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부모 친정부모다정없으신분있으신가요?

인연 조회수 : 3,265
작성일 : 2015-09-26 22:23:05

친정부모라구 달랑한분계신데

 

항상 자식입장에서보면 지치게해요.

 

마음적이든 물질적이든요.

 

시부모님은 잘은모르지만 친정부모보다더하면더했지

 

덜하지않으신분들이구요.

 

20년전에 연년생으로 두아들을 낳았어요.

 

1월생12월생이니 한겨울이네요. 둘다요.

 

부모는 두집다계시는데도 아이낳아도 와보지도 않은것두그렇지만

 

미역한줄기 안사다줄수있는마음이 지금저도 자식을 낳아 키워봤지만

 

이해가 안되네요. 친정부모도 시부모도.

 

미역이얼마나 한다구요.

 

한겨울에 직접장봐다가 미역국끓여먹으면서 

 

참으로 많이도 울고 털었는데

 

정말 그다음부터는 제마음이 싸늘히식어서

 

20년을 달려왔네요.

 

지금은  정말 싸늘함밖엔 없는지라 두곳 부모님들 80,90바라보세요.

 

제나이도 50이구요.

 

늙으셔서 아프시다구도 하구 밥맛없다구도 하시는데

 

신경도 안쓰여요. 뿐만아니라 정말 남같아서 기본적인

 

배려조차도 안생기네요.

 

더군다나 양심에가책이나 이런거조차도 안생기구.....

 

사람은 사랑을 받아봐야 남에게도 사랑을 줄수있나봅니다.

 

양쪽어른들이 당신들 젊은시절 정말 야박하게한거에대해

 

시간이 지나니 제가 짊어지거나 책임질일이없더라구요.

 

신혼때 남편이 작은회사다닌다구 미래가 없다는둥 애는 왜둘이나 낳느냐는둥...

 

정말 많은일들이 있었는데 언제그랬느냐는듯이 먹고살만하니 달라지는

 

양가 어른들을 보면 더더욱 차갑게대하게되네요.

 

차갑게대했더니 윤리나 효를 강요하네요.

 

한데 저도 웃긴게 그러면그럴수록 더욱더 매정하게대하게되구

 

마음으로부터 차단하게되구  돌아가신다해도 눈물조차도 안나올까봐

 

걱정입니다.

 

 

 

 

IP : 210.123.xxx.23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걱정마세요
    '15.9.26 10:27 PM (110.14.xxx.144)

    정말 무조건적인 아가페 사랑은 신이나 가능한거고...
    그외 모든 사랑은 결국 기브앤테이크랍니다.
    양심의 가책느끼실 필요 전혀없으시구요,
    다만 두아드님과는새로운사랑의 역사를 쓰세요~

  • 2. ㅠㅠ
    '15.9.26 10:28 PM (124.111.xxx.170) - 삭제된댓글

    여기 있어요..
    저도 오삽이네요.
    남편만 시댁 보내고 애들이랑 집에 있어요.
    물론 친정도 안갈 생각이구요..
    명절마다 친정에 50만원씩 보내고 따로 선물 챙겼는데
    이번에는 30만원만 입금 시켰어요..
    친정부모랑 어려서부터 떨어져 살아서인지 정이 없어요.
    맞벌이 부부들 자식을 멀리 떨어뜨려 놓고 어쩌다 한번씩
    보러가는 사람들 이해안돼요.
    부모랑 자식은 살맞대고 지지고 볶고 살아야 정이 생겨요..

  • 3. ㅠㅠ
    '15.9.26 10:29 PM (124.111.xxx.170) - 삭제된댓글

    오삽이 아니라 오십..

  • 4. tptkdt
    '15.9.26 10:34 PM (121.141.xxx.8)

    애기 난 자식에게 미역 한 줄기도 없었다니
    부모라고 해서 다 부모가 아니네요.
    죄책감 가지실 필요 없어요.
    님 가족 서로 다정하게 잘 사시면 됩니다.
    즐거운 명절되세요

  • 5. 웃자
    '15.9.26 10:35 PM (125.142.xxx.164)

    저요....너무 슬퍼질까봐 자세히 쓰지도 못해요....요즘은 망할꺼라고 악담은 안하시고 돈드리면 더달라바라세요...저도제도리만 하자싶지만 솔직히 그것도 힘들어요.. 애들한테 미안하고요

  • 6. 겨울
    '15.9.26 10:40 PM (221.167.xxx.125)

    우리엄마 시부모다 미역한줄기 안 사왓는데 ,, 전 그런생각못햇는데 지금생각해도 그러네요

    살아보니 부모도 부모나름 자식도 자식나름 이대요

  • 7. 이해합니다.
    '15.9.26 10:42 PM (1.235.xxx.237)

    저도 그런 시절이 있어서 이해됩니다. 그 이후로 감정이 얼음이 되어서 연락오면 안갑니다. 정말 친했던 시절이 있었지만, 남보다도 못한 혈연지간이랍니다.

  • 8. 인간에도리
    '15.9.26 10:53 PM (211.36.xxx.169)

    정말 아이낳았는데도 와보지도않고 미역한줄기안사다준 사람들이 진정부모들이란 사람인지 너무기가막히고 한이 크실것같네요
    그래놓고 효를바란다니 너무 몰염치해요..저같으면 그냥 안보고살것같아요.남도아닌 가족한테 받는 무관심이 훨씬상처가 큽니다.

  • 9. ㅇㅇ
    '15.9.26 10:57 PM (211.36.xxx.233)

    부모님이 너무하셨네요ㅠㅠ얼마나 서운하셨을까요 ~토닥토닥 위로드립니다

  • 10. 태어난 죄로
    '15.9.26 11:14 PM (112.160.xxx.226)

    부모같지 않은 부모에게 학대당하거나 길들여진 자식들 어찌보면 피해자인데, 그런 당사자들은 나중에 가서 한단 말은 모두 효를 강요... 자신들은 불쌍하고 그런 자식들만 폐륜아라 일컫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고쳐지지 않는 사람 있습니다. 양심가책 받지 마세요.

  • 11. 제가
    '15.9.26 11:18 PM (1.228.xxx.48)

    애를 낳아보니 엄마가 없었다면 얼마나
    서러울까 싶더라구요 여자는 애낳는게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온것같은 고통이라
    그런지 그냥 다 서럽더라구요
    그래서 두 딸을 낳고 꼭 애들 아기 낳으면
    산후조리는 꼭 해줘야겠다고 생각했어요

  • 12. 제가
    '15.9.26 11:19 PM (1.228.xxx.48)

    님 죄책감 갖지마세요
    부모가 다 똑같은 건 아니듯
    자식도 다 똑같은건 아니건 같아요

  • 13. 4분다
    '15.9.27 12:32 AM (182.226.xxx.5) - 삭제된댓글

    2~3년사이에 돌아가셨는데 4번의 장례식중 단 한번도 눈물이 나지않더군요
    저는 솔직히 시부모님은 아예 슬프지도 않았고 친정부모님은 부고전화 받고 잠시 눈물만 흘렀을뿐 돌아가셔서 다행이다라는 감정이 더 컸습니다
    죄책감도 없고 4분 꿈에서도 본 적 없고 벌써 잊혀진 분들이예요
    저희 친정엄마도 제가 자식들 낳았을때 미역국 단 한번도 끓여주지않은 사람입니다

  • 14. 부모도 부모 나름
    '15.9.27 1:08 AM (112.187.xxx.4)

    양 가 네분 중에 한분 계시는데 도움같은건 아예 바란적도 없고 짐만 되네요.
    문득 생각해보니 딴세상 가신 세분은 정말이지 우릴 끔직히 위해 주셨는데...
    부모도 피해만 안줘도 고마울지경이라...과거엔 부모복 넘쳤지만 지금은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7570 예전 MBC 스페셜 승가원의 아이들 기억나세요? 하하33 2015/11/03 7,719
497569 '무학산 살인사건 공개수사 전환' 1 .. 2015/11/03 1,599
497568 재환씨 노래 와우~ 4 무도 2015/11/03 1,713
497567 압구정동 현대.한양.미성아파트 2 misskf.. 2015/11/03 2,428
497566 '위안부 해결’ 없었던 한일 정상회담, 명분도 실리도 잃었다 4 왜불렀냐 2015/11/03 793
497565 책을 많이 읽는 사람들은 우월감을 느끼나요? 48 ㅇㅇ 2015/11/03 4,189
497564 쓰레기통에 버려진 신생아 물고 병원으로 달려간 개 12 ~~ 2015/11/03 4,707
497563 외국어 이 방법이 정말 효과가 있나요? 14 씽씽 2015/11/03 3,897
497562 (초1)겨울에도 수영 보내나요? 4 열매사랑 2015/11/03 1,759
497561 입술을 매일 쥐어 뜯다가.. 효과.. 7 입술 2015/11/03 3,473
497560 어제자 손석희 앵커브리핑 보세요! 2 ee 2015/11/03 1,142
497559 아이의 문과.이과성향 언제쯤 아셨어요?? 3 soso 2015/11/03 1,822
497558 남자 중학생들 패딩 같은거,,한치수 큰거 사셨나요? 2 그럼 2015/11/03 1,859
497557 김구라가 방송 저렇게 활보하는 한 아베한테는 한국.. 4 …. 2015/11/03 1,082
497556 [한·일 정상회담]아베 귀국 일성 “위안부, 1965년에 최종 .. 5 세우실 2015/11/03 954
497555 운전 어렵다고 하소연하고 끙끙 앓았던 사람 합격 했어요. 7 운전면허 2015/11/03 1,959
497554 부천 송내역 7개월 아기랑 갈만한 곳 49 한량으로 살.. 2015/11/03 4,003
497553 딸래미 스맛폰 산사랑 2015/11/03 850
497552 코스트코에 오븐백 파나요? 오븐요리 2015/11/03 888
497551 이곳에서 구스토퍼를 알고 18 고민 2015/11/03 4,931
497550 출산 후 체력이 많이 떨어졌는데요 어떻게 하면 좋아질까요? 4 7개월 2015/11/03 1,499
497549 9세 남아 골프..궁금해요 9 골프 2015/11/03 1,282
497548 국정교과서 관련 질문하나만 할게요 13 죄송ㅜ 2015/11/03 1,144
497547 인간 관계를 지속 한다는게 참 힘든거 3 같아요 2015/11/03 2,611
497546 빨래 건조기때문에 고민이에요 2 cc 2015/11/03 1,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