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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병원갔다오면 자주 기분이 나쁘네요

...... 조회수 : 4,151
작성일 : 2015-09-14 14:11:02

저도 명문대에서 박사까지 하고 연구하는 사람이고

공부 열심히해서 의사들 전문의된건 잘 알겠는데요.

내과고 이비인후과고 안과고간에 갈때마다 웃겨서요.

공통점이 환자가 질문하는걸 싫어하네요.

환자들 밀려있을땐 저도 절대 질문안하는데

좀 한가하거나 정말 모르는게 있을때 한두가지 물어요.

의사들 계속 환자보느라 피곤해보이고 짜증나보여서

어련히 저도 길게, 많이는 못물어봅니다.

짧게 질문해도 어김없이 퉁명스럽게 대답하네요.

역세권에 병원이 다 몰려있는 8층짜리 건물이구요.

제가 대기할때도 항상 소리를 들어보면 환자가

한두가지 질문하는데 엄청 귀찮아하고 짜증내고

할머니들 말귀 못알아들으시면 신경질내고...

어디가 많이 아픈것도 아니지만 비염같은건 더

심해지기전에 병원갔다오는편인데 가기 꺼려져요.

저만 이런건가요? 저 평소에 옷도 신경써서 입고다니고

얼굴도 괜찮은편이예요(후줄근하게 가면 그렇다는말

하시는분 있을까봐 노파심에 말합니다).

의사들 병원에서 하는거보면 집에서는 아주 가관이겠어요.

10명에 1명정도 친절하게 질문받아주시는분도 있지만

대부분은 좀 그렇네요...

의사가 틱틱대서 환자랑 싸우는것도 종종 보게되고..

우리나라 온갖 전문직중에 의사가 제일 갑인가봐요.

매번 그러려니하고 넘기는데 짜증이 나서 82에 물어봅니다.

IP : 203.226.xxx.216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것보다
    '15.9.14 2:13 PM (211.58.xxx.210) - 삭제된댓글

    일류대 나와서 친절한듯 하면서 순간 환자를 봉으로 알아 거액 챙기는 당돌한 신인들한테 한번 당해보세요.
    젊은애들이 뒷통수치는거 일도 아니더라구요. 상담이나 하자하고 초진가서 눈깜짝할사이에 십몇만원 갈취당하고 왔어요. 의료절차도 자세히 설명 안해주고 죽다 살아 났어요.

  • 2. 병원
    '15.9.14 2:15 PM (49.174.xxx.194)

    바꾸세요 저는 산부인과 바꿔서 첫아이 만족스럽게 낳았어요
    외국 영상보니까 의사가 환자에게 친구대하듯 편하고 캐주얼하게 진료하는 모습이 부러웠어요
    병원도 서비스업종이고 장사인데 권위적이고 고압적인 태도를 버리고 환자에게 조금만 친절하고 자상하게 대해줬으면...

  • 3. ㅋㅋ
    '15.9.14 2:15 PM (218.235.xxx.111)

    역세권...이런데가 완전 바가지 씌우려고 작정한 곳 아니던가요?

    저는 그래서 의사들에게
    선생님 이라고 안해요
    원장님이지.

    그런 의사들이 방송에만 나오면 어찌 그리 친절한지.
    직접 물으면 답도 잘안하면서 ㅋㅋ

    근데 그런거 환자들이 그렇게 만든거 같아요
    선생님 선생님 하면서 네네거리고
    치료해주면 고맙다고 갖다바치고(82에ㅗ 그런 질문들 엄청 올라왔었어요..
    감사표시로 뭐하면 좋겠냐고)

    저는 좀 삐딱한 병원은 절대 다시 안갑니다.
    쎄고쎈게 병원인데뭐.

  • 4. ...
    '15.9.14 2:15 PM (119.197.xxx.61)

    저도 그런 의사들 정말 싫어요
    친절까진 안바래도 평범한 사람도 드문것 같아요

  • 5. ㅋㅋ
    '15.9.14 2:18 PM (218.235.xxx.111)

    제가 역세권 여자 산부인과 의사(내또래)한테
    처음 갔다가
    8만원정도의 검사비 갈취당할 뻔 했네요

    기가차서....
    나 어리숙한 아줌마 아닌데
    어리숙하게 본건지..

    진료에 대한 설명도 안해주면서
    옷갈아입는데 들어와서, 간호사가
    검사비가 얼마라고 설명하는데....황당해서...

  • 6. 아는 사람도
    '15.9.14 2:20 PM (113.216.xxx.147)

    소아과가서 봉변 당하고 왔다네요
    아이 귀밑이 부어 오르고 땡땡해져서 병원 데리고 갔다가
    볼거리 하는거 아닌가요? 했더니
    성질을 버럭버럭 내면서 요즘 볼거리 없어진지가
    언젠데 그런 소리 하냐면서 핏대를 세워서
    그게 그렇게 화날일인가 하고 어이 없어 했어요

  • 7. ...
    '15.9.14 2:21 PM (223.62.xxx.47)

    분당 미금에 잘본다고 유명한 이비인후과... 환자 응대할때 의사뒤통수에대고 말하게 해요.. 증상말하면 확 짜르구요.. 무슨 소시오패스같다는..

  • 8. 그런곳은
    '15.9.14 2:26 PM (182.209.xxx.196)

    두번다시 안가요.
    저희동네도 그렇게 하다가 얼마안가
    문닫더라구요.

  • 9. ..
    '15.9.14 2:38 PM (183.101.xxx.235)

    그런덴 안가면돼요.
    동네 이비인후과 의사,접수보는 아가씨 더럽게 불친절한데 약이 잘들어서 몇번가다가 이제안가요.
    뻑하면 뭔검사인지 이것저것 하라고하고.
    듣자하니 요즘 파리날린다는데 조만간 문닫을듯..
    병원이 한두군데도 아니고 경쟁이 심할텐데 그따위로 하다 망해도 싸다싶을정도예요.
    오히려 종합병원 의사가 훨씬 친절하더라구요.

  • 10. ==
    '15.9.14 2:38 PM (147.47.xxx.34)

    일단 잘 몰라서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아요. 내가 무슨 문제 때문에 이러는지 잘 모르더라구요.

    아주 가끔 진짜 친절한 선생님들을 만나는데요, 이전에 다녔던 안과도 그래서 이제 이사했는데도 거기 다녀요. 기다리는 환자도 엄청 많아요. 다들 친절하고 잘 설명해주니 가는 거겠죠.

  • 11. ㅇㅇ
    '15.9.14 2:48 PM (219.240.xxx.37) - 삭제된댓글

    이비인후과
    비염 때문에 소개 받고 갔다가
    기다리는데 정말
    환자마다 코수술 하라고 하더이다.
    완전 돈에 환장한 듯요.
    듣고 있으니 모든 국민이 그 사람한테 코수술 받아야 할 것 같다는요.

  • 12. dd
    '15.9.14 2:48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저희집 근처 내과있는데 의사가 둘..
    한분은 정말 친절..다른 한놈은 친절한 샘이 없어서 결과 보러간거라
    들어갔더만..말도 틱틱 조직검사 결과에 대해서도 틱틱...
    다시는 그놈한테 진료 안받을려구요..

  • 13. ...
    '15.9.14 2:50 PM (222.100.xxx.96)

    종합병원은 더 하던데요ㅜㅜ
    안과 갔더니 젊은 사람한테는 덜 하던데 나이드신 할머니들한테 어찌나 떽떽 거리는지...
    한마디 해주고 싶은데 소심해서 못했네요ㅠㅠ

  • 14. ....
    '15.9.14 2:52 PM (112.160.xxx.85) - 삭제된댓글

    과한 친절로 맘 놓이게 하고, 이것저것 갈취하듯 뒤통수 치는 의사도 있고,
    환자랑 말도 잘 안 섞는 불친절한 의사도 있고,
    이런 싸가지 없는 병원은 다시는 안 가면 됩니다. 그리고 소문내세요.
    점점 손님이 줄어야 바뀔까 말까 하지,

    그리고 동물병원도 돈 뜯어내는걸로 치면, 사기꾼 수준이죠.
    이것저것 막 권하고, 정신없게 만들고,

  • 15. ....
    '15.9.14 2:56 PM (112.160.xxx.85) - 삭제된댓글

    의료서비스 완전 불친절해요.
    의사랑 마주하는 시간이 너무 짧고, 편안한 분위기가 아니라, 뭐 물어보기도 눈치 보이고, 깜빡하기도 하고,
    근데 티비 나오면 왜 이렇게 친절한지,
    결론은 항상 병원에 가셔서 의사랑 상담하래ㅋ

  • 16. ㅇㅇㅇ
    '15.9.14 3:01 PM (49.142.xxx.181)

    세브란스 매월 진료받는데 의사가 엄청 친절해요.
    세브란스 홈페이지에서 보니까 같은 대학 의대 나와서 수련의 레지던트 다 같은 병원에서 하고
    여자선생님인데 예쁘시기조차 함
    오히려 실력있는 의사들이 친절하신것 같아요.

  • 17. ..
    '15.9.14 3:06 PM (211.213.xxx.200) - 삭제된댓글

    저희동네 이비인후과.. 물어보면 친절하게 알랴줌...
    엄청 인상도 좋고, 목소리도 부드러움.. 말을 압축해서 함. 말귀를 100단으로 알아먹음.
    이번에 더 크게 확장했는데,
    기다리는 공간을 웬만한 대형 카페 만하게 키웠어요.

  • 18. ..
    '15.9.14 3:07 PM (211.213.xxx.200) - 삭제된댓글

    저희동네 이비인후과.. 물어보면 친절하게 알랴줌...
    엄청 인상도 좋고, 목소리도 부드러움.. 말을 압축해서 함. 말귀를 100단으로 알아먹음.
    이번에 더 크게 확장했는데,
    기다리는 공간을 웬만한 대형 카페 만하게 키웠어요.

    동네인데 사람 많으면 1~2시간 기다려야 함..
    기다리는 걸로는 종합병원 온 것 같음..

  • 19. ..
    '15.9.14 3:07 PM (211.213.xxx.200) - 삭제된댓글

    저희동네 이비인후과.. 물어보면 친절하게 알랴줌...
    엄청 인상도 좋고, 목소리도 부드러움.. 말을 압축해서 함. 말귀를 100단으로 알아먹음.
    이번에 더 크게 확장했는데,
    기다리는 공간을 웬만한 대형 카페 만하게 키웠어요.

    동네인데 환절기나 초겨울이면 사람 많아서 1~2시간 기다려야 함..
    기다리는 걸로는 종합병원 온 것 같음..

  • 20. 저위에 분당 미금역 이비인후과
    '15.9.14 3:12 PM (123.212.xxx.164)

    초성이라도 가르쳐주시겠어요? 저도 그쪽에 사는데 이왕이면 피해가고 싶어서요...여기도 이비인후과가 몇개 되는것 같은데요.

  • 21. 불쾌
    '15.9.14 3:57 PM (116.41.xxx.48)

    저흰 그래서 친절하게 설명 잘 해주는 의사 있는 곳으로 갑니다~~ 대학병원이야 어쩔 수 없지만..

  • 22. 크으
    '15.9.14 4:00 PM (121.167.xxx.114)

    별것도 아닌 것들이 더 성의없고 불친절해요. 차라리 서울대병원, 삼성병원 의사들은 친절한데. 일반 병원은 가서 물어보면 늘 대답이 시원찮아서 돌아와 인터넷을 찾아보고 답을 구한다니까요. 내참.

  • 23. 분당
    '15.9.14 4:19 PM (183.100.xxx.240) - 삭제된댓글

    미금역 이비인후과 정말
    컨베어벨트에 올라탄거같아요.
    말도 어찌나 빠른지 코메디같아요.
    그래도 과잉진료 안하고
    물어보면 설명 다 해주는데요.

  • 24. 분당
    '15.9.14 4:22 PM (183.100.xxx.240) - 삭제된댓글

    이비인후과 하나뿐 아닌가요?
    가보면 환자가 많아서 컨베어벨트에
    올라탄거 같고 설명도 완전 다다다예요.
    그래도 알아듣게 설명 다 해주고
    불친절은 아니예요.

  • 25. 분당
    '15.9.14 4:24 PM (183.100.xxx.240)

    미금 이비인후과 제가 가는곳은 ㄷㄴ
    사람많아 대기시간 걸리고
    초피드로 진료하는데 불친절도 아니고
    설명도 다 해줘요.

  • 26. ..
    '15.9.14 6:36 PM (223.62.xxx.10)

    ㅅㅇ 이비인후과입니다. 그때제가 토욜일 아침 3번째 환자였는데.. 그리짜증이더라구요.. 기본적으로 1차병원 의사는 알러지비염에 별로 지식이없죠... 약일주일째 먹고도 차도가없으면 미안해해야하는데... 의사가 더 짜증이더라구요... 그병원은 그냥 감기나 잘고치는 이비인후과인듯.

  • 27. 그게 참...
    '15.9.14 8:59 PM (14.52.xxx.171)

    전 말 많고 친절한 의사만 만났는데 그게 딱히 좋은것도 아닌게요
    제가 앉아서 그 의사 재산상담 한시간 들어줬다면 믿기시겠어요 ㅠㅠ
    틱틱거려도 환자를 잘보면 중간은 가는것 같아요
    말은 많아서 주저리주저리 하는데 병세도 못 짚으면 그건 뭐에 쓰겠어요
    실력도 있고 친절한데다 훈남이기까지 한 의사도 꽤 많긴 하지만요

  • 28. 저도
    '15.9.14 9:18 PM (211.200.xxx.75)

    위염으로 집 근처 내과에 갔는데 나이 많은 여의사가 자기 환자가 없어서 힘든데 결혼식에 축의금을 많이 내야된다고 푸념을 하더라구요
    처음 보는 환자에게 뭐하자는 건지.
    다행히 주사 맞고 약 먹은 후 많이 나았지만 다시는 가고 싶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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