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소공동 대한제국 영빈관터.. 호텔신축 허가낸 문화재청

역사의흔적 조회수 : 856
작성일 : 2015-09-10 12:50:09
소공동은 태종의 둘째딸이 살던곳이라해서 소공주골로 불리던곳이라 합니다. 

http://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708090.html

구한말 대한제국의 영빈관이었고 을사늑약 체결 당시 일제가 대신들을 겁박했던 현장인 서울 중구 소공로 103번지 일대의 대관정(大觀亭) 터와 주변의 1930~60년대 근대건축물들이 사라질 처지에 놓였다. 부영그룹이 대관정 터와 주변 근대건축물들을 허물고 27층짜리 호텔을 짓는 재개발안이 지난주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문화재청 등에 따르면, 문화재위 매장분과 위원들은 2일 회의를 열어 부영 쪽이 낸 소공로 호텔 건립안을 조건부 가결시켰다. 사업터 안 대관정 옛 벽돌건물 터(50여평)를 떠서 신축 호텔 2층 전시관에 옮기고 개방하는 조건이다. 앞서 그룹 쪽은 대관정 터를 포함한 소공로 소유 땅에 연면적 3만1200여평에 지상 27층, 지하 7층의 호텔을 짓는 안을 5월부터 문화재위원회와 서울시도시건축공동위 등에 수차례 올렸으나 추가 검토 등을 이유로 보류됐었다. 건립터에서는 5~7월 발굴조사 결과 대관정 기단 터 등이 드러난 바 있다.

학계 일각에서는 소공로가 고종이 추진한 근대 도시계획의 유일한 흔적이고, 일제강점기와 해방 뒤 소공로변에 들어선 옛 업무용 건물들이 함께 근대 경관을 유지해온 드문 사례여서 새 호텔과 공존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을 내놓는다. 건축학계 한 연구자는 “부영 쪽이 철거하려는 소공로변 근대 업무용 건물 6채를 호텔로 리모델링해 신축 호텔 용적을 줄이고, 대관정 터는 원형보존해 상징물 등으로 쓰는 방안이 합리적”이라고 조언했다. 소공로에 정문을 틔운 호텔 건립은 역사 가로 경관 보존을 규정한 서울시역사문화조례에도 어긋나며, 교통환경을 악화할 것이란 주장도 나온다. 부영 쪽은 “정부의 호텔 장려 시책에 따른 사업”이라며 “문화재청과도 논의가 끝난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도시건축공동위는 9일 건립안에 대한 건축 타당성 심의를 벌인다.

IP : 222.233.xxx.22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938 나왔다! 김건희, 통일교 비례대표 1석 약속 1 ... 18:50:07 114
    1772937 딸램의 수능에 대한 단상. ㅣㅣ 18:49:50 117
    1772936 코트 좀 봐주세요. 50대중반 18:49:38 59
    1772935 이 대통령님 제발 집값을 17년도 후반부까지라도 좀 돌려주세요... 6 부디 18:44:51 195
    1772934 작가분 성함이 박불똥 18:41:13 132
    1772933 영화 좀 찾아주세요 ㅁㅁㅁ 18:38:36 68
    1772932 변비탈출하려고 푸룬주스 마셨는데 4 ㅇㅇ 18:33:50 460
    1772931 어릴 때 다니던 독일학교에서는 정서법을 중요시한 것 같아요 1 ㅇㅇ 18:28:39 361
    1772930 박미선씨유방암 완치는 없는거라는데 14 유퀴즈보니 18:22:09 2,191
    1772929 갑상선 수술후 tgab 수치 몇년동안 높아졌다가 낮아지신분 계신.. ..... 18:22:07 96
    1772928 오늘 수능 영어 최고난이도 문제래요 14 ㅇㅇ 18:21:41 1,347
    1772927 2017년 전세 3억6천에서 지금 24억 자가 6 18:16:51 749
    1772926 박성재 업무수첩 확보 ! 4 오 요것두 .. 18:14:19 881
    1772925 가끔 82에서 엄마 원망하는 글 읽다보면 간과하는게 20 18:12:16 965
    1772924 C컬펌 서울에서 강남쪽 저렴한곳 알려주세요. 2 18:11:19 194
    1772923 재수도 본인이 원해야 하겠죠? 3 재수 18:08:11 416
    1772922 6억에서ㅠ사서ㅠ16억 현재가면 선방한 편이죠?? 27 18:01:47 2,008
    1772921 다이소 개인정보지우개가 있네요.. 진짜 편리해요~ 13 편리 17:52:55 1,734
    1772920 겨울엔 운동화 무슨 색 신으세요? 8 신발 17:51:52 677
    1772919 경주에 왔는데 황남빵 본점 대기가 15 와우 17:50:23 1,579
    1772918 대상포진이 엄지 발가락에 올수도 있나요 2 17:49:48 366
    1772917 헐 나왔다 검찰의 조작정황 ㅡ 정영학녹취록 5 오마이뉴스 17:47:49 679
    1772916 중국은 인스타 안하나요? 5 이름이 안나.. 17:47:44 423
    1772915 평생 사랑 못 받아본 여자 미혼인데, 생각을 바꾸어도 되겠지요?.. 5 사랑못받아본.. 17:47:09 682
    1772914 뉴진스 중 2명은 민씨 없는 복귀에 동의했다네요. 11 ... 17:46:01 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