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방금 EBS에 윤일병 다큐 보셨나요..

claire 조회수 : 4,494
작성일 : 2015-09-08 23:06:59

EBS에 윤일병 이야기 나온 거 보셨나요?

정말 윤일병 사건 보기만 해도 열이 받아서...

윤일병 부모님 나왔는데.. 그 내부에 고발해준 김병장에게 고맙다고..

아니면 우리가 몰랐을 거라고. 그냥 냉동식품 먹다가 죽은 걸로 됐을텐데 말해줘서 고맙다고 하더군요.


보는데 가슴이 미어지더군요. 동생이 군대에 가있는 상황이라 남일 같지가 않아요.

일 처음에 터졌을때도 열받아서 눈물이 나올 정도였는데, 마지막에 윤일병 가족들이랑

윤일병 어렸을 때 사진들보니까 정말 울컥하더군요..

너무 행복하게노래방에서 가족들하고 노래부르고 유치원에서 어렸을 때 노래부르고 하던 거 보니까 꼭 내 동생 같고..

정말 평범하게 남에게 피해 안주고 살던 청년이었는데.. 진짜 대체 무슨 죄가 있다고..

내부 고발자라고 찍힌 김병장은 윤일병이 폭행에 의해 질식사 당한걸로 밝혀지게 되면서

다른 부대로 전출되었다더군요. 제대할 때까지 우울증도 앓고..따돌림 당하고 제대로 군생활 하기 힘들었을텐데..

정말 고맙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네요.

다시는 이런 일 일어나지 말아야 겠는데 진짜 속상하네요.

IP : 122.36.xxx.16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휴..
    '15.9.8 11:08 PM (175.209.xxx.160)

    막판에 제발 살려달라고 그리도 빌었건만..개만도 못한 놈들 가장 잔인한 방법으로 서서히 죽였으면 좋겠어요. 정말 살기를 느꼈어요. ㅠㅠ

  • 2. ㅎㅎ
    '15.9.8 11:11 PM (122.36.xxx.29)

    은인이네요.

    그나저나.. 대체적으로 99%는 저 상황에서 침묵하죠

    침묵이 살길이니까...

  • 3. ....
    '15.9.8 11:18 PM (112.160.xxx.85) - 삭제된댓글

    인간이 얼마나 사악한지...느끼게 해주죠.
    꼭 심성이 나쁜 인간들은, 무리에서 순한 사람을 (그들이 보기엔 만만한 사람, 보통 사람이 보기엔 성격이 원만한 사람), 귀신같이 찾아내 그들의 놀림 대상으로 찍죠.
    참 희한하죠?
    누구의 눈에는 성격 좋고, 순한 사람으로 보이고,
    누구의 눈에는 만만하고, 이용하고, 골려 먹기 좋은 사람으로 보이니,

    어떤 심성을 갖고 있냐에 따라서 이렇게 보는 눈이 다른가 봅니다.

  • 4. .....
    '15.9.8 11:25 PM (118.217.xxx.29) - 삭제된댓글

    일단 국가에 적개심을 품은 일베나 세금 좀먹는 국정원의 사이코페스같은 댓글은 무시하시고요

    그래서 사람이 밖에서 사고나 희생을 당하면 이유를 막론하고 부검을 하는게 필수입니다
    다른건 속여도 사람의 몸은 못속이거든요

  • 5. .........
    '15.9.8 11:26 PM (118.217.xxx.29) - 삭제된댓글

    일단 국가에 적개심을 품은 일베나 세금 좀먹는 국정원의 사이코페스같은 댓글은 무시하시고요

    그래서 사람이 밖에서 사고나 희생을 당하면 어떤이유를 막론하고 부검을 하는게 필수입니다
    다른건 속여도 사람의 몸은 못속이거든요

  • 6. .........
    '15.9.8 11:33 PM (118.217.xxx.29)

    일단 국가에 적개심을 품은 일베나 세금 좀먹는 국정원의 사이코페스같은 댓글은 무시하시고요

    그래서 사람이 밖에서 사고나 사망을 하게되면 어떤이유를 막론하고 부검을 하는게 필수입니다
    다른건 속여도 사람의 몸은 못속이거든요

  • 7. ㅠㅠ
    '15.9.8 11:44 PM (124.80.xxx.209)

    조카가 입대하고 얼마안돼 윤일병 사건 터졌어요.
    그래서인지 더 슬펐던거 같아요. 거의 한달을 기사보며 울었네요.
    지금도 특히 조카 면회가서 웃고있는 군인들 보면 울컥해요.
    인간이 어찌 그렇게 잔인할 수 있는건지. . .

  • 8. 처음에
    '15.9.9 9:13 AM (66.249.xxx.248)

    냉동만두 먹다가 질식사 했다고 나왔던거 맞죠...
    공익제보해준 분 이 사건 진실 밝히기 위해 노력해 준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750 오늘 제2외국어 선택안하면 5시전에 끝나는거죠??? 1 수능 09:37:43 15
1772749 사직서 00 09:33:44 100
1772748 부모님이 대학 못가게 하신분 있으신가요? 3 ... 09:32:50 178
1772747 압구정역 근처 , 룸 있는 조용한 식당 추천 부탁드립니다 2 라나 09:31:15 63
1772746 수능보다 학력고사가 더 잔인했던거 같아요, 2 그래도 09:30:49 235
1772745 아이가 초 고학년되더니 의대가고싶다네요 5 ㅇㅇ 09:29:05 242
1772744 딸의 브래지어 안쪽에 분비물이 있어요. 7 걱정맘 09:25:27 704
1772743 접촉성 피부염인데 쌍꺼풀 수술 괜찮을까요? ㄹㄹ 09:25:02 49
1772742 살면서 멀리해야 할 부류 보다가 1 09:22:06 300
1772741 논현동 예쁜 인테리어가게 인테리어 09:21:41 112
1772740 대안학교 다니는 아이 수능 보는데요 1 ㅇㅇ 09:17:50 354
1772739 우리아이 수능 망한 썰 4 ... 09:16:48 800
1772738 오늘 은행 몇시에 여나요? 1 ..... 09:16:05 327
1772737 크리스마스 트리 대여 ... 09:15:23 111
1772736 맥심 아라비카 100끼리도 맛이 다를 수 있나요? ……… 09:14:47 82
1772735 윤 김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웃으며 나오진 않겠죠? 2 ..... 09:13:01 395
1772734 수능에서 제2외국어 안보는 경우가 많나요? 4 ... 09:12:20 220
1772733 셰이빙을 하고 산부인과 가면 이상하게 보나요.. 6 piano 09:07:47 506
1772732 수능날이라 주식시장 이.. 2 바부 09:02:14 1,135
1772731 68년생 남편이 중학생때 만년필 썼다는데 너무 놀랐어요 38 74년생 09:01:24 1,409
1772730 생새우 실온 2시간 2 또 경동시장.. 08:59:41 218
1772729 속초에서 사올 직장동료 간식 추천해주세요 9 여행 08:59:41 349
1772728 수능보러가면서 아이가 한말 2 고3 08:57:39 871
1772727 20년도 전이지만 아직도 수능날 생각나네요 4 ... 08:54:05 394
1772726 수능 시작 2 3호 화이팅.. 08:53:25 3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