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외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언제였나요?

여행 조회수 : 1,296
작성일 : 2015-09-11 16:28:53

저는 몇년 전에 아들과 함께 런던에 갔어요.

그때 남편이 회사일이 너무 바빠 막판에 남편만 취소했거든요.

그런데 다음 해에 남편도 런던에 가보고 싶다고 해서

셋이 다시 런던을 정확히 1년만에 갔어요.

또 간다고 생각하면 싱거울 줄 알았는데

가기 전부터 너무 설레더라구요.

내가 거길 또 가다니....그러면서요.

보통 다시 유럽을 간다고 해도 안 가본 곳을 선택하잖아요?

그런데 일부러 호텔도 같은 곳을 했더니

글쎄..도착하니까 정말 마음이 찡...하더라구요.

무슨 내 고향도 아닌데 내가 왜 이러지? 싶고

프론트 직원 중에 제가 기억하는 직원이 두 명이 있는 거에요.

물론 그들은 저를 기억 못하죠...

근데 저는 마치 고향 사람 만난 것처럼...너무 반갑고 좋은 거예요.

호텔 앞에 노점상에서 과일 파는 아저씨도 여전히 있고...

여기저기 아들과 둘이 갔던 곳을 남편과 셋이 다시 가니까

정말 감개무량 하더라구요.

예전에도 느꼈는데 같은 곳을 두번째 갔을 때 정말 너무 좋더라구요.

근데 세번째 가도 좋을 거 같아요 ㅎㅎㅎ

IP : 175.209.xxx.16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9.11 4:48 PM (220.118.xxx.144) - 삭제된댓글

    무슨 말씀이신지 알 것 같아요. 예전에 혼자 또는 어떤 사람과 갔던 곳을 다른 사람(가족 등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한번 더 갔을 때 느끼는 기분이요. 저도 결혼 전 출장이 많은 직업이라 유럽쪽을 몇번 다녔는데 주로 아시아와 미국 쪽 출장을 다녔던 남편과 신혼여행을 유럽으로 갔더니 정말 기분이 새롭고 너무 좋더라구요. 한번 간 곳을 또 가면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것들도 보이구요. ^^

  • 2. ^^
    '15.9.11 4:49 PM (220.118.xxx.144) - 삭제된댓글

    무슨 말씀이신지 알 것 같아요. 예전에 혼자 또는 어떤 사람과 갔던 곳을 다른 사람(가족 등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한번 더 갔을 때 느끼는 기분이요. 저도 결혼 전 출장이 많은 직업이라 유럽쪽을 몇번 다녔는데 주로 아시아와 미국 쪽 출장을 다녔던 남편과 신혼여행을 유럽으로 갔더니 정말 기분이 새롭고 너무 좋더라구요. 보통 유럽 쪽은 경비도 그렇고 시간도 그렇고 내가 여기 또 언제 오랴,생각하면서 여행하게 되잖아요. 그래서인 것 같기도 하구요. 한번 간 곳을 또 가면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것들도 보이구요. ^^

  • 3. 그래요??
    '15.9.11 4:52 PM (121.160.xxx.196)

    여행을 잘 못다니는 처지라 이왕이면 안가본데 간다고 막 애썼는데
    작년에 다녀왔던 베트남 다시 한 번 가 봐야겠네요.

    제가 여행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게 준비하면서 갖게되는 막연한 설레임 비슷한 그런 마음이거든요.
    같은 장소를 또 가면 생기는 그런 찡한 마음 느껴보고 싶군요.

  • 4. ...
    '15.9.11 5:12 PM (222.117.xxx.61)

    기억에 남아 있으니 더 특별하게 느껴지시겠죠.
    전 작년 여름에 스위스 가서 그런 기분이었어요.
    대학생 때 배낭여행 갔던 곳인데 결혼하고 남편과 다시 오니 정말 기분이 남다르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7755 교회를 처음 나가보려합니다 도움부탁드려요 12 ^^ 2015/10/05 1,275
487754 장례식장 처음 가는데요. 3 장례식장 2015/10/05 1,067
487753 공단 건강검진 질문좀 할게요 1 ... 2015/10/05 773
487752 금호역 신금호역 주변 아파트 알고 싶어요 5 금호동 2015/10/05 2,063
487751 내일 책상이 들어와서 책정리해야하는데...ㅠ 3 정리고민. 2015/10/05 883
487750 비타민 세럼 (에센스) 쓰고 계시는 분들 2 00 2015/10/05 1,833
487749 어머나 40초에 아이돌에 빠졌어요 ㅎㅎ 8 산들산들 2015/10/05 1,955
487748 보리굴비 주문하고 싶은데 12 .. 2015/10/05 2,682
487747 "사진만 보고 죽은 동물과 대화"…청소년 멘토.. 2 가지가지하네.. 2015/10/05 1,486
487746 애인있어요에서 독고용재는 도해강이 친구딸인거 알고 있죠? 3 dd 2015/10/05 2,714
487745 100위안짜리를 50,20,10등으로 그냥 바로바꿀수 있나요? 4 공항 2015/10/05 522
487744 김치속을 미리 만들어 두고 3 ㅇㅇ 2015/10/05 868
487743 남편 직장때문에 미국가는데 아이 영어 유치원 보내야 할까요? 23 00 2015/10/05 2,980
487742 가죽 잠바 수선 맡길만 한 곳 있을까요? 홍홍 2015/10/05 2,610
487741 82에서 따뜻하게 댓글 달아주는 분들 아마도 2003년 이전 가.. 16 2015/10/05 2,312
487740 내년 50인데, 미용 배우면 어떨까요? 49 .... 2015/10/05 3,431
487739 당췌 이불이 정리가 안돼 ㅠㅠ 1 뎁.. 2015/10/05 985
487738 오토비스, 아너스 11 물걸레청소기.. 2015/10/05 3,220
487737 햇볕에 잘 말린 우엉차. 꼭 볶아야 하나요? 10 ooo 2015/10/05 4,065
487736 질염에 관해 좋은 글이 있어 링크걸어요 8 ^^ 2015/10/05 4,059
487735 저렴한 가방은 어디가서 사시나요? 6 ... 2015/10/05 1,459
487734 애인있어요 19 영양주부 2015/10/05 8,411
487733 사학비리법(?)이 통과됐음 충암고같은 사건은 없을까요? 4 궁금 2015/10/05 552
487732 분당/강남에 특례반있는 고등학교 있나요. 1 .. 2015/10/05 1,511
487731 집 인테리어.. 바꾸고 싶네요 3 ㅇㅇ 2015/10/05 1,5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