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 3인데..맘이 너무 아프네요.

.... 조회수 : 3,315
작성일 : 2015-10-19 09:33:57

딸아이가 고 3입니다.

작년부터 한 친구가 유난히 울아이에게  기대고 힘들다 하더니..

그 아이 아빠가 작년에 암 선고를 받았고

며칠 전에는 이제 가망이 없다고 식구들 모두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했답니다.

그 이야기를 그 사연을 이제서야 털어 놓고 울아이는 들어주고..

울 아이가 집에와서 엄마 **이가 작년부터 그렇게 나에게 의지하고 힘들어 했는데..

이유가 있었어 하며 그 소식을 전합니다.

제가..어설픈 위로보다 그저 울면 같이 울어주라고 했는데..


맘이 너무 아프네요.

고 3 수능도 얼마 안남았고

그 엄마도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 싶고

그 아빠도 ...ㅜ.ㅜ 가족이 얼마나 눈에 밟힐까요..


얼굴 한번 본적 없는 아이지만..

우리 **이가 ....힘들겠지만 강하고 훌륭하게 이겨내길  잠시나마 빌어주세요.


소식들은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계속 마음이 아파서요.







IP : 115.90.xxx.15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10.19 9:36 AM (107.3.xxx.60)

    둘 다 참 속깊은 아이들이네요.
    힘든걸 1년동안 혼자 이겨보려 애쓴 친구도, 그걸 묵묵히 함께 해준 따님도.
    그 가족들에게도 하느님 보살핌이 함께 하시길.
    아이도 힘든 시기 잘 버틸 수 있기를 기도했습니다.

  • 2. 정말순수하고
    '15.10.19 9:39 AM (119.194.xxx.182)

    예쁜 아이들이에요. 원글님도 고운 마음이시구요.

  • 3. ㅇㅇㅇ
    '15.10.19 9:39 AM (49.142.xxx.181)

    이제 ... 아이들 스무살 무렵이
    그런일이 있을만한 시기죠..
    부모님들도 40대 후반 50대에 접어드니
    아프고 사고나고 뭐 이런 일도 생기고, 사업하다가 잘못되는 수도 있고..
    가정내 불화가 있을수도 있고요.
    그 당시는 무척 괴롭고 힘든 일이겠지만, 길게 멀리 보면 그런 아픔을 겪으면서
    인생을 배우는것 같아요.
    잘 헤쳐나갈겁니다.

  • 4.
    '15.10.19 9:49 AM (223.62.xxx.10) - 삭제된댓글

    여러가지일들에 부딧치면서
    아이들은 커 나갈거예요
    친한 친구의 교통사고 소식으로
    한동안 무척 힘들어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납골당에 친구생각난다
    찾아가네요

  • 5. 그아이
    '15.10.19 10:27 AM (116.125.xxx.51)

    맘 잘 다스리고 살아가며 좋은 일만 있기를 기원합니다.
    아직은 어린 나이 큰 울타리를 잃은 슬픔을 위로고 싶네요

  • 6. ...
    '15.10.19 10:29 AM (182.212.xxx.34)

    좋은 친구가 있어서 그친구 그와중에도 한시름 놓을수 있네요. 제가 대신 감사합니다. 이런 따뜻한 마음.

  • 7. .....
    '15.10.19 11:45 AM (223.62.xxx.91)

    그아이가 잘 이겨내길 빕니다...

  • 8. ...
    '15.10.19 1:57 PM (115.90.xxx.155)

    모두 감사합니다.
    **이 잘 해낼거라고 믿습니다.
    부모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건강할 의무가 있는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7637 국정화되었는데 조용하네요.. 8 .. 2015/11/03 1,862
497636 겔랑 빠뤼르골드 파운데이션 모공 큰 사람은 안 맞아요 6 모공 2015/11/03 3,377
497635 입주도우미쓰시는분들. 1 ㅏㅏ 2015/11/03 1,083
497634 이혼서류 접수하셨던분들 답변 부탁드려요 3 법원 2015/11/03 2,399
497633 직장에 아이를 데려오는 직원. 88 좀 헷갈리네.. 2015/11/03 20,268
497632 문체부, 정상회의 만찬장으로 쓴다며 미술관 전시 중단시켜 1 세우실 2015/11/03 770
497631 병든닭?처럼 골골대고 자꾸 눕고만 싶어요 3 골골 2015/11/03 2,323
497630 고3 벌점으로 출석정지가 가능한가요? 2 2015/11/03 1,535
497629 질좋고 예쁜 기모후드 4 편하고좋은옷.. 2015/11/03 2,417
497628 인터넷으로 사기 당하면 꼭 경찰서에 신고 하세요.. 8 .. 2015/11/03 1,817
497627 [국정화 반대] 겨울 가방 색깔 뭐가 좋을까요? 4 ??? 2015/11/03 894
497626 고양이 병원을 가봐야 할까요, 안가도 될까요? 8 2015/11/03 1,407
497625 무역회사 6개월 계약직 급여를 어느 정도 책정해야 할까요? 1 찬바람 2015/11/03 1,193
497624 분당 판교 죽전 수지 주민들께 여쭤봅니다~!!! 7 예쁜옷 2015/11/03 3,348
497623 옛날 캘빈 클라인 향수 이름 찾고 있어요 5 82 수사대.. 2015/11/03 1,526
497622 생협가입후 탈퇴 자유롭나요? 3 재자 2015/11/03 1,343
497621 교육부 유관순 2탄'광고...20억 넘게 써 5 세금펑펑 2015/11/03 1,107
497620 결혼전에 여러사람 만난거하고 결혼하고 바람피는 거하곤 10 결혼 2015/11/03 4,030
497619 제가 진상에 갑질했던 것인가요? 48 궁금 2015/11/03 17,145
497618 농지(논)를 면적의 반 만 팔려고 할 때, 분할 등기하려면 1 ... 2015/11/03 1,045
497617 뷰티플러스 사진삭제 하는 방법 아시는 분? 2 .. 2015/11/03 1,125
497616 [취재파일] 규정 몰라 매스스타트 무산, 한국 빙속 망신 1 세우실 2015/11/03 714
497615 수입이 얼마여야 아줌마 두명을 쓰나요? 7 Dd 2015/11/03 2,794
497614 사각 모기장 같은 난방텐트는 정녕 없을까요? 4 추운 집 2015/11/03 1,983
497613 갓김치가 너무 신데 이걸로 뭘 해 먹으면 될까요? 11 갓김치 2015/11/03 2,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