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인간의 관ㄱ

고민 조회수 : 988
작성일 : 2015-09-11 10:02:16

지인 a,b가 있어요..

둘이 아이들도 동성이고,  동네지인으로 잘만나서 잘 어울렸어요..

점점 아이들간의 트러블도 생기면서, 엄마들 사이도 약간은 서먹해지더라구요..

그렇다고 냉랭한건 아니었고, 굳이 둘이 만나는 기회를 줄인거죠..

저는 상관없이 둘 다 만나왔는데요..

a는 성격이 의뭉스러운 타입:묵묵하지만 속은 알수없는 타입

b는 싹싹하고 친화력좋은 여우같은 타입..

개인적으로는 a와 더 친한 상태인데요..

b가 가끔 만나면 a의 자녀와 힘들어서 만나는 기회를 줄였다..하길래..

제가 그래도 구관이 명관이다. 인간관계가 잘지내다가 고비도 있고 그러지않냐..하며

말하면 ,b는 그래도 아니다.. 자기아이가 a의 아이때문에 다른 친구 사귈 기회를 놓친거다..

하며 후회하더라구요..

b는 a에 비해 말발도 있고 친화력도 좋아서 다른 사람과 더 어울릴수 있긴해요..

다른 아이와 어울려도 트러블이 생길수도 잇는건데, 그부분은  생각지도 못한채 그러더라구요..

그러더니, 중간에 b가 이사를 하게되어 a는 b가 갈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챙겨주더라구요..

b는 가면서 a에게 고마워했구요..

그런데,, a,b그리고 저 이렇게 어울리긴 했는데 저만 쏙 소외당하는 기분이에요..

별 상관은 없지만...

인간관계에서 그런경우를 많이 당하네요..

전 제가 경험하지 않았으면 남에 대해 험담이거나, 남말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그런데 이런점이 제가 사람들과 교류에 있어서 센스가 없어서인지 소외당한다고 느껴요,,

남들 모이면 당연 한두명은 도마위에 오르게 되는 경우,

저한테도 물어보면 저는 되도록 여우같아도 여우같다 말하지않고, 그냥 싹싹하다로 말하거나..

아니면, 어떤점은 좋다 이렇게 둘러 얘기하니 제가 타겟이 되는지 소외당하는 느낌인데요..

그런자리에서는 그냥 남들 욕해도 가만히 있는게 나은건가요?

그럼 같은 사람이 되는 거라 생각했는데..

돌이켜보면 저만 인간관계를 못한다고 생각하니  씁슬해요

IP : 49.77.xxx.12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15.9.11 2:52 PM (183.98.xxx.46)

    참 어려워요.
    원글님도 글 속에서 a에 대해 묵묵하고 속을 알 수 없는 타입이라며
    의뭉스럽다고 하셨잖아요.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남의 뒷말 하고 있을 때 어느 편도 안 들고 혼자 조용히 있으면
    남 험담 안 하는 진실된 사람이라는 평가보다는 의뭉스러워서 속을 알 수 없다는 소리 듣기 십상이죠.
    그렇다고 험담에 동조 안 하고 원글님처럼 중립적인 입장에서 몇 마디 하면
    혼자 고고한 척 남 가르치려 한다는 소리 듣기 좋구요.
    험담에 끼어서 함께 신나게 욕하고 나면
    나 없을 땐 내 욕도 할 사람이라는 의심 받게 되구요.
    하여간 남의 뒷얘기 하는 자리는 자연스럽게 피하는 게 상책인 것 같아요.

  • 2. 그게
    '15.9.11 2:55 PM (183.98.xxx.46)

    그래서 저는 적극적으로 동조하진 않고
    정말? 그래? 어머 속상했겠다 정도로 리액션만 해주려고 해요.

  • 3.
    '15.9.11 5:08 PM (49.74.xxx.95)

    감사합니다,,
    덕분에 배워갑니다,,
    a는 진중한편이며 눈치가 빠르고 계산적이기도 합니다, 머리회전이 빠른편이구요,,
    식탐이있어 본인위주로 정하고,고집센 점 ,가끔 속물스러운점 (비싼거 선택,본인위주)이있어 알다가도 모르겠어서 의뭉스러워요,,
    그래도 입무겁고 그런점은그만한 사람 없기도하구,,
    같이 지내면서도 혼동스럽고 모르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0149 기관지염에 흑도라지, 발효흑삼이 좋은가요.  .. 02:03:57 36
1730148 이 시간에 멘트없이 노래만 나오는 라디오 01:45:55 179
1730147 척추마취이후 변이 딱딱해요 ㅜㅜ 살려주세요 관장 일가견 있으신분.. 4 ㅇㅇㅇ 01:43:24 296
1730146 전화로 해요. 지급정지 01:16:38 281
1730145 엇 이기사가 왜없는거죠? 송영길 전의원님 보석석방 4 .,.,.... 01:07:23 600
1730144 아버지를 이기는 딸 얘긴 없는거 같아요 4 .... 00:41:53 820
1730143 아들이 울면서 전화했다는글 7 흐미 00:24:02 2,116
1730142 8시간 후에 시험보는데 안정액 먹어보신분 4 . . 00:13:43 396
1730141 메일로 물어볼 분이 있어요. 3 해결책 00:11:06 333
1730140 중고나라 구매자에게 입금사기 194만원 당했어요 필링스마켓 조심.. 14 12515 00:09:26 2,467
1730139 중3 남자아이가 새벽 2,3시에 들어오는데 너무 걱정되요. 17 고민 00:04:34 2,045
1730138 난소 자궁 모두 절제하신분들 계실까요? 1 . . 00:01:23 622
1730137 모르는 사람이 입금 6 로라이마 2025/06/23 1,560
1730136 이웃집 백만장자 임형주 5 지금 2025/06/23 2,174
1730135 퇴사하고 시간부자로 행복하신분들 글 좀 써주세요!!! 1 블루 2025/06/23 687
1730134 리박스쿨 부설연구소가 만든 앱, 5만명 폰에 깔렸다 4 ㅇㅇ 2025/06/23 993
1730133 사춘기 상전.. 5 ... 2025/06/23 993
1730132 평생 한가지 음식만 먹을수 있다면 어떤 음식 드시겠어요? 31 ㅇㅇ 2025/06/23 2,827
1730131 동네에 중고가구센터 엄청 큰 데 있는 분~ 5 .. 2025/06/23 608
1730130 지방의 4성호텔 가는데 세면도구 가져가야하나요? 7 .. 2025/06/23 689
1730129 정치인들은 다들 건강하네요 8 ㅗㅎㅎㄹㅇ 2025/06/23 1,049
1730128 유방검사할때 왜그리 아픈가요? 3 검사 받아야.. 2025/06/23 1,180
1730127 20대30대 여자의 40%가 2찍과 4찍들이예요 20 ㅇㅇ 2025/06/23 1,493
1730126 이글이 베스트 가야 되는디... 5 .... 2025/06/23 1,759
1730125 결혼지옥 와이프 김건희인줄;;; 5 ... 2025/06/23 3,8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