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전세 구하며 여러번 뒤바뀌는 갑과 을

이사 조회수 : 2,114
작성일 : 2015-10-20 17:00:04

이번에 일이 좀 꼬여서 부동산과도, 집주인과도 갑과 을의 관계가 엎치락 뒷치락.

전 가능하면 부동산이든, 집주인이든 맞춰 주려고 애썼는데요.

제가 을의 입장이 되어서 처리할 일이 생기자 모두 절대로 봐주지 않는 갑이 되어 버리네요.


살고 있는 집이 재건축 아파트라 다음 세입자를 구하기 힘든 상황이에요.

이 상황에서 집주인이 전화를 해서 양해를 구하더라구요.

돈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이사 날짜 잡는 거 늦춰 줄 수 있냐구요.

문자에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하며 굉장히 사근사근 친절하셨습니다.

만기 날짜에서 몇주 후에 이사하는 걸로 가능하면 맞춰 드리기로 했습니다.

집주인의 자금 사정이 갑자기 풀렸고. 전화가 와서는 만기 날짜에 빼달라고 하시더라구요.

다행히 집을 만기 날짜에 뺄 수 있게 되었는데 도배랑 몇가지 문제 때문에 혹 전세금을 미리

받고 하루만 늦게 짐을 빼도 되는지 여쭤봤어요. 전세금 일부는 짐 다 빼는 것 확인하고 주실 수

있는지 여쭸구요. 부동산에서는 그런 경우가 종종 있다며 왠만하면 들어 주실 거라고 하더라구요.

전화하니깐 그런 경우는 없다면서 제가 자기 사정 봐주려고 애쓴 건 아는데 이런 경우는 없다고

자기 바쁘다고 툭 하고 끊어 버리네요. 갑자기 서러움이.....


이사가는 곳의 새로운 부동산에서도 가계약을 하기 전과 후가 확 달라져서는 마음 상하게 하던데.

고성을 지르며 전화를 끊어 버리시더니 갑자기 제쪽에서 사정을 봐드려야 하는 상황이 되자

4일 후가 되서야 아주 저자세로 전화를 하시더군요, 마음 많이 상하셨죠. 제가 그때 일이 있어서

변명을 하시면서요.


언제나 돈을 쥐고 있는 사람이 갑인가 봅니다.

내 실속 잘 챙겨야지 상대방 배려해 봤자 소용 없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네요.


그래도 글로 쓰고 나니깐 마음이 좀 풀리네요.... ㅠ.ㅠ

IP : 175.207.xxx.19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0.20 5:11 PM (222.108.xxx.23)

    저도 이번달 초에 어이 없는 통보를 받고.. 여기 전세가 거의 비슷한 시기에 계약 되기에, 당연 전세 없는 상태였고 전세 만기1한달도 안 남은 시점이었어요. 속에서는 천불이 나지만 미리 말씀해주셨으면 전세준 집 연장 안하고 들어 갈수도 있었겠다고 말했더니, 만기전에 자기한테 전화하지 그랬냐고 갑질 하더군요.
    어쨌든 전화 받은 당일 근처에 매매 나온게 있어서 대충 계산도 맞고, 남편도 계속 같은 평수대에 살기를 원해서 계약했어요.주인한테 통보하고 그 다음부터는 자세히 이야기는 못하지만 갑,을의 위치가 바뀌었어요.
    예.. 맞아요. 여윳돈 쥔 사람이 갑입니다.. 그리고 저도 전세 주고 있지만 그래본 적도 없고 그럴 생각은 해보지도 않아서 씁쓸했어요.

  • 2. ..
    '15.10.20 5:18 PM (122.34.xxx.191)

    저도 이번에 집팔면서 경험했어요. 부동산여자가 매도계약서 쓰고 나서는 얼굴이 싹 바뀌던데요.

  • 3. 원글
    '15.10.20 5:20 PM (175.207.xxx.199)

    네. 부동산 대표란 여자가 조정할 것이 있을 때는 그렇게 저자세더니 그 일이 지나고 나니 수수료 문제로 또 갑질. 아. 정말 그 사람들도 별의 별 사람 다 겪으면서 저렇게 변한 걸까요..

    어떻게든 부자 되고 싶네요. 을의 입장 너무 서러웠어요. ㅠ.ㅠ

  • 4. 그래서
    '15.10.20 5:33 PM (116.125.xxx.61)

    저도 집사고팔고 몇번했더니 부동산중개인들한테 질려서 상대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더라고요 안그런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 이분야가 그런 분위기 인가봅니다 돈빼면 인간미가 전혀 없어요 속물들 부동산거래하다보면 삭막해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2992 이병태 규제 합리화 위원회 부위원장 "518은 성역인가.. 1 ........ 16:09:59 116
1822991 비비드키친 저당소스 맛있네요 비비드 16:09:10 65
1822990 요즘 차는 재밌는 기능이 많네요 1 천안댁 16:08:59 149
1822989 정수기 방문 넘 스트레스에요--- 7 루틴 16:07:39 393
1822988 100만원주고산 식탁다리가 일부분만 거칠어요 하자 15:57:08 194
1822987 극우들이 올공에서 배재고로 가는건가요 8 .. 15:55:52 370
1822986 배재고 동창회 "성장하는 학생들, 선처 부탁".. 15 뼈에새기자 15:53:35 733
1822985 제가 식복이 있는걸까요. 유난히 식당 사장님들이 절 좋아합니다 12 ..... 15:50:20 625
1822984 네이버 웹툰 -최신 완결 유료화 추천 2 네이버 웹툰.. 15:49:53 249
1822983 대기업 ceo 프리젠테이션 봐서 좋네요 ㅣㅣ 15:43:24 288
1822982 삼전과 교체매매 어떨지 포홀 15:41:37 481
1822981 혈당관리 탄수화물 매끼니 먹어야하나요? 13 ... 15:39:16 724
1822980 종량제쓰봉 베란다에 어떻게 두시나요 6 종량제봉투 15:38:43 525
1822979 삼성전자 온누리상품권 주는행사요.... 7 .. 15:38:07 773
1822978 황희두 님 6 ㅣㅣ 15:35:17 626
1822977 옷장 옷걸이에 오래 걸어둔 옷에~ 1 세탁방법요 15:33:15 650
1822976 인덕션 색깔 화이트 vs 블랙 어떤 것 추천하시나요? 4 ... 15:28:55 474
1822975 동그란 화장실 거울 테두리가 거뭇한데요 2 옐로 15:27:46 363
1822974 맛없는 파김치 어쩌죠 12 이쁜딸 15:22:27 597
1822973 오스트리아 차 렌트해보신 분 1 ... 15:17:46 246
1822972 초복날 뭐먹을까 행복한 고민중입니다 4 15:14:03 729
1822971 오늘은 좀 찾으셨나요? 4 주심 15:13:09 779
1822970 역시 사고팔고가 제일 위험하군요 14 ㅇㅇ 15:12:07 2,553
1822969 공포에 팔아버렸어요 8 쯧쯧 15:10:52 2,118
1822968 혹시 정현채 교수님 죽음학 강의 들어보신 분 계세요? 5 죽음 15:09:31 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