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제 자신을 잃은거 같아요..

나리나비 조회수 : 1,243
작성일 : 2015-10-01 18:53:28
가치관 취향 성격 모두 맞지 않는 배우자와 살면서.. 싸울때마다 반복되는 쌍욕과 폭력
그렇게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싸움이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 이상  
몸과 정신 모두 에너지 고갈되다보니 몸이 여기저기 망가지고 여러가지 홧병 증상에..
그런 결혼 생활을 2년 정도 참고 견뎌온 결과

제가 완전히 변해 버린게 매일매일 느껴지네요..

그간 정말 평생 울 것의 만배 정도로 매일 울고
수도없이 머리끝이 쭈뼛 설 정도로 분노와 증오감이 치밀고
뭐 말로하려면 끝이 없는 그런 생활..

업무 집중도는 현저하게 떨어지고 그렇게 좋았던 기억력이 치매인가 싶을 정도로 없어지고
한마디로 머리가 나빠진거 같고
첫인상 좋다 호감형이다 이런소리만 듣고 살았었는데..아무리 표정 좋게 연출하고 앉아있어도
까칠해보인다 뭐 안좋은일 있냐 기분 안좋아보인다
피부 머릿결 엄청 상하고

무엇보다 누구를 만나 무얼하든 하루에 한번은 꼭 화나는 일이 생겨서 집에와서 곱씹고 곱씹고 있다는거..
예전엔 하고싶은 말 다 하고 어느 순간에도 재치있게 바로바로 대응하고
가끔 기분 안좋은 일도 돌아서면 바로 떨치고 그랬던 성격이

누가 장난으로 한말에도 바로바로 상처받고 적절히 대응도 잘 못하고 어버버거리다가 집에와서 밤새 생각하고
이렇게 되버렸네요

첨엔 상대방이 문제인거 같았는데, 매일매일 누구랑있어도 꼭 상처받고 기분나빠지는걸 보니 아무래도 이상한게
내가 문제구나.. 내가 성격이 변해버렸구나.. 싶습니다..

슬퍼요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네요




IP : 210.105.xxx.25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
    '15.10.1 6:55 PM (59.5.xxx.53)

    결혼 왜 하나 몰라...

  • 2. ...
    '15.10.1 7:41 PM (60.242.xxx.206)

    아기 있어요?

  • 3. 동감
    '15.10.1 7:42 PM (218.154.xxx.44)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요. 이젠 도저히 더는 못참겠다는 극에 달할만큼 심해져서 그 스트레스로 순식간에 20킬로가 넘게 쪘어요. 푸석푸석한 피부 멍한 눈...업무를 해내는거 보면 참 용해요. 그냥 정신이 멍하고 화나고요. 최지우 나오는 두번째 스무살보면 그냥 눈물이 줄줄 흘러요.

  • 4. ㅇㅇ
    '15.10.1 8:44 PM (223.62.xxx.24)

    만성스트레스 증상하고 같아요
    상대방이 바뀌지 않으면
    온몸이 여기저기 아파오고 정신은 피폐 해질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8159 광고창에 떳던 여성의류 사이트 찾음 2 2015/10/02 1,087
488158 이승환 가만히 있으라 3 이승환 2015/10/02 1,690
488157 약속 안 지키는 사람들 싫어요 1 2015/10/02 1,216
488156 일반고 이과 상위권은 수학선행을 얼마나 해야할까요?? 4 수학 2015/10/02 2,779
488155 저녁 굶으면 몸에 안좋을까요? 7 사랑스러움 2015/10/02 4,333
488154 유전자조작 식품이 왜 나빠요?? 23 궁금 2015/10/02 4,388
488153 일베충 쓰면 모욕죄라는 판결 3 ㅇㅇ 2015/10/02 1,190
488152 어떤 은행을 선호하세요? 7 ... 2015/10/02 2,512
488151 100억 할머니손금 말이에요. 49 .. 2015/10/02 4,282
488150 식당에서 반찬 재활용하는 걸 목격했는데.. 8 ..... 2015/10/02 2,599
488149 찌든 기름 때 어떻게 없애나요? 관리는요? 7 .... 2015/10/02 1,945
488148 미국 대학에서 또 총기난사 13명 사망 7 오레건 2015/10/02 2,148
488147 초등 연년생 아이들 공부 어찌 하나요? 4 은빛달무리 2015/10/02 996
488146 저 같은 생각으로 따질 거 못 따지시는 분 3 심약자 2015/10/02 1,286
488145 김치 담글때(김장 말고), 고기 갈아넣는분 있나요? 13 혹시 2015/10/02 3,269
488144 갓김치 많을 때 처리방법 1 언제나 궁금.. 2015/10/02 1,256
488143 애나 어른이나 세명은 힘든건가봐요 3 2015/10/02 1,591
488142 안쓴 집전화요금이 나왔어요!!! 도와주세요! 6 두맘 2015/10/02 1,621
488141 김치 10kg를 샀는데요 49 글쎄 2015/10/02 5,740
488140 아들이 명품백을 사주겠다고 하는데요. 49 50대 후반.. 2015/10/02 5,703
488139 40대초반 독서지도사 일하기 어떨까요..? 49 하나 2015/10/02 2,761
488138 레이캅은 유선만 있나요.? 3 무선 침구 .. 2015/10/02 1,071
488137 에어프라이어 최고!발명품은 다르다! 49 신세계발견!.. 2015/10/02 5,021
488136 피아노학원 질문이요 3 사랑 2015/10/02 864
488135 싱글과 수퍼싱글 차이가 많이 나나요? 5 침대 2015/10/02 9,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