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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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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간호사

조회수 : 3,578
작성일 : 2015-10-20 13:34:27
영주권이 나와서 신분은 걱정없고 전에 미국에서 살아봤고 병원 근무도 해봤어요..현지 미국친구들과도 아직 연락하고 있고 살던 지역도 참 좋고요..그런데 이전엔 싱글이었고 젊었던 반면..지금은 나이도 마흔에 곧 아기도 태어나고 돈잘버는 남편도 있어요..돈을 아주 잘벌고 재산도 많은데.. 제가 싱글일때 미국 간호사 준비를 해놔서 영주권이 나온 마당에 제가 공들여 놓은 길을 포기한다는게 많이 아쉬워요..남편 뗘놓고 가자니 가정 파탄 날것같고 남편도 미국 가서 뭐할거냐하고 나만큼 돈 벌 수 있냐..돈만 버리지 뭐하는짓이냐 하네요..근데 제가 한국 매우 답답해하고 병원 문화도 안맞아서 전업하는데요..미국 있었을때가 그립고 그 자유로움을 버린다는게 아까워요..
이 나이에 다시 가면 예전만 못하기도 하겠지만..남편은 한국을 떠날수 없는 사람이고 총기 소지하는 미국을 아주 싫어하죠..제가 포기하는게 맞겠죠?
IP : 211.204.xxx.4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10.20 1:36 PM (110.70.xxx.58) - 삭제된댓글

    님 남편분과 어떻게 만나셨어요?
    간호사들 중에 뛰어나게 시집 잘가는경우는 잘 없던데.. 잘가면 의사..

  • 2. 허허허허
    '15.10.20 1:36 PM (121.165.xxx.34) - 삭제된댓글

    이런 댓글 정말 처음 달아봐요
    허허허허허허ㅓ허ㅓ

  • 3. 저도
    '15.10.20 1:47 PM (61.40.xxx.33)

    미국서 간호사 하다가 한국으로 왔는데요 저희집 식구들도 영주권 있고, 미국서도 남편도 저도 둘다 좋은 직장 다녀서 급여도 좋았고, 시간여유 많았고 그랬는데 나이가 드니 남편이 한국으로 오고 싶어 하더라구요 저도 때마침 향수병이 도졌을때라 좋은 기회가 왔을때 잡자 해서 돌아 왔어요.
    첨엔 간호사 대우도 너무 안좋고, 그리고 힘들게 공부 했는데 전업으로 있기에는 너무 아깝고 해서
    한 2년 정도 쉬다가 대학보건실로 왔는데 좋습니다... 꼭 병원이 아니라도 간호사는 일할 수 있는곳이 제법 있더라구요 그런데 님은 이제 곧 아기가 태어난다 하니... 아기 태어나고 나면 육아 하시느라 딴일은 생각도 못하실듯 하네요

  • 4. ...
    '15.10.20 1:47 PM (108.29.xxx.104)

    간호원 일은 사명감을 갖고 보람을 느껴서 한다면 좋은 직업이지만
    그렇지 않고 돈 때문에 한다면 너무 힘든 직업이지요. 보수야 괜찮은 편에 속하지만요.

  • 5. 휴~
    '15.10.20 1:53 PM (211.204.xxx.43)

    남편은 애만 보길 원해요..일도 하지말라 하는데..애가 태어나면 애에 집중하다보면 잡생각이 없어질까요? 고민고민을 매일해요..남편한테 티는 안내지만요..

  • 6. ㅁㅁㅁ
    '15.10.20 1:55 PM (106.39.xxx.31)

    한국에서 돈걱정없이 살수 있는데
    싱글때 단지 미국에서의 삶이 그리운거네요
    하지만 애도 있고...현실은 다르잖아요
    남편이 돈대주고 미국서 사는게 베스트지만
    실현가능성 0%. 간호사를 한들 적성에도 안맞고
    애는 또 어쩝니까...

  • 7. ..
    '15.10.20 2:07 PM (42.112.xxx.212)

    저도 같은 마음으로 다시 미국에 갔는데요...어렸을때와 달라요..
    지금은 예전의 그 미국이 아니에요....한국사람들 들어오는거 아주 싫어하고요..너무 불체가 많아서요.
    그리고 단속도 엄청 심하고요..
    간호사도 이젠 자리가 없다고 10년째 간호학과 다니는 언니도 있었어요.
    미국에 대한 향수병이 있으신듯 한데..한번 다녀와보세요..그럼 마음이 좀 달라지실수도 있어요.

  • 8. 윗님
    '15.10.20 2:11 PM (211.204.xxx.43)

    임신전에 영주권 유지위해 뉴욕에 잠깐다녀오긴 했었어요.
    정말 삭막하더군요..그러데 제가 살던곳은 서부였고 그냥 지역차라고 생각했는데.. 아닐까요? 제가 살던곳도 예전과 달라졌으려나요..

  • 9. ㅁㅁㅁ
    '15.10.20 2:14 PM (106.39.xxx.31)

    영주권 유지 의미가 없네요

  • 10. ....
    '15.10.20 2:22 PM (183.109.xxx.150)

    결국은 기회가 생길수도 있어요
    아이 어학연수나 유학 등등
    포기하지 마시고 때를 기다리세요

  • 11. 큐큐
    '15.10.20 2:26 PM (220.89.xxx.24)

    저는 글쓴님만 부러울뿐..결혼정보회사 가보니까 남자분들 치열하게 맞벌이여부 타진하고,, 아니다싶음 바로 싫다고 하시던데.. 한국은 간호사가 일하기 좋은 환경도 아니고..병원 잘못가면 병이나 얻어서 나오든지 하지요.

  • 12. ......
    '15.10.20 4:15 PM (110.11.xxx.146)

    우선 곧 아이 태어나는데, 원글님은 현재 간호사라는 직업보다 싱글일때의 자유를
    더 그리워하는것 같습니다. 태어날 아이는 뭔 죄인가요??? ㅠㅠ

    일단 2-3년 육아휴직 했다....생각하고 아이 먼자 잘 키우세요.
    이 땅이 아이 키우다보면 엄청난 경쟁과 사교육때문에 외국으로 가고싶어집니다.
    그때 남편 설득해서 방법을 찾아봐도 늦지 않을듯.

    지금 상황에서 미국 들어간다고 예전처럼 자유로워지나요??? 철없는 생각입니다.

  • 13. 냥이
    '15.10.20 5:00 P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

    아깝네요.. 남들은 이민가고 싶어서 용을 쓰는데..
    포기마시고 끝까지 유지해보세요. 되도록이면 한국에서도 경력유지하심 좋은데...
    제가 다 아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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