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난 일들이 너무 부끄러워요.

부끄러움 조회수 : 3,084
작성일 : 2015-09-06 23:30:43

원망 스럽고 억울한 마음으로 보낸 시간이 일 년 이 넘었어요.
문득 내 탓이구나.
갑자기 깨달았네요. 그 순간 너무 부끄럽고 그간 원망 스럽고 억울하고
미워하던 마음이 부끄럽고 부끄러워
어찌할 바를 모르겠어요.
결국 원인은 나 였네요.

너무 부끄럽고 어찌할바를 모르겠네요. 사과할 시기도 이미 지났고 관계는 이미 회복 불가예요.
저도 제 잘못을 깨달았지만 다신 보고 싶지 않구요.
( 말이 될지 모르겠지만)
억울하고 분했던 어디다 하소연도 못했던 잠도 못잤던 힘든 시간들
걷기도 뛰기도 백팔배도 명상도 심리학책도 즉문즉설도
매일일기도 쓰며
정말 지난한 시간 이었어요.
결국 나 였네요.
이 부끄러움. 미안함 어쩌면 좋을까요.
그렇치만 보고 싶지도 다시 연결되고 싶지도 않은 마음도요.
IP : 218.155.xxx.6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5.9.6 11:35 PM (175.197.xxx.151)

    그거 끌어안고 사는 겁니다. 힘내어요.

  • 2. 그런 나를
    '15.9.6 11:38 PM (121.160.xxx.128)

    용서하는 긴 시간이 필요 할거고요

    그시간이 지나면 인간적으로 성숙 해질것입니다

  • 3.
    '15.9.6 11:48 PM (223.62.xxx.253)

    굴레를벗어나기힘들어서 생각날때마다 고개를휘젓고는합니다 지금이순간도요

  • 4. .........
    '15.9.7 12:05 AM (61.80.xxx.32)

    저도 그래요. 원망스러운 사람들도 많지만 나의 탓도 있다싶어 자책 하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고 보니 미안한 마음이 드는 사람도 많고요.

  • 5. ..
    '15.9.7 12:27 AM (121.134.xxx.91)

    다 모르고 한 일들이니깐요. 반성하고 훌훌 털어버리시고 앞으로 안하면 되는 겁니다. 인간은 완벽하지 않으니깐요. 이런 시간들도 있어야 나를 돌아보고 그러지요.

  • 6. 지나가다
    '15.9.7 12:40 AM (218.144.xxx.116)

    저 25년이 흘러서야 제가 이해되고 가여워요.
    그 전엔 제가 너무 싫어서 미칠 것 같았는데...
    제가 가여워서 막 울고나서 치료받은 느낌들었어요. 남에게도 너그러워지구요

  • 7. 원글
    '15.9.7 12:52 AM (218.155.xxx.67)

    그들도 제게 잘한건 없어요.
    글치만 그건 그들의 몫. 그들이 그런 수준인건 어쩔수 없는 거고 제 괴로움과 억울함을 그쪽을 탓하며 봬며 저주 했던 시간들이 아깝고 어쩌면 나를 안만났더람
    잘들 살았을텐데 싶고 참다 참다 윈망과 저주의 말을 퍼붓고 끝낸게 못내 걸리네요.
    앞으로 잘사는 걸로 될까요.

  • 8.
    '15.9.7 1:48 AM (49.1.xxx.113) - 삭제된댓글

    내 탓이다..
    모든 문제의 출발점이죠.
    깨달으셨으니 얼마나 가벼워지셨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7944 4살 딸아이의 시샘 (좀 지저분할 수도) 가을여자 2015/10/02 1,053
487943 세상에나..지성 연기 너무 잘하네요~~저 팬 됐어요...!! 9 ,, 2015/10/02 2,502
487942 아파트 살때 어떤 점을 잘 봐야 하나요? 47 Cool 2015/10/02 2,697
487941 산부인과 치료 잘 아시는 분들,,,질문 있어요. 4 건강 2015/10/02 1,377
487940 금성출판사에서 나온 보라색의 청소년문학전집 아시는 분 있나요? ㅇㅇ 2015/10/02 2,316
487939 남들이 자기 남편 흉볼때 어떻게 받아치는게 좋은가요? 12 망망대해 2015/10/02 3,433
487938 기능항진증 5 갑상선 2015/10/02 1,084
487937 무료문자 보낼수있는 싸이트 있나요? 4 ㅇㅇ 2015/10/02 1,310
487936 헤이즐럿 에스프레소로 드시나요? 2 2015/10/02 700
487935 알배기 겉절이, 찹쌀풀 필수인가요? 11 쩌리짱 2015/10/02 3,517
487934 의류 보풀제거기 4 정보주세요 2015/10/02 1,743
487933 광고창에 떳던 여성의류 사이트 찾음 2 2015/10/02 1,054
487932 이승환 가만히 있으라 3 이승환 2015/10/02 1,669
487931 약속 안 지키는 사람들 싫어요 1 2015/10/02 1,181
487930 일반고 이과 상위권은 수학선행을 얼마나 해야할까요?? 4 수학 2015/10/02 2,755
487929 저녁 굶으면 몸에 안좋을까요? 7 사랑스러움 2015/10/02 4,302
487928 유전자조작 식품이 왜 나빠요?? 23 궁금 2015/10/02 4,355
487927 일베충 쓰면 모욕죄라는 판결 3 ㅇㅇ 2015/10/02 1,171
487926 어떤 은행을 선호하세요? 7 ... 2015/10/02 2,470
487925 100억 할머니손금 말이에요. 49 .. 2015/10/02 4,261
487924 식당에서 반찬 재활용하는 걸 목격했는데.. 8 ..... 2015/10/02 2,559
487923 찌든 기름 때 어떻게 없애나요? 관리는요? 7 .... 2015/10/02 1,797
487922 미국 대학에서 또 총기난사 13명 사망 7 오레건 2015/10/02 2,110
487921 초등 연년생 아이들 공부 어찌 하나요? 4 은빛달무리 2015/10/02 967
487920 저 같은 생각으로 따질 거 못 따지시는 분 3 심약자 2015/10/02 1,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