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생활이 너무 힘드네요..

00 조회수 : 3,427
작성일 : 2015-10-22 10:56:02

결혼생활한지 만 5년되었어요.

 

이정도로 힘든건 외도, 폭력 등 더 힘든 일 겪으시는 분들에 비하면 힘든 것도 아니라 글 올리기 죄송스러운데, 제가 요즘 남편과 사이도 안 좋고 마음이 많이 힘들어서요..

 

전반적으로 남편과 성격 코드가 안 맞는 것 같구요. 의견이 상충되는데, 그럴 때 남편은 자기가 하자는 대로 안하면 화내고 못 마땅해 하는 스타일이라 저도 그게 못마땅하고 그래요.부부사이에 싸우면 어느 한쪽이 좀 받아주고 그런게 있어야 하는데, 제가 화를 내면, 남편도 같이 화를 내고...둘다 허허..이런 스타일이 아니에요.

 

어쨌든 다툼이 반복이 되고 쌓이니 애정도 식어가는 것 같고 요즘 남남 같기도 하고, 아이 키우는 사이 이상의 관계가 아닌 느낌이네요.

 

사실 둘의 관계만 보면 사랑한다는 느낌이 서로 없으니 헤어지는 게 맞는데, 아이가 하나 있어서 고민스럽고.. 딱히 이혼 후 제 삶이 뭐 나아질 것 같다는 것도 없구요.

 

그냥 이렇게 사는게 결혼생활인건지…

맞벌이 부부라 출근 전, 아이 챙길 때 아이 관련 대화, 그리고 퇴근후 집안일 같이 하는 정도.. 남편과는 아이를 함께 키우는 관계 그 정도..네요.  

 

아니면 남편과의 관계를 좋게 하기 위한 어떤 노력이 필요한건지…

차라리 그냥 헤어지는게 나을까..?

 

결혼할 때는 좋은 사람이라 믿었고, (사람 자체는 좋은 사람이에요) 결혼하면 잘 살거라 확신했는데, 성격적인 부분을 잘 맞는지 미처 모르고 결혼한 게 큰 거 같아요.

많이 힘드네요.


부부상담이라도 받으면 좀 도움이 될까요요..?

 

IP : 193.18.xxx.16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상담
    '15.10.22 10:59 AM (175.223.xxx.56)

    혼자 우선 받으세요.의사소통훈련을 받으셔도 좋아요.

  • 2.
    '15.10.22 11:01 AM (211.114.xxx.137)

    서로의 다름을 인정해주는 것만으로도 많은것이 해소가 될텐데. 말만이라도 통해도...
    그리고 서로 의지가 있어야하는게 우선이겟죠.

  • 3. 55
    '15.10.22 11:11 AM (223.62.xxx.66)

    저도 5년차 때 힘들었어요..아이때문에 사는 것같고..성질이야 맞춰가면서 살아야죠~남편이 고칠 생각없다면 님이 맞추려는 노력을 먼저 하셔야죠~ 저희 남편도 성격 강하고 욱하고 ...미울때가 많은데 같이 욱하면 좋을게 없으니 참았다 나중에 좋게 얘기히려고 노력하는 편이예요..

  • 4. 두분다.
    '15.10.22 11:36 AM (1.254.xxx.204)

    두분다 받아야할것같아요. 원글님은 서로의 관계가 원만히 잘 소통되고 또 잘되길바라는건데 그게 원글님 혼자 노력으로는 힘드실거같아요 한쪽에서 무조껀 참고만 있어야할텐데 그건 너무 안되었어요~.
    그런데 지금 아이가 어려서 남편도 예전에 자유로운몸일때랑 아이가있어 스트레스 받는부분도 없지않아있을거에요. 아이가 커가면 점차 나아지기도해요~

    저는 9년차요 ㅠㅠ
    저도 좋아해서 결혼하고 아이낳기전까진 원만하다가 아이낳고나서 남편 생각대로만 하려하고 화내고 그런부분이 많아지더라구요. 많이싸웠습니다. 아이가 커가면서 조금 나아지더라구요.
    그래도 아이가 결혼은 어떻게해요? 그럴때 서로 좋아해서 결혼을 하는거야~했더니 깜짝놀래면서
    아빠랑 엄마도 좋아했어요? 하는데그렇다하니 진짜 깜짝놀래는거보고 참 문제가 많구나 ㅠㅠ 싶었어요.
    뭐. 우리부모님도 보면 제가 어릴때 정말 많이싸우고 이제 노년이 되어서는 잘지내시더군요.
    시부모님들도 남편이 말하길 어릴때 정말 많이싸우고

  • 5. zzz
    '15.10.22 11:37 AM (211.252.xxx.12)

    1년 깨소금
    2년~8년 많이 싸웠죠
    9년차 되니까 마냥 좋아요
    서로 상처 되는말 안하고
    만약 남편이 상처되는말 하면 그냥 웃어요 (이그이그 하면서)

  • 6. 전 미스인데
    '15.10.22 11:37 AM (222.121.xxx.62)

    그냥 수행입니다 결혼생활은
    해보지 않아도 알수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4110 6학년. 학예회 안가나요? ㅇㅇ 2015/10/22 776
494109 이런 죄책감은 어떻게 극복하죠.. 6 ……. 2015/10/22 2,464
494108 KBS 4대협회 “사장 국정화 시도 멈춰라” 2 샬랄라 2015/10/22 756
494107 영작했는데 맞는지 좀 봐주세요~ 4 ?? 2015/10/22 947
494106 주식 매수 법칙 ... 2015/10/22 1,275
494105 정명훈씨 피아노 연주 좋지 않나요? 6 ;;;;;;.. 2015/10/22 1,808
494104 좀벌레 발견했어요 3 고민중 2015/10/22 3,265
494103 실즈가 만든..6분만에 이해하는 일본 안보법안의 문제점 2 안보법안 2015/10/22 590
494102 누래진 와이셔츠 기막히게 새하얘지는 세제 있나요?? 6 궁금 2015/10/22 4,951
494101 가방을 인터넷으로 사려고 하는데 무게가 어느 정도여야 가벼울까요.. 1 궁금 2015/10/22 766
494100 치아미백제 .. 2015/10/22 1,268
494099 도우미분과의 계약? 새댁 2015/10/22 791
494098 아임홈쇼핑 웰퍼스 온수매트하는데요 2 나나 2015/10/22 2,336
494097 대학면접에 어떻게 입고 가야 할까요? 1 재수생 2015/10/22 1,118
494096 해외82분들! 친구에게 어떤 선물이 좋을까요. 2 HelpME.. 2015/10/22 755
494095 개도 시위할까요? 12 애견인 2015/10/22 1,904
494094 안좋게 탈퇴한 휘트니스센터에서 계속 문자가 오는데 어기 어디다 .. 4 알려주세요 2015/10/22 1,430
494093 골반뽕이거 신세계네요 49 ㅇㅇ 2015/10/22 19,517
494092 역대 남자솔로 중에 신해철씨를 능가하는 사람은 없다 생각해요 8 ... 2015/10/22 1,367
494091 혼자 여행 가 보셨어요? 3 사은 2015/10/22 1,484
494090 콩쿨우승자..진로는 주로 대학교수인가요? 9 dd 2015/10/22 2,608
494089 결혼못해서 우울해요.. 18 눈물 2015/10/22 7,437
494088 로켓배송... 원래 다 이렇게 오나요? 15 흑흑 2015/10/22 3,925
494087 결혼적령기남자분들은 반대되는 여자가 끌릴까요? 4 궁금 2015/10/22 1,949
494086 짜증안나게 제 마음을 다스리고 싶어요 1 2015/10/22 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