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술 먹고 수시로 지각, 결근하는 직장 상사.

aprilbus81 조회수 : 1,727
작성일 : 2015-09-04 12:01:05

술 먹고 수시로 지각, 결근하는 직장 상사.

입사하고는 업무와 분위기 파악하고 긍정적인 마인드가 팽배했던 시기라 몰랐는데 일 년 넘게 생활해본 바,

일 주일에 두 세 번이 보통이네요.


어떤 사고를 갖고 있는 사람인 건지,

지각이라면 점심시간 직전에 출근해서 점심 먹고 오후에는 잠을 자거나,

결근이라면 그 하루는 통화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컴퓨터 프로그램 업체로 전화 AS가 주업무인데 직원 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한 자리만 공석이 되어도 전화량이 많은 날엔 그 여파가 어마어마하네요.


창피한 줄도 모르고 뻔뻔스럽기는 이루 말할 수 없어서

미안하다는 말 한 번, 미안한 기색은 찾아볼 수 없고,

도리어 화제가 술이 된다면 본인 주량 자랑, 주사 자랑,

왜 자주 늦게까지 많이 술을 마셔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납득시키려 해요.


다른 직원들 역시 불만은 갖고 있지만 인정때문에 타지방에 있는 매형이 사장이라 쉬쉬해주는 편이에요.

얼마 전 사장이 알게 되어서 따끔하게 혼이 났나 보더라구요.

그렇게 잠시 주춤하다가 한 달 후면 제 모습을 찾는 게 반복이 돼요.


연차가 없는 이 업체에서

몸이 탈이 나 참고 참다 병원에라도 가야 해 지각을 하거나 조퇴에 대해

이 상사하게 허락을 맡아야 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싫은 티는 또 노골적으로 내더라구요.


그 외 리더쉽 부재, 태만 등

제 입장에선 비상식적인 모습들이 실망스럽다가 이젠 화가 치밀어 올라요.


언젠가는 한 마디 해주고 싶고,

아니더라도 회식 자리에서 웃으면서 비아냥대주고 싶지만,

현실은 저는 그냥 소심이이고,

한낱 넋두리일 뿐이네요.


IP : 221.158.xxx.19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15.9.4 12:05 PM (218.235.xxx.111)

    사장 친인척을 어떻게 혼내주나요?
    사장이 모를까요? 알고도 월급주는거죠.

    님도 아플때는 그냥 배에 힘 딱주고
    뻔뻔하게 하세요...
    전전긍긍....하고 노력하고 해도
    회사그만두면 끝이니까요..

    회사 그만두고 나면 내가 왜 그랬을ㄲ...싶을거에요
    단,,님이 하고싶은 그말은 하지마세요.님이 잘릴거에요

  • 2. 매형이 사장이면
    '15.9.4 12:56 PM (112.149.xxx.131)

    누나가 회장일텐데 그분 못 고치겠네요!! 원글님 스트레스만 쌓일것 같아요~~~

  • 3. ;;;;
    '15.9.4 2:31 PM (121.145.xxx.41)

    어쩐지 생판 남은 아닐거란 생각 했네요 ;;;

  • 4. wannabe
    '15.9.4 4:21 PM (112.216.xxx.50)

    허허.. 우리 회사에는 사장 친인척도 아닌데 그런 놈이 하나 있죠 ㅋ 국장이 매번 눈감아주니 돌싱 여자인 그 국장과 뭔 관계가 아니냐는 소문까지 돌 정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4659 우리나라 상위 10%가 소유한 부동산은 ㅇㅇㅅ 00:47:30 31
1714658 서정희 쌍수 한건가요? ... 00:43:44 117
1714657 윤수괴 그냥 순리대로 놔두지 왜 굳이 한덕수 밀려고 한건가요? .. 2 ddd 00:40:50 230
1714656 고어텍스운동화 디스커버리나 아이더건 별루일까요? 1 디자인은 이.. 00:32:01 83
1714655 한동훈은 정말 힙! 하네요 19 d 00:31:36 793
1714654 고3 아이가 영어 과외를 4달했는데요. 국어 점수가 4 Roto 00:28:04 516
1714653 제주도 수학여행 용돈 1 앗차! 00:26:54 124
1714652 12시 땡하자마자 선거운동 시작!!! 하늘에 00:17:54 433
1714651 오늘은 초여름 날씨라는데요? 1 ㅇㅇ 00:17:04 567
1714650 산지직송 2 ㅁㅁ 00:12:52 496
1714649 기안은 뭘 해도 성공하겠다.. 6 00:08:53 1,723
1714648 6촌이내가 혼인신고하면 전산이 계산해서 잡아내나요? 4 00:07:20 1,178
1714647 회사에서 1 ㅛㅕㅑ 00:06:11 227
1714646 떡도 빵도 안됐어요ㅠ 11 어흑 00:03:28 1,535
1714645 고등 2박3일 수학여행 캐리어? 8 2025/05/11 442
1714644 고2딸이 너무 일탈중이에요ㅜㅜ 5 ㅇㅇ 2025/05/11 1,373
1714643 부산 고양이 물고문 8 ㅇㅇ 2025/05/11 649
1714642 위고비 평생 맞아야 한대요 3 .... 2025/05/11 1,749
1714641 김문수가 변절한 이유가 뭘까요 ? 8 겨울이 2025/05/11 1,644
1714640 아직도 좀 춥지 않나요? 7 날씨 2025/05/11 1,042
1714639 샌드위치소스 추천해주세요 4 소스 2025/05/11 720
1714638 이제 내 몸 관리만 생각해야할듯 50중반 2025/05/11 609
1714637 수험생을 위한 기도초 3 ㅇㅇㅇ 2025/05/11 320
1714636 5월 중순인데 아직도 춥네요 5 ㅇㅇ 2025/05/11 1,425
1714635 이런 고등수학학원어때요? 9 ........ 2025/05/11 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