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년전 일이지만 명절비 받은건 기억이 남아요

.. 조회수 : 1,658
작성일 : 2015-09-27 18:40:14
많은 기억들이 있지만..
병원 수술실에서 잡일(?)같은 보조로 일한적있는데
그땐 그게 아르바이트인지 몰랐는데
생각해보니 아무 기술없는 제가 수술기구 설거지 등 청소 보조로 일한건
아르바이트 였던듯 싶어요
들어간지도 얼마 안됐는데 명절날 선물 나오고
아무도 챙겨주지 않았던 명절비를
제가당시 아침마다 병원 높은분 책상을 닦았는데
굉장히 쉬운일이고 힘들다생각한적 없는데
고맙다면서 봉투에 명절비를 넣어주시더라구요
큰 금액이 아니어도 기분이 참 좋았어요
잘해드리고 싶었고 다른분들께도 더 잘했어요
그저 수술방 보조 아침마다 책상닦고 신문 가져오는 아이..
그냥 넘겨도 좋았을건데 한낱 아르바이트 에게까지 마음써주신게 너무 고맙고
두고두고 기억이 나요
나도 명절이면 누구든 남이라도 고마운분 수고하는분 챙겨야겠다
마음먹고 최대한 실천하고있어요
큰돈 드리지않아도 서로 부담안되는선에서 선물하는게
전 참 좋아보여요
명절 선물글 댓글 달다가 기억나서 글써봐요
IP : 175.119.xxx.20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와..
    '15.9.27 7:31 PM (58.234.xxx.95)

    저까지 기분이 좋네요~~
    저도 그런 생각많이 해요.
    돈으로는 못 하지만 마음 만은 넓게 쓰는 윗사람이
    되자고요

  • 2.
    '15.9.27 7:57 PM (14.39.xxx.150) - 삭제된댓글

    그러니 윗분이 되면 돈이 많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신경쓰려면
    과연 봉급으로 가능할까요
    한 두 사람도 아닐 것입니다
    남이 주는 뇌물로 인심 쓸 수도 있습니다

  • 3. 분위기 파악 못하는 (14.39.xxx.150)같은
    '15.9.27 8:10 PM (59.6.xxx.185) - 삭제된댓글

    좀 안들어 왔으면 좋겠네요.

    지가 보는 진실 하나만 보이는 외곬수가 얼마나 이 세상에 보탬이 안되는 존재인지 알아야 될텐데.

  • 4. 분위기 파악 못하는 (14.39.xxx.150)같은
    '15.9.27 8:11 PM (59.6.xxx.185) - 삭제된댓글

    에송이들은 여기에 좀 안들어 왔으면 좋겠네요.

    지가 보는 진실 하나만 보이는 외곬수가 얼마나 이 세상에 보탬이 안되는 존재인지 알아야 될텐데.

  • 5. 분위기 파악 못하는 (14.39.xxx.150)같은
    '15.9.27 8:12 PM (59.6.xxx.185)

    애송이들은 여기에 좀 안들어 왔으면 좋겠네요.

    지가 보는 진실 하나만 보이는 외곬수가 얼마나 이 세상에 보탬이 안되는 존재인지 알아야 될텐데.

  • 6. 훌륭하십니다.
    '15.9.27 9:10 PM (14.52.xxx.27)

    받은 것만 기억하고 끝날 수도 있는데
    나도 남을 챙기는 사람이 되겠다는 다짐을 하고 실천하시다니 대단하십니다.

  • 7. 。。
    '15.9.28 1:07 AM (122.32.xxx.40)

    일본에서 아르바이트 할때였는데 사장님이 전 직원들 연말 파티 해주시고 용돈(그렇게 주는 돈을 촌지라 하더라고요)1만엔 넣어주셨었어요.
    전혀 예상치 못했던 상황이었어서 정말 감사히 요긴하게 썼었어요.
    생일이면 손수 케이크도 사다 들려주시고...
    호랑이 사장님이셨었는데...ㅠㅠ

  • 8. ..
    '15.9.28 11:52 AM (59.15.xxx.181)

    저도 어린나이에 직장생활할때
    사수가 챙겨주던 봉투 기억납니다.

    돈의 액수를 떠나서
    나를 챙겨주고 있다는 느낌이 강해서 고맙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6653 작은회사와 큰회사의 차이점이 뭘까요? 8 궁금 2015/09/28 1,758
486652 거실 티비 없애기 시도 7 .. 2015/09/28 2,340
486651 도와주세요~ 예비시댁에 인사가요.. 9 알럽 2015/09/28 2,501
486650 홍상수 영화 어떻게 즐겁게 보는 건가요? 24 .... 2015/09/28 3,747
486649 잠실 vs 역삼(대치) 25평 아파트 어디가 나을까요? 9 ... 2015/09/28 4,813
486648 팔순여행 발리, 푸켓, 괌 중 어디가 나을까요? 7 궁금해요 2015/09/28 3,380
486647 출근했습니다 4 회사요 2015/09/28 1,102
486646 과외홍보 사이트 믿을만 한가요? 2 2015/09/28 1,418
486645 1 @@@@ 2015/09/28 694
486644 새누리 대구 유승민 사드 설치 주장 11 사드 2015/09/28 1,770
486643 온 몸이 다 얼얼해요. 어쩌나요... 왜이럴까 2015/09/28 1,124
486642 전기압력솥 2 추천요 2015/09/28 976
486641 유승민 ㅡ 노무현의 연설을 연상시키는 그의 연설 보셨나요? 48 그라제 2015/09/28 2,820
486640 오늘 가락시장 여나요? 2 추석담날 2015/09/28 1,046
486639 목욕탕 문 여나요? 5 오늘 2015/09/28 1,329
486638 이걸 영어로 어떻게 적나요? 49 최선 2015/09/28 1,035
486637 90년대 가수들 보고싶으신분들 어게인 프로보세요 mbc 드라.. 2015/09/28 678
486636 목동, 잠실 중 선택 13 puddin.. 2015/09/28 4,066
486635 이명박 아들 마약연루 팟빵들어보세요. 4 ㅎㅎ 2015/09/28 3,555
486634 워터픽 모델 추천부탁드려요.. 2 워터픽 2015/09/28 2,163
486633 아래 코스트코 관련 글 읽고... 7 코스트코 2015/09/28 3,002
486632 왜저러시는건지 2 ㅇㅇ 2015/09/28 1,168
486631 서울대의 뿌리가 일제가 만든 경성제국대학 20 식민지 2015/09/28 4,282
486630 동생이라 생각하시고 호되게 야단좀 쳐주세요 16 2015/09/28 3,814
486629 큰집딸...미혼인데도 찾아오는 명절스트레스..다른 집도 이런가요.. 16 2015/09/28 5,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