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한국은 이제 추석이라는데 안부전화도 안하고 있는 딸.

불효녀 조회수 : 1,138
작성일 : 2015-09-26 00:29:07

자식이라곤 오빠와 저 단둘.

근데 오빠도 친정아빠와 연락을 끊고 살아요. 그러니 저밖에 없는데 저도 외국 살아요.

그러니 사실상 새 부인과- 제가 나이들어 재혼하신거라 새엄마라는 말은 안나오네요. - 단둘이신 친정아빠.


젊어서도 술주정과 무능력으로 무진장 고생시키시고 엄마랑은 황혼이혼 하셨고...

엄마는 이제 새인생 사시고 알아서 사시건만 여전히 아빠는 그자리네요.


그전엔 안그러셨는데 재혼하시고나서- 육십 중반에 아버지가 재혼한 분이 조선족 아주머니신데,

딸이며 가족들에게 송금해야 한다고 돈을 계속 요구하심..

자꾸 돈달라고 하셔서 이젠 전화드리기도 힘들어요.


전에는 안그랬는데 재혼하고 한 일이년 후부터 그러시네요. 전화만하면 말끝엔 돈좀 보내라. 그것도 몇십만원 단위가 아니라 백 이백 단위로 보내야 고맙다고 하시고 흡족해 하시고

첨에는 보내드리다가 어느순간 저도 부담스럽고 짜증도 나고.


한국에 집도 있으시고, 노인연금이랑 이것저것 해서 먹고사는건 지장 없으시지만

그 새 부인이 그렇게 닥달을 하니 아빠도 돈나올 구멍은 없고 해서 저한테 자꾸 그러세요.

한번 호되게 아빠랑 싸우고- 자꾸 돈요구하고 돈안보내드리면 목소리 변하시고 - 그뒤론 조심하시다가 또 그러시고.


얼마전엔 좀있음 추석이라고 하시면서 돈좀 보내달라고... 그리고 새 부인 눈치보시느랴 통화도 어려워 하세요.


추석이라고 전화드리고 싶지만 분명히 돈달라고 하실거기에

전화도 못하겠어요.



IP : 216.40.xxx.149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6755 급)질문요. 튀김반죽에 물을 두배넣어 튀겼어요. 2 첫튀김 2015/09/26 1,427
    486754 미쉘 오바마도 엄청 똑똑한 8 ㄷㄷ 2015/09/26 6,157
    486753 성격이상하다는 말 계속 듣는 거는 6 davi 2015/09/26 1,948
    486752 꿈은 꾸었을때의 기분에 따라서 대충 짐작하면 되죠..? 1 꿈해몽 2015/09/26 929
    486751 실리프팅 부작용일까요 2 부작용 2015/09/26 23,315
    486750 생각하면 남의 집 자식이 제사준비하는거 웃기죠 15 Jj 2015/09/26 4,085
    486749 영애씨 엄마 명언 26 ㅇㅇ 2015/09/26 16,306
    486748 부잣집 자녀들이 부러운 진짜 이유는 18 ww 2015/09/26 16,974
    486747 급))질문드려요 치매어르신 8 ㅇㅇ 2015/09/26 1,647
    486746 명절에 잡일에 대한 환상 49 ㅇㅇ 2015/09/26 1,617
    486745 초등3학년 남자아이 3 초 3남아 2015/09/26 1,169
    486744 계속 실패를 하는 사람은 이유가 있다고 7 ㅇㅇ 2015/09/26 2,271
    486743 김무성, '포털 편향' 말할 자격 없다 4 샬랄라 2015/09/26 1,002
    486742 애착의 대상이 있으면 살수 있어요... 57 rrr 2015/09/26 13,907
    486741 부산분들 질문있어요! 6 프로필 2015/09/26 1,498
    486740 어른들의 장난감 뭐가 있을까요? 5 나노블럭 2015/09/26 1,409
    486739 너무 공감되서 퍼왔어요 5 2015/09/26 2,588
    486738 나느 싫어 명절이 3 스머프 2015/09/26 1,171
    486737 전부칠때 밑간전에 5 2015/09/26 1,760
    486736 집앞에 나갈때 조차도 2시간준비하는 딸;; 49 아이고 2015/09/26 3,828
    486735 시큰집 갔다가 시집에 또 가는 분 계신지요 8 작은집 며느.. 2015/09/26 1,790
    486734 박근혜 S&P 믿다가 김영삼 꼴난다 6 신용등급상향.. 2015/09/26 1,456
    486733 백종원 갈비탕 우와~ 14 참맛 2015/09/26 15,781
    486732 나이가 드니 명절이라고 어디 가는게 33 귀찮아요 2015/09/26 5,990
    486731 동그랑땡 - 재료 이거면 소금 어느 정도 넣어야 될까요 1 요리 2015/09/26 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