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랄 랄,-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반대 반대. 여론역전

집배원 조회수 : 719
작성일 : 2015-10-20 20:40:48

[한겨레] 한달새 반대 38%→58%까지 확산
수도권·30~40대 무당층 결집

교육부가 지난 12일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행정예고한 이후, 찬반이 팽팽하던 국정화 여론지형에 뚜렷한 변화가 감지된다. 찬성 여론의 결집력이 약화되는 사이, 반대 여론은 수도권과 30~40대 지지정당이 없는 계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결집하는 모양새다.

20일 새정치민주연합이 공개한 교과서 국정화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국정화 반대 여론은 54.7%로 찬성여론(37.6%)을 17.1% 포인트 앞섰다. 새정치연합이 여론조사기관 타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6~17일 전국 유권자 1131명을 상대로 벌인 조사 결과다. 이 조사에서 반대 여론은 일주일 전에 견줘 6.6% 포인트 상승한 반면, 찬성 여론은 6.4%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화 반대여론은 무당층과 새정치연합 지지층, 연령별로는 30~40대, 지역으로는 호남·수도권을 중심으로 크게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9일 <미디어오늘>이 보도한 여론조사기관 에스티아이의 휴대전화 여론 조사(17~18일, 전국 1000명)에서도 국정화 반대여론이 57.5%로 찬성여론(33.7%)을 크게 앞섰다. 에스티아이는 “새누리당 지지층 안에서도 30% 가까이 (국정화보다) 검정제도 내실화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다”며 “국정화를 둘러싼 여권 지지층 내부의 균열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런 결과는 국정화 찬반 여론이 팽팽했던 한국갤럽과 리얼미터의 지난주 조사와 차이가 확연하다.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은 “대통령과 정부여당이 강한 의지를 갖고 추진한 정책이었음에도 최근까지도 찬성여론은 일정 수준을 넘어서지 못했다”며 “수치상으로 찬반이 팽팽했지만, 여론의 저변에는 반대 기류가 더 강했던 것”이라고 풀이했다. 정부여당이 색깔론까지 동원해가며 대대적인 국정화 여론몰이에 나섰음에도 국정화 찬성여론이 40% 중반대에 고착된 것은 애초부터 국정화의 동력 자체가 크지 않았음을 방증한다는 것이다.

국정화 반대여론의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지더라도 60% 이상의 압도적 우세를 점하긴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대통령과 정부여당이 국정화를 주도했기 때문에 국정화 문제는 처음부터 정치화된 이슈로 출발했다”며 “시간이 갈수록 찬반이 확연하게 갈리겠지만, 이른바 ‘박근혜 콘크리트 지지층’으로 분류되는 30%는 견고하게 찬성론을 떠받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희웅 센터장은 “정부여당의 공세에도 국정화 반대론이 위축되지 않은 것은 야당의 역할보다는 학계와 시민사회, 30~40대 학부모들의 적극적 목소리에 힘입은 바가 크다”며 “이 점은 무당층에서 국정화 반대론이 확장성을 갖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세영 기자 monad@hani.co.kr

IP : 218.149.xxx.24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ㅇㄹ
    '15.10.20 9:20 PM (175.113.xxx.180)

    그럼에도 불구하고. 밀어붙이겟다는 . 그 사고는 차지철의 그것?

  • 2. 조금만
    '15.10.20 9:42 PM (211.194.xxx.207)

    뇌가 말랑말랑해도 지금쯤이면 출구전략을 생각해봐야 할 텐데, 워낙 효성이 지극해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1364 경희 한양 중앙 성균관 의대 수시 논술 날자가 다르면 다 응시.. .. 01:12:10 42
1771363 주담대 3천만원도...20년 30년 상환으로 할수있나요? eocnf 01:06:09 77
1771362 공차 할인해요 공차 01:00:45 136
1771361 엔비디아도 지난주보다 15%가까이 내려갔어요 2 ........ 00:56:40 337
1771360 참 찌질한 엄마예요.. 3 .. 00:48:02 526
1771359 윤석열은 도대체 어떻게 사법고시를 합격한걸까요 3 d 00:46:06 468
1771358 A형 독감 증상 공유요 Umm 00:36:45 337
1771357 남편이 너무 싫고 혼자 살고 싶은데 2 ..... 00:33:05 650
1771356 핸드폰이 진짜 대화를 듣고 있을까요 7 소름 00:25:13 913
1771355 서울 유방외과 좀 추천해주세요 6 유방 00:24:41 274
1771354 혹시 이 드라마아세요 6 00:19:14 607
1771353 떡볶이 먹고 싶어요 3 00:09:27 486
1771352 당대표된 김기현이 로저비비에 거니에게 선물??? 5 추잡스러 2025/11/07 1,047
1771351 건보공단 ‘가짜 승진’ 만들어 인건비 6000억 나눠 챙겼다 14 만세 2025/11/07 1,106
1771350 금요일 저녁은 급피로감~~ 1 은행나무 2025/11/07 445
1771349 양배추는 많이 먹어도 되나요? 4 111 2025/11/07 1,190
1771348 수시 학종은 고등학교를 안보나요 17 버들잎 2025/11/07 943
1771347 누구 책임입니까? 1 .. 2025/11/07 309
1771346 중성지방, 혈압은 정상인데 혈당만 높을수 있나요? 7 ㅇㅎ 2025/11/07 511
1771345 갤럽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전국 63%, 서울 70% 6 오늘자 2025/11/07 804
1771344 친구관계 고민들어주세요 48 친구 2025/11/07 2,203
1771343 쿠팡 플레이 이용하시는 분요 6 .... 2025/11/07 890
1771342 애국심 이용하는 사기... 독도 2025/11/07 343
1771341 근데 나이 많아도 되게 팔팔하신가봐요? 3 ........ 2025/11/07 1,782
1771340 알바하는 곳에서 선물로 공진단을 받았습니다. 5 아르바이트하.. 2025/11/07 1,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