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하자고 말했습니다.

무념무상 조회수 : 3,705
작성일 : 2015-10-13 13:21:40

1억 2천 대출 받아주었습니다.

결혼 생활 내내 생활비 받아본 적 없습니다.

오늘 또 다시 2000 대출 받아달라고 합니다.

7등급이라 대출이 안될텐데도 전문직이니 가능한가봅니다..

그냥 헛웃음이...

 

어제밤에는 짐승울음을 울었습니다.

그동안 참고 참았던 가슴속 울화가 울음으로 나오는 듯 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심장이 터져나올 듯 가슴이 두근거리고

온 몸이 흔들리는것만 같았습니다.

아프다고 전화해도 새벽 1시에 마지못해 들어온 남편의

진정제를 먹고 겨우 잠을 잤습니다.

어제 그랬는데도 오늘 일하는 직장에 전화해 대출 이야기를 합니다.

어젯밤, 눈물 젖어 겨우 잠을 청하는 제게 사랑한다고

나 없이는 살 수 없다는 그 말도 이제는 가증스럽게만 들립니다...

 

이혼하자고 말했습니다.

별로 새겨듣는것 같지도 않습니다.

그냥 그냥 허탈하고 모든게 허망합니다.

원룸이라도 얻어서 나와야할려나봅니다.

더 이상은, 더 이상은 .....................................

 

 

 

 

IP : 221.156.xxx.10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답없는
    '15.10.13 1:26 PM (112.173.xxx.196) - 삭제된댓글

    인간 옆에 붙어 있음 결국 니가 못나서 소리 들어요.
    끝장 내고 다시는 남자 쳐다도 보지 마세요.
    애초에 서방복 없는 여자는 바꿔도 똑같은 거 만나요.
    연애를 해도 드럽게 돈돈.. 하는 인간들만 붙어서 여자 등꼴 빼 먹으려고 하더군요.

  • 2. 원글이 전문직인가요?
    '15.10.13 1:27 PM (221.167.xxx.117)

    여자전문직이 그렇게 사는 경우가 많죠

    어서 이혼하세요

  • 3. 대체
    '15.10.13 1:43 PM (121.155.xxx.234)

    뭘 하길래 대출을 받아달라고한데요?
    아이는 없으신가봐요? 전문직이고 능력도 있으신데
    뭘 망설이세요! ᆞ얼른 끝내세요

  • 4. ..
    '15.10.13 1:50 PM (211.108.xxx.198)

    원글님이 능력이있으신가보네요
    더 이상 해주지말고 나오세요
    평생 한량스타일이네요

  • 5.
    '15.10.13 2:06 PM (118.38.xxx.121) - 삭제된댓글

    제글인줄 알았네요.
    아마 정말 사랑한다는 말이 맞을거에요.
    본인능력안되는데 돈척척 마련해주는 엄마.
    안사랑스럽지않겠어요?
    즉 부인 인생의동반자가 아닌
    님이나 저나 능력없는아들둔 엄마인거죠.
    ㅠㅠ

  • 6. 무념무상
    '15.10.13 2:20 PM (221.156.xxx.108)

    좋은 일도 아닌데요...
    제가 바보인줄도 아는데요....
    제 나이 50초반입니다.
    내내 이렇게 살았습니다....
    자식들 대학입학하면...하고 살았어요.
    그러고도 대학 졸업할 때까지 이렇게 또 살았네요...
    몸이 아파오니 더 이상 버티질 못하겠습니다.
    딸 결혼이 걸리기는 하지만 ....ㅜㅜㅜ

  • 7. 딸 발목 잡게 될 거예요.
    '15.10.13 2:47 PM (211.178.xxx.195)

    네 사랑은 대출이냐고 반문하시고

    행동으로 보여주세요. 긴 세월 참고 사셨는데

    남편이 믿겠어요? 중년 남자가 사랑이라는 말도 하고

    아주 자신 있나보네요. 돈 받아낼 자신.

    버림 받을 거라고 별로 생각하지 않겠죠, 당연히.

    다 님이 만드신 거예요. 님은 아이들 위한다고 하신 건데

    그게 미친 남편ㄴ에게는 인질이었던 겁니다.

    이게 있으면 날 어쩌지 못해, 필요한 거 얻을 수 있어.

    님이 끊고 나오세요. 아이들에게 빚 물려주지 마시고.

    아이 됨됨이를 보고 결혼할 진실한 배우자감을 만나도

    오히려 그런 미친 ㄴ이 애비면, 얽힐까봐 끊게 됩니다.

    차라리 남이라 돈 새나가지 않는다는 확신을 주는 게 나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1317 전세 대출이요...1억3천. 5 라라라 2015/10/14 3,112
491316 이상해요. 시집이 편하지가 않아요. 항상 불편하고 가기전엔 괴롭.. 22 결혼 십년 .. 2015/10/14 5,537
491315 코팅벗겨진 후라이팬 어디쓸모가 있나요? 6 아자123 2015/10/14 3,315
491314 찾아주세요 82님들 졸리 2015/10/14 485
491313 홍콩 자하령 2015/10/14 610
491312 팔걸이가 나무로된 쇼파 어떤가요? 1 nm 2015/10/14 978
491311 직장생활 6 고민 2015/10/14 1,401
491310 역사저널 류근시인 페이스북 4 저녁숲 2015/10/14 1,503
491309 공릉동 살인사건 동거남주장의 의문점 3 ㅇㅇ 2015/10/14 3,816
491308 국어에 자신있는 분 모십니다. 설렜다 설레었다 11 .... 2015/10/14 3,147
491307 4.16연대 박래군, 김혜진 상임운영위원의 첫 공판기일 2 416연대(.. 2015/10/14 560
491306 깔끔한 집 구경할 만한 블로그나 카페 없나요? . . ... 2015/10/14 1,751
491305 간단한 사주상담해주네요... 1 팟빵 2015/10/14 1,757
491304 국론 분열시켜놓고…박대통령 “여야, 국론분열 일으키지 말길” 6 샬랄라 2015/10/14 684
491303 매 맞는 구급대원들, 누명 써도 법률지원 '미미' 세우실 2015/10/14 495
491302 겨울 자동차 핸들커버 따뜻한가요 ? 5 마음 2015/10/14 2,829
491301 여자 혼자 자유여행 하기 좋은곳이 어딜까요? 5 혼자 2015/10/14 3,225
491300 국정교과서반대현장에 어버이연합만 들여보내줬나봐요. 3 역시나 2015/10/14 825
491299 혹시 포세린타일 바닥 겨울에 춥나요? 3 타일 2015/10/14 25,884
491298 핸드백 구매 질문 좀 드려요 ... 2015/10/14 572
491297 1박2일-40대 아짐들, 여행지나 좋은 곳 추천해 주세요 3 여행 2015/10/14 1,290
491296 6학년 여아 겨울방학직전 전학, 어떨까요? 17 지니 2015/10/14 2,306
491295 아너스 물걸레 청소기... 어디가 제일 저렴한가요? 2 2015/10/14 2,173
491294 서울남쪽) 아이롱 파마하는 곳 추천 부탁드려요 1 미용실 2015/10/14 1,063
491293 새로산 니트에서 나는 석유냄새 어떻게 빼면 될까요? 8 냄새 2015/10/14 6,4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