어요 ㅠㅠ 꿀팁 감사합니다!

스물 여섯 먹고 아직도 공부 중이라 엄마가
제 걱정이 많으셨거든요. 올해로 57세이신데
얼른 효도도 하고 싶고 시험은 다가 오는데
슬럼프에 빠져 목표의식 없이 긴장감 없이
무기력 하게 지냈었는데 82쿡 이모들의
따뜻한 정과 효도를 위해서 동기가 팍팍
부여 됐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다른 취직한 친구들은 엄마 생신에 용돈도
드리고 좋은 선물도 하는데 전 홈쇼핑으로
아이오페 쿠션이랑 크림 세트로 사드렸는데
그것만으로도 정말 좋아하셔서 오히려 더
죄송했어요 ㅠㅠ

오늘로 시험이 43일 남았어요!
이번엔 시험 꼭~ 붙어서 교사 돼서
내년 엄마 생신 때는
좋은 선물과 함께 이모들이 알려 주신 굴미역국
더 맛있게 끓여 드릴래요 :-)
오늘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IP : 223.62.xxx.7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밥퍼
    '15.10.23 9:04 AM (121.124.xxx.153)

    예뻐요... 듣는 제가 행복해지네요..... 어머님 생신축하드리고 .. 부럽습니다

  • 2. 이...이모님...ㅠ
    '15.10.23 9:04 AM (223.62.xxx.55)

    시험 잘보세요~~ 화이팅!

  • 3. 하이고..이뻐라~~^^
    '15.10.23 9:04 AM (180.68.xxx.19)

    십년후 울딸애개도 기대해볼수 있으려나요.ㅎㅎ
    그러고봄 행복은 멀리 있는게 아니란 말이 맞는듯요.
    랭복하세요^^

  • 4. 하이고..이뻐라~~^^
    '15.10.23 9:05 AM (180.68.xxx.19)

    애개도-에게도.
    여긴 댓글수정기능이 없어 불편 ㅠㅠ

  • 5. ...
    '15.10.23 9:06 AM (112.220.xxx.101)

    26살이나 먹었음 호칭이나 제대로 불러요
    82회원님들이라고 해요 앞으로
    교사 될사람이 이런것도 몰라요?
    초딩이 글쓴줄 알았네 그럼 귀여워서 그냥 넘어가긴하겠지만 -_-

  • 6. 이모님 ㅎ
    '15.10.23 9:07 AM (211.246.xxx.221) - 삭제된댓글

    26살에 엄마 미역국도 끓여 드리고
    이쁘네요~~~

  • 7. 점둘
    '15.10.23 9:08 AM (116.33.xxx.148)

    부모는 자식이 어떤 모습이어도 사랑해요
    자식의 성장을 바라보는 건 축복인 걸요
    아침부터 감동 글에 눈물 나네요

    어머니,, 생신 축하드려요
    26 처자도 얼른 바라는 바 이루고
    즐거움만 가득하시길........ 화이팅!!!!

  • 8. 진짜
    '15.10.23 9:28 AM (125.131.xxx.51)

    이런 이쁜 딸 있음 좋겠어요.
    저 42살.. 지금 12주인데.. 뱃속 늦둥이는 딸이었음 하는데.. 이런 이쁜 딸.. 진짜 탐나네요~

  • 9. ...
    '15.10.23 9:30 AM (50.5.xxx.72)

    이모 자처해서 멸치 육수 내라고 했던 사람이예요.
    맛있게 돼서, 어머님이 기뻐하셨다니 정말 뿌듯하네요.

    어머니가 제일 원하시는 건 따님 잘되는 걸테니,
    마지막 스퍼트 잘해서 좋은 결과 받으시기 바래요.

    (가시 돋힌 댓글은 그냥 패스하는 지혜... 알죠?)

  • 10. 두가지 버전
    '15.10.23 11:13 AM (50.191.xxx.246)

    그리고 굴 나눠 넣는 비법 ㅋㅋ 풀은 이모예요.
    그렇잖아도 미역국은 어찌 되었나 궁금했어요.
    첫 작품 멋지게 성공한 것처럼 시험도 멋지게 성공할거예요.
    좋은 소식 꼭 기다릴게요.

  • 11. 참..
    '15.10.23 12:42 PM (119.198.xxx.130)

    육수 재료 중 다시마 허연가루 더러운거 아니예요.^^
    영 찜찜하면 마른 행주로 한 번 닦아내주세요,
    그 맛있는 성분 물로 깨끗이 씻으면 말짱 꽝 ㅎㅎ

  • 12.
    '15.10.23 3:22 PM (223.33.xxx.246)

    임용고사 힘들어요
    저 두고목이수나했는데
    늦거가지 공부나햇는데 후회됩니다
    좀 더 적극적으로 학원에도 나가고 했어야하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6964 3식구 19평에 살수 있을까요? 우울해요ㅜㅜ 59 우울맘 2015/11/01 25,343
496963 사이트를 못찾겠어요 2 즐겨찾기 2015/11/01 855
496962 요리 잘 하는 건 별로 장점이 아닌 세상이 되었네요 26 @@ 2015/11/01 7,372
496961 아비꼬라는 음식점 아시는분?? 5 궁금 2015/11/01 1,428
496960 편의점에서 파는 라면에 넣는 모짜렐라 치즈는 쭉쭉 늘어나지 않는.. 2 900원 2015/11/01 2,211
496959 아치아라에서 신은경 중학생딸은 회장딸 맞나요? 2 마을아치아라.. 2015/11/01 2,400
496958 오늘 정말 너무 피곤했어요ㅠㅠ 한시도 쉬지못한 토요일 3 넘힘드네요 2015/11/01 1,245
496957 송도 국제 도시 개발은 성공 했나요? 6 ㅇㄴㄹ 2015/11/01 4,177
496956 싫은 사람이 자꾸 선물보내고 그러면... 1 어떡하세요?.. 2015/11/01 1,177
496955 다음 총선 겨냥한 노림수? 나쁜 예감이 드네요. 간장피클 2015/11/01 1,135
496954 가을에 어울리는 곡 추천해주세오. 49 가을 2015/11/01 1,003
496953 제음식은 왜이리 감칠맛이 안날까요 ㅠ 18 김효은 2015/11/01 3,155
496952 핸폰 외장메모리 어찌 써요? 2 도와주세요 2015/11/01 899
496951 송곳 지현우 기럭지 죽이네요 11 ㅇㅇ 2015/11/01 3,685
496950 게으르게 자고있는 재능 좀 깨울까 합니다 .. 2015/11/01 776
496949 가정용 네블라이저 오므론 꺼가 젤 좋은 건가요? 1 돌돌엄마 2015/11/01 3,213
496948 손주가 공부를 잘하면 며느리도 이뻐보일까요? 15 .. 2015/11/01 5,286
496947 온수매트가 그렇게 좋은가요? 13 온수매트 2015/11/01 5,278
496946 카카오뮤직 방명록 궁금해요~ 궁금 2015/10/31 1,587
496945 애인있어요 백석 싫어요 13 세월 2015/10/31 6,744
496944 진언이가 아는 것같이요! 8 애인폐인 2015/10/31 4,513
496943 아들 첫 신병휴가 나오면 9 간절 2015/10/31 1,352
496942 요즘 애인있어요가 젤 재밌네요ㅋ 7 유유 2015/10/31 2,928
496941 토욜 청춘 FC 안하니까 서운하네요 6 궁금하다 2015/10/31 895
496940 오늘은 백석. 이규한이네요... 3 아아아아 2015/10/31 3,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