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사 다니기가 힘들어요ㅠㅠ

,,,,,,, 조회수 : 2,082
작성일 : 2015-09-05 11:33:33

이직준비 중이었는데,

지인소개로 이 회사로 갑자기 오게 됐어요.

생소한 일이고 하지만, 단순해 보여 인간관계 스트레스는 없겠다 싶었고, 작게나마 해마다 급여오르는 걸 위안삼고,

그런데,,

몇달 지난 지금 매일매일이 괴롭네요.

그만두고 싶은 이유

1. 점심시간 빼곤 의자에 앉아 모니터를 떠날수 없다.

2. 동료와 간간히 농담, 수다 전혀없음( 몹시 바쁨)

3. 생소한 분야라 바보가 된 기분( 하던일 할걸~

3. 시간조정 가능할 줄 알았으나 불가능-- 토요일도 평일과 똑같이 퇴근

4. 집안꼴은 엉망이고 맨날 사먹게 됨

한마디로 일이 너무너무 재미없고 답답,, 익숙해지면 일요일이나 공휴일도 나가야 할 분위기

근데 버텨야는 이유가-    퇴직금 중간성과금 조기재취업수당...받을 수 있거든요..

 뭐가 급하다고 내가 여길 와서 사무실에 갇혀 이러고 있는지ㅠㅠ

빈사무실에서 모니터만 보고 있자니 입에 거미줄 칠것같고,,\

외딴곳이라 근처에 슈퍼하나 없음..

점심은 쓰레기같은 중국집이나, 지저분한 식당 (공장지대고 외딴곳이라 진짜 더럽~ 중국집은 파리랑 머리카락본뒤로 나혼자 안먹음)

 

실업급여2달 받으며 찬찬히 이직준비 더 하고 들어올걸 ..

지금관두면 학원2달 다니기도 쪼달리고ㅠㅠ

대출금이 만빵이라 그냥은 쉴수가 없어요

암만 생각해도 일년은 채우는게 맞는 건데ㅠㅠ

하루하루 너무 우울하네요..

죄수가 석방날짜 기다리듯 달력에 줄그어가며 헤아리고 있어요...

ㅠㅠ.

IP : 14.33.xxx.13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지인이란게
    '15.9.5 11:36 AM (218.235.xxx.111)

    무섭더라구요.

    영업(전화 아웃바운드)할때보니
    뭔일을 하는지도 모르고
    지인(그것도 자기들이 상사로 모셨던)때문에 온 아짐들도 있ㄱ

    서로 묻지도 알려고도 하지 않는 상태에서
    옮기더라구요(물론,,딴데로 일을 옮겨야하긴 했던 싯점이었지만)

    그렇게 싫으면
    그만 두세요.
    하기싫은일 하기가얼마나 괴로운데요

  • 2. 하루하루가 힘들지
    '15.9.5 11:48 AM (110.70.xxx.51)

    일년은 의외로 빨리가요. 저도 이직 잘못해서 똥 피하려다가 똥통에 빠져서 휴일도 없이 7시출근 11시 퇴근 하루 5시간 겨우 자면서 일하고 있어요. 일요일이라도 쉬는게 부럽네요. 1년채우고 현직장 욕안먹을 정도만 정리해서 이직할 계획이에요

  • 3. 공적안전망
    '15.9.5 12:13 PM (14.63.xxx.76)

    제도의 문제를 개인의 탓으로 돌리는 국가 때문입니다.
    실업복지가 괜히 좋은게 아니지요.
    그렇게 공적안전망이 없어야 사주(기득권)은
    노예로 부려먹을 수 있지요.
    기득권이 복지를 반대하고 안하려는 이유입니다.
    쉽게 그만 두고 말 안들을까봐...

  • 4. mOOm
    '15.9.5 12:32 PM (223.62.xxx.175)

    제가 그래요. 3개월전에 외국계 기업 팀장으로 이직했는데 일이 너무 힘들어요. 어제는 밤샜구요. 밤새는거야 차라리 할만한데 프로젝트 몇개씩 한꺼번에 돌아가고 실적 부담도 엄청 받아요. 마음이 너무 힘들어 신경안정제 먹고 회사 다니고 있어요. 지인 소개로 들어간 자리라 1년만 다니고 관두려구요. 매일매일 출옥 날짜 기다리는 죄수 심정이에요

  • 5. ```````
    '15.9.5 1:37 PM (14.33.xxx.135)

    의외로 저같은 경우 많으시구나..
    힘내요.. 우리... ㅠㅠ
    이제 출소 8개월 남았네요 ㅠㅠ

  • 6. mOom
    '15.9.5 1:55 PM (223.62.xxx.175)

    저랑 비슷한 시기에 출소하시겠네요. -_-그때까지 건강 많이 해치지 말고 우리 힘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2057 민생지원금 자녀가 외국에 있는 분들은 못받나요? 2 ... 11:03:36 120
1742056 국어를 잘하는 아이들은 문학을 많이 읽은 아이인가요? 1 ... 11:03:06 58
1742055 요리겸용 가성비 엑스트라버진 오일 추천부탁드립니다 무념무상 11:01:48 29
1742054 비염때문에 큐비지 드시는분 계신가요? 질문 10:57:44 46
1742053 윤 안끌어내겠다는 거지 5 이뻐 10:56:34 701
1742052 프라이빗한 안국종로쪽 음식점 조용한 10:55:35 82
1742051 정청래,추석전에 검찰개혁 언론 개혁 하겠습니다 3 이러니싫어하.. 10:55:11 224
1742050 임대인이 계약갱신청구권 요구 가능? 2 여름아 10:50:25 156
1742049 습윤밴드와 방수형밴드는 다른건가요? 3 ,,, 10:49:11 141
1742048 엥 윤석열 아직도에요~~? 8 모야 10:49:07 748
1742047 갑자기 최상목이 생각나서 그러는데 1 내란매국당 .. 10:47:34 362
1742046 지수 5천 공약하셨는데 대주주요건 10억 회귀는 뭔가요. 26 ... 10:47:08 577
1742045 이지케어 10:44:17 68
1742044 진성준 이번에도 유임시키면 안 됩니다. 7 -- 10:43:26 561
1742043 윤돼지 끌어내는 방법 2 ㅋㅋㅋ 10:41:16 663
1742042 셀프 근저당권 해지했어요. 2 ..... 10:40:44 332
1742041 퇴근하고 헬스하는 분들, 식사는 언제 하세요? 6 ㅇㅇ 10:39:10 405
1742040 제가 물 마시는걸 진짜 싫어하는데.. 2 .... 10:38:44 631
1742039 밖에 나가 애들과 점심 외식하고 싶어도 걸어 갈 엄두가 안 나네.. 7 외식 10:34:20 711
1742038 냉장고 청소 어케 하세요?? 4 0 10:33:48 385
1742037 김용현도 감방에 있나요? 2 역겨움 10:32:37 656
1742036 큰애한테 서운하네요~ 24 50대 10:31:52 1,801
1742035 요즘도 독감이나 코로나 걸린 분들 계세요? 2 몬스터 10:30:45 269
1742034 맛없는 복숭아는 어떻게 10 맹탕 10:28:48 483
1742033 시동생을 호칭할때? 8 ㅎㅎ 10:28:13 5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