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초딩 은따? 봉노릇 대처 어떻게 해야할까요

고민.. 조회수 : 1,447
작성일 : 2015-10-13 01:25:27
초3 남자아이구요. 
요즘 동네 친구들과 좀 갈등이 있는데. 
제가 어떻게 해줘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상황은 무리지어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이 대략 6-7명 정도구요.. (형도 2명 있어요)
우리 아이가 그 중 한 명입니다. 
따로 용돈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집에 간식을 떨어지지 않게끔 넉넉하게 준비해주는 편이구요.. 
풀무원 핫도그 같은 경우에는 한 번 구매하면 40개 한 박스를 구매하는데 
함께 노는 아이들이 처음 왔을때 제가 같이 먹으라고 하나씩 나눠준 적이 있어요 
그 이후로 아이들이 생각보다 자주.. 핫도그 먹고 싶다고 울 아이에게 이야기해서 
제가 없을때 하나 둘씩 먹어서 금방 없어지더라구요.. 
어느날은 집에있는데 아들이 같이 노는 아이들을 데리고 왔어요. 현관문 앞에서 핫도그 어쩌고 하고 쑥덕 거리는데 
냉장고 열어보고 없다고 이야기하니 자기들끼리 "칫.. 치사해..." 뭐 이런식으로 이야기 했다고 하네요. 
그 이후로도 울 아이에게 뭐 먹을게 없냐고 물어보곤 했나봐요. 
버스카드 충전된 돈도 편의점에서 쓸 수 있다는걸 5학년 짜리가 알려주고 아이스크림 사먹고.. 
그런식으로 봉노릇을 했는데
제가 용돈과 간식을 끊어버리니 아이들이 울 아이를 은근히 따돌린다고해요. 
예를들어서.. ##가서 놀자~ 라고 울 아이가 제안을하면 
그중에 주동자급이 되는 아이가 $$ 주면 같이가주지~ 이런식으로요.. 
저는 그 아이가 나쁘네.. 속상했겠나 이런식으로 이야기해주고 있긴 하는데 
아이는 엄마로서 어떠한 액션을 취해주길 바라는 눈치더라구요. 
요즘 그 무리들과는 어울리지 않고 또 새로운 친구를 사귀어 잘 놀고있긴한데 
그 무리들이 놀고있는 것을 보면 속상하고 스트레스 받는지 또 저에게 한탄을 하기도하고.. 


이런 경우.. 현명하게 대처해줄 수 있는 방안이 있을까요? ㅠㅠ 

IP : 121.165.xxx.21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는누군가
    '15.10.13 2:05 AM (175.120.xxx.91)

    비슷한 경험이 있었는데요, 전 아이에게 그런 아이들은 친구라고 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고 무시하라고 했어요. 굳이 그 구룹에서 놀아야 할 이유를 못 느끼겠더라구요.

  • 2. 상황이
    '15.10.13 2:08 AM (182.230.xxx.3) - 삭제된댓글

    원글님의 의도와는 상관이 없이 일방적으로 주어지는 입장에 서면 그런 경우가 생기더라구요. 아이들도 그걸 권력 삼을 수도 있고 그래요. 그 모임에서 아이의 포지션이 그렇게 되어버린 걸 같아오. 아이가 강하다거나 나이가 많으면 괜찮은데 그렇지 못한 경우 다른 아이들이 그걸 이용하기도 하고 그냥 그 상황을 당연하게 받아들여요. 누구 엄마는 항상 간식 주는사람이라고 그리고 안주면 빈정상해 하고 그래요. 아이들이니까오.
    이미 다른 그룹에 있다니 잊으세요.
    내가 얻어먹었으면 나도 나눠줄 줄 아는 친구들과 만나게 해주세요. 그게 엄마들의 문제이기도 해요.
    뭐 3학년이면 놀면서 간식먹을 나이도 아니고 그냥 집에 와서 먹으라고 하거나 나가기 전에 배불리 먹여 보내세요.

  • 3. ㅇㅇ
    '15.10.13 5:02 AM (211.36.xxx.141)

    우리아들도 3학년인데 비슷한것같아요
    먹을것 떡볶이나 아이스크림 같이 사먹고싶은 친구들있다구 돈가져가서 사주고 그런적있어요 초코렛도 몇번 준다고 사갔는데 그만하라고 한소리했네요 요즘은 저한테 혼나구 나서는 안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1427 정부 새마을운동 지원 예산 30배 폭증 5 샬랄라 2015/10/13 855
491426 미국에도 극세사이불 파나요??? 2 ... 2015/10/13 1,530
491425 개미 관찰한다던 강아지 사진올렸어요. 11 ... 2015/10/13 5,544
491424 꿈해몽 부탁드려요 .... 2015/10/13 731
491423 베스트글처럼 먹어도 안 찌면 어떤 방법을 더 쓸까요? ... 2015/10/13 802
491422 베테랑 보고 살짝 멘붕이에요 6 뒤늦게 2015/10/13 4,133
491421 내년부터 한계기업.대대적 구조조정 ... 2015/10/13 1,194
491420 실제 몸무게보다 보이는 무게를 믿고 살아야 할까요? 1 평생할일 2015/10/13 1,181
491419 여기에는 관심종자만 있는줄 알았더니 2015/10/13 657
491418 서울대 중간고사 기간이 언제인가요? 5 시험 2015/10/13 3,221
491417 쑥좌훈이 혹 제거에 효과가 있을까요? 8 이엘티 2015/10/13 2,940
491416 연세대 사학과 교수 전원 "국정교과서 집필 거부&quo.. 29 샬랄라 2015/10/13 3,960
491415 알러지때문에 얼굴이 화상입은것처럼 ㅠ 4 ㅇㅇ 2015/10/13 2,543
491414 (급)발볼이 넓은데... 플랫슈즈 어느 브랜드로 가야 하나요? 8 열매사랑 2015/10/13 2,951
491413 악건성 피부에 좋은 치덕치덕 크림좀 추천해주셔요 9 크림크림 2015/10/13 2,340
491412 위키리크스 TPP 초안공개..다국적 제약회사 독점적지위 부여 4 TPP 2015/10/13 940
491411 서울 중3, 중1 아이 두신 가정은 학원비가 2 얼마나 2015/10/13 1,914
491410 19)성관계 후 질염증상이요 10 12345 2015/10/13 13,295
491409 노회찬어록 ㅎㅎㅎ 49 팟캐스트 2015/10/13 3,468
491408 동네교회서 인도점거하고 바자회하네요 11 ㅡㅡ 2015/10/13 1,842
491407 국정교과서반대 이미지 퍼가세요. 2 국정교과서반.. 2015/10/13 1,063
491406 주진우 기자 페이스북 9 쫄지마 2015/10/13 2,318
491405 왕따사건때문에 학교 폭력 위원회에 까지 끌려가는... 12 123 2015/10/13 2,558
491404 여론조사를 뭘 이따구로... 8 .. 2015/10/13 923
491403 먹을수 있는 당밀 아시는 부운~~~~ 3 아~~ 2015/10/13 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