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관계 스트레스.. 넘 힘들어요 조언좀요

학생 조회수 : 2,612
작성일 : 2015-10-12 21:59:53

대학생입니다. 학교 다니면서 몇 년간 저에게 피해를 주고 심한 말과


행동도 거리낌없이 한 아이가 한 명 있었어요. 저는 졸업할 때까지는 계속 볼 사이고


저와 걔 둘 사이가 틀어지면 다른 아이들도 불편해할까봐 제 쪽에서 계속 참고 넘어갔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제가 걔의 말을 오해하게 되었고 그 때 너무 참을 수가 없어서 걔에게 따졌습니다.


나중에 걔에게 사과를 하러 갔는데 걔는 저에게 화를 내며 사과를 받아주지 않더군요.,,


일단 상황만 보면 제가 잘못한 일이 맞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제가 왜 그랬는지 궁금해했고


이후 걔가 지금까지 한 일들을 알게 되었는데


몇몇 아이들은 저에게 공감해주었고 몇몇 아이들은 그냥 너희들끼리 해결보라며 전혀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이 일 이후 다른 아이들이 저를 나쁘게 대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지금은 그 애와 서로 무시하고 지내고 있는 사이입니다. 그런데 저는 그동안 걔에게 상처받은 일이


너무 많아서 정말 힘들어요. 매일매일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아서 너무나 힘듭니다.


학교 내에 제 편도 없는 것 같고요... 뭔가 도움될 말 부탁드립니다.

IP : 182.209.xxx.23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0.12 10:14 PM (121.172.xxx.94)

    원글님 편이 없다는 것은 그냥 생각일 뿐이고요.
    주변 친구들은 본인들과 직접 관계가 없으니
    말을 하지 않을 뿐,
    옳고 그른 판단은 대부분 할거예요.

    무관심한 사람도 당연히 있겠고.
    그러니 주변의 시선에 너무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원글님이 힘들어 하는 그 친구에게서 벗어 나세요.
    잘 지내려 하지도 말고,
    구차하게 사과도 하지 말고,
    일부러 냉정하게 할 필요도 없고,
    졸업하면 안 볼 사람이다 여기세요.

    지난 일을 뭐하러 자꾸 들추어 내며 괴로워하나요.
    그냥 *밟았다 생각하면 돼요.
    원글님 자신이 가장 소중한 존재임을 잊지 마시고요.

  • 2. 원글
    '15.10.12 10:17 PM (182.209.xxx.230)

    제 마음속에 그 애가 한 말들이 너무 깊게 박혔나봐요.
    머릿속에서 계속 되풀이해서 생각합니다.
    아직 나이가 어리다보니 저만 사람들 사이에서 아프고 상처받고
    힘든 일만 생긴다는 느낌이 듭니다.
    저만 빼고 다들 멀쩡히 지내는 것 같아요..

  • 3. ^^
    '15.10.12 10:35 PM (121.172.xxx.94)

    마음을 강하게 가지라는 말들을 하는데
    그게 노력한다고 되는 일도 아니죠.
    그렇지만 원글님이 겪은 일들을 통해서
    원글님 자신의 모습이나 성격을 볼 수 있지요.

    상처를 준 그 친구가 정말 나쁜 사람일 수도 있지만
    원글님이 스트레스를 잘 넘기는 성향이라면
    그 친구는 그저 그런 사람이 되거든요.

    원글님과 만나는 사람들이 모두 원글님을 만족시키지는 못하지요.
    그러니 원글님이 자신의 성격을 잘 파악하고,
    그런 성격 때문에 사는게 불편하다 여기면
    대범하게 넘기려는 시도는 해보세요.

  • 4. 원글
    '15.10.12 10:45 PM (182.209.xxx.230)

    인생 살면서 이런 일 다들 몇 번은 생기는 거겠죠?
    저는 제가 못나서 이런 것 같습니다.ㅠ.ㅠ

  • 5. @@@
    '15.10.13 1:14 AM (119.70.xxx.27) - 삭제된댓글

    원글이가 화내지 않았으면 그 못된애는 계속 무시하고 그랬겠죠. 화낸거 잘한거에요.
    다른 학생들에게 구구절절 설명하고 다닐 필요도 없구요.
    그냥 그런 못된 성향이 발달된 못된것들이 있어요. 보복 안할거 같은 만만한애 한둘 찍어눌러 자기가 우위에 있단걸 확인해야 직성이 풀리는 타입...
    안그럼 자기가 경쟁에서 밀릴까봐 불안감땜에 못살겠다 싶은거죠.

  • 6.
    '15.10.13 1:31 AM (117.111.xxx.217) - 삭제된댓글

    궁금한 점이 왜 그 친구는 원글님에게 심한 말과 행동도 거리낌 없이 했나요?

  • 7. 쉽게
    '15.10.13 3:43 AM (173.180.xxx.57) - 삭제된댓글

    그들이 원하는게 원글님이 자신을 못낫다고 생각하게 하는 겁니다.
    지금 그걸 하고 계시네요.

    추천방안은 두가지 (자기자신의 일에 몰두하기) 만약 이게 어렵다면 (복수하기)
    두번째 방법은 훈련정도로만 습득하시고 절대 습관들이지는 마세요 ^^

  • 8. 쉽게
    '15.10.13 3:46 AM (173.180.xxx.57)

    그들이 원하는게 원글님이 자신을 못낫다고 생각하게 하는 겁니다.
    지금 그걸 하고 계시네요.

    추천방안은 두가지 (자기자신의 일에 몰두하기) 만약 이게 어렵다면 (복수하기)
    두번째 방법은 나를 지키는 훈련정도로만 습득하시고 절대 습관들이지는 마세요 ^^

  • 9. 이런
    '15.10.13 11:08 AM (116.36.xxx.137)

    것이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유튜브에[세상을 절대 못 바꾸는 15분]강의 시리즈를 들어보시면...
    김상준이라는 정신과 의사가 틈틈이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를 올린거예요.
    건강한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는데 깊이있는 통찰을 주기도 하는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1041 김일성3장,김대중4장,박정희1장(부정적인것) 이게 좌편향이지.... 11 교과서사진 2015/10/13 852
491040 유부초밥과 곁들이면 좋은 밑반찬? 뭐가 있을까요? 8 유부 2015/10/13 2,372
491039 잠버릇나쁜 사람은 극세사이불? 양면극세사담요 차렵이불? 3 추워요. 2015/10/13 1,181
491038 초등,성인 화상영어 추천 2 영어 2015/10/13 1,733
491037 분당 근처 병원.. 5 ... 2015/10/13 1,230
491036 남편이 아프면 짜증나요. 3 ㅠㅠ 2015/10/13 1,722
491035 접촉사고로 입원하는 사람들 아직도 많죠? 4 나일롱 2015/10/13 1,574
491034 경력단절녀 직장맘 됐어요. 아이 키우는 팁 6 직장맘 2015/10/13 2,434
491033 1인가구 이불 추천좀해주세요 4 dd 2015/10/13 1,411
491032 성형수술 금지되었으면 좋겠어요 49 ... 2015/10/13 8,260
491031 타투 아이브로우 좋나요? 추천 부탁드려요~~ 3 눈썹어딨니 .. 2015/10/13 1,739
491030 여기서 까는 직업들은 7 ㅇㅇ 2015/10/13 1,467
491029 . 42 ㅇㅇ 2015/10/13 5,822
491028 집 계약금 받고 맘바뀌면 돌려줘야하나요? 49 부동산 2015/10/13 7,412
491027 아프간인 목숨값 얼마? 샬랄라 2015/10/13 531
491026 이혼하자고 말했습니다. 6 무념무상 2015/10/13 3,705
491025 회사에서 일머리가 좋다는 건 무슨 뜻인가요? 10 ..... 2015/10/13 7,577
491024 어머니가 찾으시는 '감' 어디 없을까요? 침시감/우린감/울근감이.. 12 애타게 2015/10/13 4,012
491023 역시 여자는 여우같아야 잘 사나봐요 18 시끄러워 2015/10/13 9,292
491022 호텔 요리사들은 연봉이 어느정도 되나요..?? 5 ... 2015/10/13 9,497
491021 이 병장에게 가위 준 근무자…군 교도소 관리 엉망 1 세우실 2015/10/13 839
491020 카톡 이모티콘 결재가 바다짱 2015/10/13 850
491019 애인 있어요에서 그 청년 5 애인 2015/10/13 2,368
491018 양배추즙 먹는데요 혹시 명현현상일까요 1 소화잘되고파.. 2015/10/13 4,165
491017 거울 안봤음 큰일날뻔 2 아이고 2015/10/13 2,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