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볼링에 빠진 남편 어디까지 이해해야하나요?

ㅇㅇ 조회수 : 2,274
작성일 : 2015-09-05 02:31:09

남편이 주말오전 동호회 활동으로
집근처에서 볼링을 시작했어요

워낙 운동부족이고 만나는 이들도 많질않은 사람인지라
전 잘됐다며 응원해줬구요

4개월쯤 되었는데
주말운동으로 시작한 것이 주중에도 연습삼아 가기 시작하더니
요즘은 주3-4회는 갑니다
퇴근하고 9시쯤 집에 오면 볼링가방 싣고 나가서
12시에 옵니다

아이가 아빠 퇴근해서 자기랑 놀아주기로 했는데
또 볼링갔다며 서운해하길래
요즘 너무 자주 가는거 같다고 하니
친한 그룹이 생겨서라네요
동갑내기남자 셋인데 다들 아직 미혼이라고..
금욜엔 술자리도 갖고 새벽에도 오고..

오늘도 아이 학원픽업중인 8시에 전화와서
볼링 간다는걸
조금만 하고 오라했더니
이시간까지 함흥차사..

전화해보니 볼링치고 술한잔중이랍니다

미안하다곤 했지만
같은말 반복되니
너희 자는동안 치고오는건데 일주일에 몇번가는게
무슨 문제냐는 논리로 전화도 먼저 끊어버리네요

운동삼아 시작한 볼링
대체 어디까지 이해해야하는걸까요?


IP : 175.223.xxx.6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YJS
    '15.9.5 2:34 AM (222.235.xxx.31)

    어휴...
    절대 이해못해요!!주 3-4회라뇨~~
    미쳤네 저걸 냅둬요?
    한달에 3-4번이면 모를까...
    그리고 이 시간까지 술이요?지금 새벽 2시반인데?? 와 간댕이가 단단히 부었네요.
    열받으면 볼링공 아파트에서 던져버린다고 하세요
    저희남편도 낚시랑 골프에 빠진적이 있어아는데 강경하게 하셔야 돌아올까말까지 그냥 잔소리수준으로는 어림도 없어요

  • 2. ㅇㅇ
    '15.9.5 2:40 AM (175.223.xxx.69)

    ㄴ 너무 샌님(?)스타일이라 오히려 제가 등떠밀어준건데.. 점점 심해지니 미치겠네요 답답해요

  • 3. ㅎㅎ
    '15.9.5 2:46 AM (120.16.xxx.205)

    저희 남편은 주말에는 꼭 등산 갑니다. 가서 혼자 쪼그리고 앉아 먹는 지ㅋㅋ
    맥주도 몇 병 마시고 아침 9시 나가서 밤 6시에 와요.

    내성적이라 그냥 내비 둡니다. 내성적인 사람은 그래야 재충전이 된다네요.

    저도 내성적이라 혼자 있어도 좋습니다.
    저라면 그냥 내비둘거 같아요. 잘 놀다와~ 하고요. 운동부족이면 놔두세요. 일주일 내내 책상에 꼼작없이 앉아 있기 힘들었데요. 오래 앉아 있음 심장병 위험도 높다나 뭐라나.. 외국도 좋은 직장은 서서 일하는 책상 쓴다죠.

  • 4.
    '15.9.5 6:28 AM (223.62.xxx.40)

    새벽까지 미혼남들이랑 어울려 술마시는거 보면 그리 내성적인 성격은 아닌것 같네요.

  • 5. ㅁㅁ
    '15.9.5 7:33 AM (175.223.xxx.245)

    아무리 어울리는 그룹이 좋고
    볼링이 좋다지만 다음날 출근해야할 사람이
    12시까지 술자리에서 어울린다구요??
    윗님말씀대로 뭐가됐든 강경책을 써야할꺼 같아요

  • 6. 어휴
    '15.9.5 12:20 PM (119.67.xxx.201)

    엥간히 해라하고 저도 남편 이를 갈고 있어요.
    이건 취미를 떠나 완전 투잡이예요. 일주일에 4~5일 나가서 그러고 다니는데
    저 기타를 다 몰래 팔아버릴까 욕조에 담궈서 못쓰게 해버릴까 하는중이에요.

    취미에 술까지 더하면 점점 그 도가 지나치게 되더군요. 이쯤에서 브레이크를 걸어주세요. 뒤집어 엎으면 당분간은 좀 잠잠해질겁니다. 처자식 생각안하고 그러고 다니니 자기가 싱글인줄 착각하나봐요. 남자들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153 이거 진상인가요?? ... 08:56:18 9
1772152 내란세력이 꿈꾼세상 노아의방주 ㄱㄴ 08:54:06 54
1772151 대단지 소형 무인카페 얼마나 벌까요 2 ㅇㅇ 08:51:28 158
1772150 며칠만 부실하게 먹어도 얼굴이 08:50:26 115
1772149 우리부부는 천생연분이다 생각하는 분들 7 부부 08:47:33 204
1772148 오늘 출국, 몇시간 전에 공항도착해야 할까요 4 08:44:16 233
1772147 저탄고지, 케톤식 오래한 분들 계세요? 2 08:40:19 243
1772146 이준수는 누가 보호하고 있을까 08:39:13 304
1772145 어린이집 교사 출근 안하면 안온다고 연락하나요 1 .. 08:38:26 337
1772144 주식 바람넣는글 왜 지우셨어요? 8 .. 08:35:50 462
1772143 주식. 플러스 됐어요 2 .... 08:33:35 430
1772142 쿠팡 다니던 지인 11 .. 08:32:45 893
1772141 결혼 다 안한 자식들 있는 9 08:30:03 696
1772140 냉수육했는데 핏물이 고여있는데 어떡하죠? 5 냉수육 08:28:20 251
1772139 알바공고와 다른 계약서 2 레드 08:23:38 196
1772138 계란 오래두고 먹어도 되나요? 2 ㅇㅇ 08:22:12 364
1772137 숏폼에 중독됬나 5 숏폼중독 08:19:31 538
1772136 수사 받아야될 판사들 1 ㄱㄴ 08:19:07 156
1772135 김밥집 앞 비둘기 세마리 1 자영업자 08:18:37 437
1772134 드라마 김부장 보다 생각난 '어쩔수가 없다' 어쩔 수 08:16:25 502
1772133 아파트 난방 언제부터 하세요? 13 tt 08:10:36 934
1772132 지볶행에 16상철영숙 4 아니겠죠 08:06:54 788
1772131 요실금 있는 분들 원인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6 ㅇㅇ 08:06:03 484
1772130 한덕수 사형선고 가능성 11 08:02:24 1,562
1772129 미래에셋 해캥건으로 전카카오 사장이랑 민사소송중이라는데요 3 고객 07:56:14 4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