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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죄책감은 어떻게 극복하죠..

……. 조회수 : 2,609
작성일 : 2015-10-22 21:31:58
대학생때인데 선배를 한 육개월 만났는데 약간 바람둥이 같은거예요
잘생기긴 했지만 나르시시즘이 지나쳐서 모든 여자들을 거느리고 싶어하는 스타일.
그런데 제가 또 너무 심하게 그 선배에게 빠져있어서 도저히 헤어나올 수 없는거예요.

선배도 제가 점점 더 잘해주고 하니 전 아예 결혼 상대자 정도로 딱 못박아두고
여자 만나려고 애를 쓰는데 저한테 다 들키고..허술한 남자였죠.

근데 제가 철칙 중 하나가 바람둥이는 절대 못사귄다 였지만
이 남자에게는 제가  깊이 심정적으로 감정적으로 마음이 간 상태라 어떻게 끊어낼 수 없겠더군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취한 방법이

정말 미저리같이 행동을 하는 거였죠
일일이 전화하고 꼬치꼬치 캐묻고
질리게 만들어서 서로 아주 오만정 떨어져 볼일없게 만들자 하고 
선배도 아주 힘들어하면서 그만하자 하고
저도 사실 미리 다 계획한 것이니 잘된일이다 생각하고 그만뒀죠..

제가 너무 미저리 같이 행동한 걸 스스로 알기에 미련도 없고
선배도 미련이 없을걸 너무 확실히 알겠고..

한번에 정리가 되더군요..

근데 5년 10년 15년  지날수록 이 선배에게 한 행동이 자꾸 떠오르면서
참 죄책감같은게 자꾸 드는데 이런건 어떻게 극복하죠?
IP : 90.201.xxx.18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0.22 9:34 PM (183.101.xxx.243)

    죄책감이 아니라 미련이 남은거 아닌가요

  • 2. 죄송한데요
    '15.10.22 9:34 PM (125.141.xxx.210) - 삭제된댓글

    미친년 같으세요

  • 3.
    '15.10.22 9:35 PM (1.250.xxx.184) - 삭제된댓글

    바람둥이가 죄책감을 느껴야지
    왜 원글님이 느끼세요?
    나쁜 사람에 끌리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세요.
    죄책감 느끼지 마시구요.

  • 4. 미련은 안남아요
    '15.10.22 9:35 PM (90.201.xxx.187)

    그 선배도 결혼해서 애가 넷..
    게다가 마지막 동문회 참가한 가족모임에 저희도 참가해서
    그쪽 가족들이랑 인사도 다 하고...
    그 꽃미남 선배는 대머리 훌렁에 배나온 아저씨..(제가 저런 사람을 좋아했던가 싶은..)

  • 5.
    '15.10.22 9:35 PM (1.250.xxx.184) - 삭제된댓글

    바람둥이가 죄책감을 느껴야지.
    왜 원글님이 느끼세요?
    나쁜 사람에게 끌리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세요.
    죄책감 느끼지 마시구요.

  • 6. ...
    '15.10.22 9:35 PM (58.226.xxx.169) - 삭제된댓글

    왜 죄책감이 드는 지 잘 모르겠어요.
    남녀가 썸 타다가 남자는 바람끼 있고, 여자분은 맘을 스스로 다잡지 못해서
    집착하다가 남자 질리게 하고 그냥 헤어진 거잖아요.
    젊은 이성끼리 흔한 일인데 무슨 죄책감이요?

  • 7.
    '15.10.22 9:35 PM (1.250.xxx.184) - 삭제된댓글

    바람둥이가 죄책감을 느껴야지.
    왜 원글님이 느끼세요?
    나쁜 사람에게 끌리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해보세요.
    죄책감 느끼지 마시구요 ㅠ

  • 8. 죄책감이 아니고
    '15.10.22 9:40 PM (115.41.xxx.221)

    미저리행동이 부끄러우신건 아니시구요?

  • 9. 부끄럽죠
    '15.10.22 9:42 PM (90.201.xxx.187)

    부끄러운건 당연하고
    죄책감이 동반된다는거죠..
    좋아하던 사람인데 잘해주고 좋은 기억 이쁜 기억 남기고 헤어져도 좋았을텐데 심한 트라우마 같은
    미저리 짓 해서 그 사람이 탈모가 왔나 ..--;;;;;; 싶기도 하고.

  • 10. 도저히
    '15.10.22 9:48 PM (218.155.xxx.67)

    죄책감이 아니죠. 미련이죠.
    마음공부좀 하세요.
    죄책감이 아니라 부끄러움아닌지.

  • 11. ????
    '15.10.22 9:55 PM (114.200.xxx.50)

    요즘 이런 글이 자주 올라오네요. 엊그제는 20년전 자기 짝사랑해주던 남자한테 연락해보고 싶다고........

  • 12. 이건
    '15.10.22 10:44 PM (121.130.xxx.98) - 삭제된댓글

    죄책감이 아니라 그 당시에 이유가 있다 해도 미저리같이 돌아이짓한게 부끄럽고 수치스러워서
    이제 생각하니 바람둥이라도 선배의 기억에 나는 도도한 쿨녀로 남고 싶은데
    집착돌아이로 되어 있어서 망신스럽다 생각되어
    후회로 계속 생각이 나네요

  • 13. 이건
    '15.10.22 10:45 PM (121.130.xxx.98) - 삭제된댓글

    죄책감이 아니라 그 당시에 이유가 있다 해도 미저리같 이 돌아이짓한게 부끄럽고 수치스러워서 이제 생각하니 바람둥이라도 선배의 기억에 나는 도도한 쿨녀로 남고 싶은데 집착돌아이로 되어 있어서 망신스럽다 생각되어 후회로 계속 생각이 나는 거네요

  • 14. ...
    '15.10.23 12:01 AM (58.226.xxx.169) - 삭제된댓글

    본인 때문에 그분이 트라우마에 탈모라니.. 착각이십니다.
    피드백 볼수록 미련 맞네요.
    그 남자에 대한 미련이 아니더라도, 본인 젊은 시절에 대한 아쉬움 같은 거예요.
    그 사람을 위한 죄책감이 전혀 아니고 못났던 과거에 대한 부끄러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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