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맞벌이하는 분들 김장 담그시나요?

며늘사절 조회수 : 1,298
작성일 : 2015-10-01 21:37:38
결혼후 매년 김장했었지만 재취업하면서 김장할 여력이 안생겨 할수없이 사먹었습니다.퇴근후 집에 오면 파김치라 어제도 크린싱크림 바른채 소파에 잠들어 남편와서 깨우니 일어나 겨우 샤워하고 잤네요.
이런 상황이니 올해도 못하지않을까 싶은데 시어머니 전화오셔서
티비에 고랭지 절임배추 판다고 나오는데 좋아보이더라며 그거 전화번호 알아놨으니 주문해서 담가먹으라십니다.
글쎄요... 힘들어서 작년에도 사먹었다....고 말씀드리니 어떻게 파는김치를 먹냐며 매우 기분나쁜투로 말씀하시네요.헐

저 매일새벽 다섯시 일어나 아침 차리는 여자입니다.이제 곧 오십되는 나이라 체력도 한계가 오고 있어 겨우 겨우 버티고 있는데 제가 돈 번다고하니 좋아라 하시면서 집안일도 척척 하길바라시니 정말 짜증이...
다음달 제사할 생각하니 더 화가나네요.

IP : 182.172.xxx.17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요
    '15.10.1 9:40 PM (1.231.xxx.66)

    사 먹습니다

  • 2. 우유
    '15.10.1 9:51 PM (220.118.xxx.61)

    아침 일어나 생각나는대로 하심
    나 위해 사는 일상인데...
    누가 뭐라도 내가 생각해 내는 지금의 내 마음이 정답
    뼈 빠지게 살아 봐야 그렇고 그렇게 안 살고 헐렁하게 살아도 내 인생
    마음 내키시는 대로
    몸이 흐르는 대로 사세요
    피곤해서 몸 무리 가면 누가 대신 할 사람도 없고
    내 몸 고달프면 만사가 귀찮아 져서 인관관계 모두다 빵점되니 ...

  • 3. 원글
    '15.10.1 10:06 PM (182.172.xxx.174)

    우유님 .. 내가 생각해내는 지금의 내마음이 정답..멋지네요.

  • 4. 우유
    '15.10.1 10:51 PM (220.118.xxx.61)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딱히 정답을 찾으라면
    수학 1 1=2 라는 것 밖에 없다는...
    여러 친구들 상담을 하다 보면 정말 정답이 없어요
    결국은 내가 나를 제일 잘 아니까 내가 내린 답이 정답이더라는...
    몸이 아픈들 아픈 만큼 남들이 알수 있나요?
    평균적인 공통 분모만 나오는 것을
    살면서 필요 없는 것들 잘라 내서 편하게 사는 것이 ...내가 나를 위하는 길인듯

  • 5. 사람나름이예요.
    '15.10.1 11:54 PM (50.191.xxx.246)

    전업인데도 평생 깍두기 한번 안담아보고 사먹는 사람도 있고 작장다니면서 김장뿐만 아니라 과자 빵까지 다 만들어 먹는 사람도 있고... 모두 다 능력껏 하는거지요.
    시어머니께서 또 그러시면 직장다니느라 아침 저녁밥도 겨우 해먹는다 요즘같아서는 직장을 관두든가 밥해서 갖다주는 사람이 좀 있어야지 힘들어서 도저히 못살것같다고 해보세요.

  • 6. 우유님
    '15.10.2 1:06 AM (203.226.xxx.48) - 삭제된댓글

    좋은 글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4475 동네 미용실 단발머리 디지털펌 가격 얼마해요? 2 얼마 02:46:20 517
1744474 국회의원 세비, 지원 줄입시다 5 .... 02:27:33 296
1744473 조국 사면 방해하려는 여론 불안해요 5 ㅇㅇㅇ 02:06:22 548
1744472 수시원서, 안정카드를 부경대/영남대/충북대 중 2개를 써야합니다.. 3 드디어원서 01:57:14 268
1744471 조국혁신당, 이해민, AI와 정치 ../.. 01:55:59 151
1744470 나라에 돈이 없는게 아니라 3 .... 01:53:03 673
1744469 주변에 나이차이 많이 나는 커플 몇살이예요? 잘살아요? 15 ... 01:40:18 1,003
1744468 치매 안 걸리려면 7시간 이상 자야한다네요. 2 . . . 01:37:01 1,462
1744467 중산층 세금 부담 오를거에요 17 …… 01:27:54 1,156
1744466 종합심리검사 어디서 받는게 좋은가요? 3 걱정 01:18:55 214
1744465 연합뉴스는 국힘당 대변인이네요 3 ........ 01:13:16 697
1744464 아무것도 아닌 사람 사진 모음.jpg 3 ㅇㅇ 01:12:31 1,579
1744463 집앞에서 많이 본 고양이가 혼자 놀고 있길래 4 학씨 01:10:40 1,238
1744462 친척 장례식 조문 2 ... 01:08:35 341
1744461 술먹고 택시타고 다니는 대학생 아들 2 속터짐 01:07:59 976
1744460 여론 조성을 시도하는 것 같아요. 2 리박스쿨 01:02:17 1,025
1744459 미드 제목좀 알려주세요~~ 1 ㅇㅇ 00:58:21 314
1744458 남편아침은 꼭 챙겨먹여서 출근시키라는 시모 8 ㆍㆍㆍ 00:56:08 1,207
1744457 이명수 기자가 아크로비스타 지하에서 김건희를 만났대요~! dfdfd 00:46:53 2,117
1744456 동명항 오징어난전 속초중앙시장 어제 다녀왔어요 5 ..... 00:43:37 1,372
1744455 그릭요거트 잘 안상하나요? 8 ... 00:29:27 926
1744454 ~하시죠 이 말투 어떻게 들리세요? 11 언니들 00:24:32 1,084
1744453 미트소스에 슬라이스치즈 넣으면 맛이 어떨까요? 4 스파게티요 00:22:58 259
1744452 당뇨와 백종원 설탕 10 루틴 00:20:09 2,122
1744451 조국특검은 시작되었습니다. 4 조국특검 00:19:15 1,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