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생일에 본인이 미역국 먹어야 한다는 시어머니

[Ss]

제 이야기는 아니구요 지역카페글인데
아들 생일마다 시어머니가 오셔서 본인이 고생한날이니
생일상은 본인이 받아야 한다구요 외식도 안되고
미역국에 생일상을 꼭 받아야 한다고 해서 몇년째 그랬데요
참...시댁들 생각은 정말 창의적인것 같아요

[ㅇㅇㅇ]

그렇게 따지면 본인 생신에는 시어머니의 친정어머니에게 미역국 드려야 겠네요.
돌아가셨을테니 제삿상 차리듯 해야할듯?

[..]

전 제 생일날이면 친정부모님 모시고 낳아주셔서 감사하다고 식사하고
남편 생일엔 시부모님 모시고 식사해요.
제 아이들도 생일때면 낳아주셔서 감사하다하구요.

[...]

아무리 생각해도..낳아준건 고마운지 모르겠고요..
아예 안 태어났으면 아무것도 몰랐을거잖아요.
일단 낳은 후에 버리지않고 키워준건 고맙죠.

[...]

진상 시어머니네요.
모든걸 본인 유리하게 갖다 맞추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살아보니까.

[...]

진상 퇴치조의 길은 멀고도 험한길. 할렐루야.

[그런 의미라면]

미역국은 아들이 끓여줘야지 왜 며느리에게 얻어드시나?

[후]

진짜 창의적이시네~
시댁의 창조의 메카

[그럼]

본인이 끓여먹으라하세요
그럼되죠.
별 미친 할망구 다 보겠네요

[그럼]

이야 세상엔 아니 대한민국엔 참으로 창의적인 시어머니들이 많네요
저 며느리는 무슨 죄야 남편한테 미역국레시피를 훈련시키던가 참나...

[...]

그집은
이제부터 남편생일엔
남편 출근길에 시어머니댁에 들려
미역국 끓여드리고 출근하라고 해야겠네요.

[친정]

아버지 어릴때 생일 챙겨먹는것 이야기하면
허리 아파 낳으준 엄마 생일 차려라고 일축했어요

그러면서 세월이 지나
결혼 기념일 챙겨달라고 하더군요
모른척 했습니다

뻔뻔스러움의 극한으로 가는것 같아요

[요즘은]

애고 어른이고 노인이고
뻔뻔한게 대세인가 봐요.
염치라는 단어는 곧 사라질듯.

[ㅇㅇㅇ]

아들더러 끓여드리라 하세요. 참 저런 거 보면 나이 먹었다고 다 어른 아니구나 싶어요

[ㅇㅇ]

그럼 본인 생일날 안챙겨드리면 되겠네요. 싹퉁바가지 시엄니

[..]

뭐래.ㅡ 남편이 그럼 속썩이고 내 수명 단축시키면 시어머니한테 가서 니아들 왜 이렇게 키웠냐고 따져도 되겠네요.

아들유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