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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제가 주도해야하는 모임이 있는데요

피곤 조회수 : 2,800
작성일 : 2015-09-06 15:43:36
어떤 사적인 모임의 회장맡고 있어요. 여기 나오시는분들 다 소극적이신지 제가 만나자고 할때까지 아무도 만나자는 얘길 안해요. 그리고 왜 제게 모임주최 안하냐고...우리 만나자고..자주자주 보자고 여기도가고 저기도 가자고 말들은 하는데 먼저 만나자는 말은 한번도 없고 제가 주최할때까지 기다려요. 제가 왜 항상 절 기다리냐고 하면 회장이 먼저 만나자해야지 어찌 자기네들이 만나자고 하냐고 그러네요.

그런식으로 몇년째 항상 제가 모이자고 해야 나와요. 얼굴보자고 카톡하면 다들 체크하고는 하루나 이틀후 한명이 동조할때까진 반응 안보여요..간보는건지 얌전한건지 맘이 없는건지...한명이 동조하면 나머지 댓글이 득달같이 좋다고 하네요. 저도 적극적인 성격이 아닌데 매번 이런 식으로 만나는거 피곤해요. 아예 깨버릴까 한적도 있는데 서로들 너무 좋아하는것 같은데 그럴수도 없구요. 회장 바꾸자 하니 저보고 하라고 기겁들을 하고..어쩌면 좋을지요?
IP : 223.33.xxx.16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9.6 4:06 PM (211.172.xxx.248)

    서로들 딱 그만큼만 좋아하는 거에요.
    회장 돌아가면서 하자고 하시고 원글님은 더 이상 못한다고 배째라하세요.

  • 2. ~~~
    '15.9.6 4:07 PM (211.178.xxx.195)

    에이~ 회원들이 매너가 없네요...
    못한다고 돌아가면서 회장하자고 하세요...

  • 3. 피곤
    '15.9.6 4:12 PM (222.106.xxx.135)

    이모임 항상 제가 뒤치닥거리해요. 장소섭외도 제가 돈걷는것도 제가...막상 저는 이분들 안만나도 별로 아쉽진 않은데 저한테 모두들 기대에 가득찬 시선을 보내네요. 회장 바꾸자고 강력하게 얘기해 봐야겠어요

  • 4. ...
    '15.9.6 4:23 PM (220.76.xxx.234)

    회장 번갈아가면서 하자고 하면 깨질 모임같으네요
    저도 비슷한 느낌의 모임이 있어요
    다들 자주보고싶은 사이는 아니고 궁금은 하고 일년에 한번 모입니다
    그냥 그런 모임도 있어요

  • 5. 아마
    '15.9.6 4:26 PM (218.235.xxx.111)

    사람들은 다 괜찮고 나쁜사람없는거 같은데

    아마
    원글님이 분위기 메이커일겁니다
    원글님 없으면 모여도 어색한.....

    차라리,,,모임날짜나 그런거에 대한 전권을 달라고 하세요
    장소.시간 알려지면 무조건 나와라...라든지...
    회비는 무조건 이틀내로 입금시켜라든지.....

    근데 좋은 방법을 같이 생각해보자고 하세요. 너무 힘들다고...
    개선이 안되면 혼자 탈퇴할수밖에 없다고..

  • 6. 모임은
    '15.9.6 4:27 PM (112.173.xxx.196)

    하고싶고 나서기는 귀창ㅎ고 그런거조.
    그들도 꼭 필요항겅 아니고 걍 심심풀이..
    누가 판 벌려주년 하소 아니면 말고식.
    아무도 앙한가 그럼 이참에 깨버리세요.
    남 귀창ㅎ은걸 알면 자기들도 좀 해야지..
    인간들이 양심이 없네..

  • 7. ....
    '15.9.6 4:48 PM (39.118.xxx.118)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그들을 만나도 그만, 안만나도 그만이시라면 노력봉사 그만하세요.

  • 8. .....
    '15.9.6 5:32 PM (180.211.xxx.41) - 삭제된댓글

    저도 그런 모임 총무하고 있어요.
    짜증나서 총무 바꾸자고 했더니 저 아니면 할사람 없다고 다들 펄쩍 뛰면서
    모임소집할때는 또 어찌나 소극적인지........
    이젠 저도 아예 잊어버리고 연말에 한 번 정도 모임주선해요. 일방적으로 날짜 통보하고
    연락없는 사람은 무시해버려요.

  • 9. .....
    '15.9.6 7:16 PM (121.133.xxx.12)

    저도 그럼 모임 총무예요~ 제가 연락안하면 그냥 깨질것 같은... 연락하려면 스트레스 만땅 ㅜㅜ

  • 10. 피곤
    '15.9.6 7:57 PM (124.5.xxx.203)

    정말 제가 주선안하면 백퍼 깨질것 같아요. 다들 순하고 좋은분들이라 깨지면 미안할것 같아서 울며 겨자먹기로 하고있는데 한번씩 속터지고 서운하고 그렇네요. 저같은 분들 많으시다니 위로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한번은 허심탄회하게 얘기해 봐야겠어요

  • 11. 회원이 돌아가면서
    '15.9.6 8:09 PM (126.11.xxx.132) - 삭제된댓글

    우리 모임은 총무는 한 사람이 회비 관리 하고, 모임은 돌아가면서 모임 장소 잡아요..
    늘 총무 혼자 하다가 힘들어서 이제는 회원들 끼리 순번 정해서 돌아가면서 모임 장소 잡는데
    모임 장소 정하는 사람이 자기 동네로 해도 아무 말 하지 않고 다 따라요..
    모임 정하는 사람 마음이니깐요..
    원글님도 그렇게 해 보세요..

  • 12. 저도요
    '15.9.6 10:30 PM (58.232.xxx.41)

    모든 모임에서 저한테 원글님의 그런 역할을 바래요.
    저도 원글님처럼 활달하고 그런거 좋아하는 성격 아니에요.
    몇번하다보면 진빠지고 지쳐요.
    자연스럽게 역할분담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다들 나만 바라보네요.

    저 위에 어느 님 말씀처럼 누가 대신 판깔아주길 바라는거 같아서 얄미워요.
    어떤 모임에서 너무 치져서 아예 마음에서 지워버리고 연락도 안했는데
    또 연락이 오기도 하고

    제 보기엔 사람들이 먼저 나서는게 귀찮아서 누군가 그 귀찮은 일을 대신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너무 큰거 같아요.


    저는 철저하게 기브앤테이크로 하기로 했어요.
    누군가 주선하면 나도 한번 정도 주선하는걸로~~

    이런거 표현하지 않으면 저사람은 모임주선 잘하고 장소도 잘잡고 저런거 전문이라고 다들 착!각!합니다.
    해주다보면 먼저 모이자는 연락도, 시각정하는것도, 장소도
    하다하다 운전까지 제가 해주길 바래요.

    한번씩 표현해야 되요.
    최소한 미안해는 하죠.

    몇년 나혼자 노력봉사하다가 내린 결론이에요.

  • 13. 피곤
    '15.9.6 10:45 PM (124.5.xxx.203)

    주옥같은 댓글들이 또 달렸네요. 제맘을 너무 잘 읽어주셔서 위로가 되요. 맞아요 제상황이 딱 그렇네요. 돌아가면서 장소정하기 마음표현하기 다 해볼께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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