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선배님들....고민을 밖으로 내뱉어야하는지, 속으로 삼켜야하는지....

ZDCC 조회수 : 1,557
작성일 : 2015-09-18 10:59:27

어느 책에서 읽었는데, 고민이나, 힘든 부분, 고통스러운 부분을 말로 내뱉으면 뱉을수록

말이라는게 힘이있어서, 고대로 다시 되돌아오고, 힘든부분을 더 끌어당긴다고 하더라구요..

 

말은 열매다. 말의 힘은 엄청나다. 이런 뜻에서요...

 

저도 간혹 제 불만 불평등을 말하면 말할수록, 스트레스가 풀리는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쌓이고, 풀리지 않고, 입만 아프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한참 이야기한뒤, 집에 갈때쯤엔,. 뭔가 더 쌓인듯한 기분?????

 

그런데,,, 여자들은 수다로 많이들 풀잖아요...저도 이런것들을 삼키고, 인내하는것이 맞는지,

좀 수다로 내 불평, 남의 험담, 고민들을 말로 푸는것이 옳은것인지, 모르겠어요.

 

시댁욕,남편욕, 고민, 불만등을 이야기 하고 싶다가도, 내가 지금 내 고민을 더 끌어당기고 있구나~

요른 생각이 들면서,좀  참게 되더라구요.

 

인생 선배님들 ㅎ 아직 하수인 저에게 철학적인 도움을 주세욥.

 

 

IP : 183.97.xxx.19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9.18 11:03 AM (119.192.xxx.29)

    여자들은 말로 스트레스 풀고 남자들은 술로 풀고...

    다만 뒷말 나오지 않을 사람들한테만 얘기해야 하더라고요.

    참으면 병이 된다죠.

    오죽하면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설화가 생겼을까요.

  • 2. 쌓이면 홧병이 됩니다.
    '15.9.18 11:15 AM (61.106.xxx.30)

    '고민이나, 힘든 부분, 고통스러운 부분을 말로 내뱉으면 뱉을수록 말이라는게 힘이있어서, 고대로 다시 되돌아오고, 힘든부분을 더 끌어당긴다고'
    이런건 진정으로 힘들었던 적이 없었던 인물이 서푼어치 지식을 쌓아서 잘난척 할 때 흔히 내뱉는 개똥철학일 뿐입니다.
    경험자는 압니다.
    고통과 상처는 사라지는 게 아니라 마음속에 깊숙이 가라앉을 뿐이라는 것을요.
    그리고 그 고통과 상처는 수시로 떠올라 몸과 마음을 갉아먹는 것을요.
    뱉어내세요.
    심리치료라는 것도 자신의 고통과 상처를 토로하면서 치료가 시작되는 겁니다.
    심지어 알콜중독의 치료도 자신이 중독자임을 인정해야 치료가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마음의 상처 또한 그렇습니다.

  • 3. ....
    '15.9.18 11:20 AM (211.172.xxx.248)

    지금 당장 고민 때문에 극한 감정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을 때는
    나중에 결과가 어떻든..당장 누군가 만나서 대화가 필요할 때가 있어요.

    그게 아니고 좀 오래된 고민, 묵은 고민인 경우..말로 할까 말까 할 때는..몇번은 말로 해보세요.
    그럼 혼자서는 보지 못했던 면을 볼 수도 있거든요.
    그런데 말로 하고 나면..후유증이 있더라구요.
    나 스스로 상처를 되새김하기도 하고, 고민을 들은 사람에게는 그 이미지가 계속 박혀있기도 하고.
    말을 하는게 나은지 안하는게 나은지..몇번 해봐야 아는거 같아요. 들은 사람이 누구냐에도 달려있고요.

  • 4. 우유
    '15.9.18 11:30 AM (220.86.xxx.253)

    고민을 푸는 내가 문제가 아니라 들어 주는 사람의 마음 자세 때문데 스트레스가 더 쌓이느냐 아니냐 차이 같아요
    잘 들어 주고 다둑 다둑해주면 나도 잊어 버리고 다른 생각도 할수 있는데
    더 야단치고 구석으로 몰아 가고 너 왜 그랬니 라는 식으로 몰고 가면
    잊고 싶어서 얘기했는데 잊기는 커녕 더 안잊어 버리지요

  • 5. 남에게 기대하지말고
    '15.9.18 11:36 AM (175.194.xxx.13) - 삭제된댓글

    자신에게 풀어놓으세요.
    일기로..

    그 습관 하나만으로도 치유가 많이 될거에요.

  • 6. 11
    '15.9.18 12:28 PM (175.211.xxx.228)

    글쓰기를 해보라고 권유하더군요 ...

  • 7. ..
    '15.9.18 2:09 PM (218.158.xxx.235) - 삭제된댓글

    확실한건 들어주는 사람은 스트레스받아 죽음.. ㅠㅠ
    들어주는 사람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일때는 자제하는게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1910 맛있는 탕수육 만들기방법 아시는분요 4 맛있는 탕수.. 2015/10/19 1,038
491909 [비평] ‘교과서’ 문제가 아니다 / 문강형준 2 역사전쟁 2015/10/19 414
491908 아이 겨울내복.. 사이즈 관련 질문입니다~ 6 질문 2015/10/19 620
491907 이미 삶은 달걀 껍질 잘까지게 하는 법 없나요? 7 이미 2015/10/19 1,601
491906 (해결) 교육부에 팩스 보냈어요 2 쪼꼬렡우유 2015/10/19 537
491905 알콜중독엄마 약먹었답니다. 4 ㅜㅜ 2015/10/19 4,299
491904 은마상가에 유명한 떡집아세요? 3 날개 2015/10/19 3,108
491903 잘먹고 잘자는데 몸이 피곤한 경우는 왜그런가요ㅠㅠ 3 dsds 2015/10/19 1,602
491902 신민아의 기부선행 기사.. 2 칭찬할건칭찬.. 2015/10/19 1,514
491901 오래동안 모쏠 .. 이 경우 어떻게 할까요? 7 ㅇㅇ 2015/10/19 2,084
491900 뒤 늦게 이승철 노래와 ...리즈시절 이승철에게 빠져버렸어요.... 1 ... 2015/10/19 599
491899 도라지 대추차 끓이는데 하얀 거품 괜찮나요? 3 lll 2015/10/19 2,851
491898 전세 만기 전 이사시에 세입자인데요. 1 ... 2015/10/19 693
491897 독해가 안돼서 그러는데 설명 부탁드립니다. 4 엊그제 글 2015/10/19 490
491896 히든싱어 재방 보는데 민경훈 입이 너무 이쁘네요. 9 ... 2015/10/19 3,081
491895 미세먼지 많은데 청소기는 돌려야하고..창문 열까요? 2 미세 2015/10/19 1,174
491894 영화 사도, 대체 어떻게 봐야 재밌나요? 4 ... 2015/10/19 1,288
491893 저 갑상선 질문인데요... 1 유봉쓰 2015/10/19 1,551
491892 줄넘기.종아리 근육 생길까요? 1 .. 2015/10/19 1,853
491891 오징어 볶음시, 오징어에 간을 하나요? 5 .. 2015/10/19 699
491890 김한국부인은 왜저리 극존칭을 쓰나요? 17 2015/10/19 5,120
491889 82님들... 저희 부부 좀 봐 주세요... 정말 도망치고 싶어.. 5 ... 2015/10/19 2,317
491888 발뒷꿈치 각질 .....효과 짱 6 .... 2015/10/19 5,998
491887 유엔사... DMZ 북 포격 물증 못 찾아 2 증거없어 2015/10/19 517
491886 딸애를 좀 밝고 명랑하게 이쁘게 키우고 싶어요. 48 .. 2015/10/19 5,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