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처분할때 너무 서운했던 애착가던 물건 있으세요??

애착 조회수 : 1,335
작성일 : 2015-10-19 11:48:05

전 한명인 아이가 어려 주로 아이 용품들을 중고나라에 많이 팔았는데요.

이사하면서 가스렌지 등 살림살이도 처분하구요.

애가 어릴때부터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 옷, 책 이런거 처분할땐

아~무렇지도 않았어요. 오히려 돈 생겼다고 좋았는데..ㅋㅋ

근데 아기띠 처분할때 마음이 너무 서운하더라구요.

그래봐야 서랍에 쳐박혀 있는 물건인데,,쓸일도 없는데..

물건 올리고서 산다는 사람이 연락해서 입금 받고도 엄청 망설였어요.

계좌번호를 다시 물어서 돈을 그냥 다시 돌려줘야겠다..뭐 이런생각도 하구요.

우체국 택배로 보내고 나오는데 가슴이 찡~한게 괜시리 눈시울이....ㅠㅠㅋㅋㅋ

아가때부터 가슴으로, 등으로 안고 엎고 재우고 보듬어줬던 물건이라 그런가..

엄청 많이 서운하더라구요. 이런 감정에 좀 당황스러웠네요.

이렇게 애착가던 물건이 또 있으신가요??


IP : 125.187.xxx.20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무
    '15.10.19 11:53 AM (71.218.xxx.35)

    애착가서 못팔은 물건있어요.
    울 아이가 어릴때 토마스 츄츄트레인 그 나무 기차에 푹빠져서 하나둘씩 사모으다가 아이 두살 생일에 남편과 큼맘먹고 기차 전시할수있는 큰 테이블에 아이가 앉을수있을정도의 큰 토마스기차모양의 정리함까지 딸려오는 모든 기차 레일과 기차종류 전 세트를 구입했었어요.
    아이가 이삼년놀고는 흥미를 잃었는데 그건 나무로 만든거라 오래둬도 괜찮을거같아 나중에 누구든 남자아이 먼저낳는 자식에게 물려주려고 보관하고있어요.
    그 기차 열심히 갖고놀던 아이는 이제 14살이에요.
    전 그거외에 아이가 처음 입었던옷과 신발, 그리고 아이가 처음 우유먹던 우유병은 간직하고있어요.

  • 2. 어머나
    '15.10.19 12:36 PM (175.126.xxx.138)

    십몇년 만에 이사라 물건 많이 버리고 정리했어요

    아이가 좋아하던 토마스 원목기차는 저도 아직 가지고 있어요
    아버지가 저 초등학교때부터 아버지 책상에서 사용하시던 낡은 호치케스 ( 이걸 신랑이 버렸길래 재활용에서 주워왔음)
    다섯살때 입던 수퍼맨옷 , 사촌형아로부터 물려받은 미르가온 망또( 이거 아시는 분 계세요?- 물려준 형아는 이제 고등생...ㅎㅎㅎ) 우리애는 13살

    아이가 돌 가족모임에 원피스에 달았던 테디베어 브로치( 이거 원피스랑 색 맞춰서 사느라 동대문을 다 뒤졌어요 ㅎㅎㅎ - 삼천원짜리인데...) - 그 딸은 지금 까칠한 중딩

    아.. 그리고 아기때 가지고 놀던 딸랑이는 안버렸어요

  • 3. 저두 애기꺼 팔때
    '15.10.19 1:31 PM (222.239.xxx.99)

    주로 그래요.. 좋은옷 사준것도 아닌데 벼룩으로 1,000~2,000원 이릏게 팔때요.. 그리고 만들어준 옷 팔때요.. 사는사람은 좋은원단으로 만든건데 보고 또 보며 백화점에서 사는것처럼 행동하는거 볼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2987 분당선 야탑역 근처에 남자 캐주얼 정장 살만한 곳이 있을까요? 2 쇼핑 2015/10/19 1,033
492986 친구결혼식때 깁스하고 운동화신고 가도 될까요? 49 친구 2015/10/19 5,316
492985 국정교과서 지지쪽...논리가 없으니 막던지네요..ㅎㅎㅎ 14 왜사니 2015/10/19 1,609
492984 워킹맘 중에 대학원 공부하시는 분? 5 고민... 2015/10/19 1,840
492983 급질)습윤밴드를 하루만에 갈아도 될까요? 4 헐헐 2015/10/19 1,307
492982 국립메디컬센터가 어디죠 2 병원 2015/10/19 1,369
492981 전 이럴때 어떻게 해야하는건가요? ㅠ 6 달란트 2015/10/19 1,247
492980 강동송파 중학교 수학과학영재에 대해 아시는 분 2 질문있어요 2015/10/19 2,088
492979 압력밥솥이 숭늉끓일때는 제일 좋아요 5 압력밥솥 2015/10/19 2,410
492978 중3아이 영어공부 조언 좀 부탁드려요 1 ㅠㅠ 2015/10/19 1,150
492977 직장다니는게 너무 힘들어요 ㅠㅠ 25 ........ 2015/10/19 7,069
492976 혼자 잔치국수 3인분 호로록 끓여 먹었어요 8 수요미식회 2015/10/19 3,169
492975 문재인 "안철수 말속엔 DJ-盧 비하 담겨 있어" 65 맞는말 2015/10/19 2,676
492974 서울은 단풍이 들었나요? 5 마야 2015/10/19 1,014
492973 지금 아파트 팔면 후회하겠죠 49 집집집 2015/10/19 5,766
492972 화장실 변기에 짜놓는젤 후기 10 ~~ 2015/10/19 5,138
492971 저의 커다란 덩치와 못난 얼굴에 감사해야 되나요... 15 씁쓸 2015/10/19 4,151
492970 그알보고 드는 생각.. 6 …... 2015/10/19 2,852
492969 팔순 한정식 체크 2015/10/19 1,204
492968 어제 남친이 바람 폈다고 글 올리구 답답해서 신경 정신과 갔어요.. 6 ㅡㅡ 2015/10/19 2,773
492967 쇼생크 탈출 9 감동 2015/10/19 2,497
492966 코스트코 밀레 구스롱패딩? 사이즈 좀 알려주세요. 11 2015/10/19 1,631
492965 닭볶음탕에 오징어 넣으면 어떻게 될까요? 3 소룽이 2015/10/19 1,100
492964 탕수육 성공 했어요..감격 38 드디어 2015/10/19 4,853
492963 월세 1 궁금 2015/10/19 8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