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갑자기 학교수업에 흥미를 잃은 초1

ㅇㅇ 조회수 : 1,468
작성일 : 2015-09-01 00:34:17
초등학교 1학년 여자아이인데 집중력이 아주 좋은아이여서 걱정을 안했는데
갑자기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아이가 수업시간에 집중을 못하고 딴짓을 하고
숙제도 안해오고(이건 제 책임) 안해온 숙제를 수업시간에 시키니 하다말고
왜 그러냐고 물어봐도 대답도 안하니 대화를 좀 해보시라고 알림장에 적어놓으셨더라고요.
몰라서 그런건 아니라고 하시고요. 
 
저는 애 공부시키는것에 크게 관심이 없어서 학원도 예능쪽으로 시키고 있고
애가 또래에 비해 집중력이 굉장히 높다고 선생님들도 말씀하시고 제가 봐도 집중력이
좋거든요.
처음 한글도 가르치지 않았는데 스스로 뗐고 수학문제도 잘 풀고 피아노와 그림에도 재능이 있고요.
그랬는데 얼마전부터 책을 읽기 싫어하더니 수업시간에도 집중을 안한다는걸 알게되니
좀 걱정이 되네요.
 
대화를 끌어내다보니 공부하기 싫어서 그렇다. 선생님이 자길 자꾸 혼내서 공부하기 싫다
선생님이 왜 혼을 내냐 물으니 집중못하고 딴짓해서 혼낸다는 거에요.
그건 선생님이 잘하시는거라고 선생님은 수업시간에 공부안하면 혼내셔야 하는거라고 했지만요.
애가 많이 꼼지락 거리는 편이거든요.
미술선생님은 애가 굉장히 섬세해서 오래걸린다고 하셨지만, 아무래도 여러명을 통솔해야
하는 학교수업이라면 선생님이 보기에 답답하시겠죠.
빨리빨리 안한다고 혼나기도 했다더군요.
 
억지로 밀어부친다고 수업에 집중할리도 없고해서 충격요법으로 공부하기 싫으면 학교를 가지 말아야
하는거 아니냐했더니 안가겠다고 하더군요.
집에서 저하고 있고 싶다고 해서 나는 학교가는 시간에 일을 해야해서 같이 있어줄수가 없는데,
내가 올때까지 혼자 있겠냐고 했더니 그건 싫다고 하고요.
일단은 그럼 이번주까지는 다녀라. 했습니다.
학교 그만두려면 부모가 가야한다고 하면서요.
 
아이가 셋이다보니 숙제를 챙기기 힘들기도 한것이 원인이기도 한것 같고.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
7살때는 아이의 어린이집 친구가 학습지를 한다고 자기가 하고싶다고 해서 1년정도 한적이 있어요.
그때는 공부하기 싫어하지도 않고 잘했습니다.
이사오면서 끊어서 지금은 하지 않고 있고요.
학교수업 처음에는 열심히 했었고요.
 
공부를 잘하기를 원하는게 아니라 수업시간에 집중을 하고 열의를 가지길 바라는거죠.
혹시 전문가분이나 경험있으신 어머님 계시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211.55.xxx.9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교사가
    '15.9.1 1:09 AM (112.173.xxx.196)

    혼을 내니 더 움추려 드는 듯..
    너가 미워서가 아니라 여러 아이들 지도 하려니선생님이 어쩔수가 없다고 이해를 시키세요.
    담임이 좋아야 학교생활도 즐겁게 하는데 담임을 미워하고 싫어하면 안돼죠.

  • 2. ...
    '15.9.1 1:27 AM (115.140.xxx.189)

    제가 보기에도 담임과 감정이 상한듯요,,한 번 만나보시던지 전화통화라도 하세요

  • 3. .....
    '15.9.1 4:59 AM (223.62.xxx.235)

    초등학생 저학년때 담임복 있어야해요..
    여자애면 조금더 신경써주시고
    숙제, 준비물 잘 챙겨보내주세요..

  • 4. ..
    '15.9.1 8:28 AM (61.81.xxx.22)

    숙제 챙기는건 기본이예요
    숙제 안해오면 혼나고
    아이는 혼내니까 선생님이 싫죠
    애가 셋이라도 초 1 숙제는 봐주세요

  • 5. 음..
    '15.9.1 9:16 AM (183.96.xxx.165)

    아이 성향이 잘한다고 칭찬해 주면 열심히 하고 타박하면 아예 공부를 놓는 성격인 것 같아요.
    초1이면 학교 담임샘이 그다지 칭찬할 일도 혼낼 일도 많지 않을텐데요.
    특히 개구쟁이 남자애도 아니고 얌전한 여자애라면요.

    아이가 재능이 많아서 그동안 선생님들께 칭찬을 많이 받았을텐데 학교 선생님은 별로 칭찬도 안해주시고 숙제 때문에 야단도 맞고 하니 움츠러드나봐요.
    원글님이 숙제는 꼬박꼬박 챙겨주시고 학습에 뒤쳐지지 않도록 신경써주세요.
    이런 아이들은 기살려주고 발표도 열심히 해야 공부를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6. 끄응
    '15.9.1 9:19 AM (121.166.xxx.239)

    아마 세심하게 관심 받고 싶은데 혼나서 기죽었나 봅니다. 선생님께 말씀드리시고, 집에서도 칭찬 많이 해주세요. 확실히 학교랑 유치원은 너무 달라서 아이가 힘들어 할 수 밖에 없어요. 저희 애랑 비슷하네요. 저희애도 유치원때까지는 잘 지내다가 학교 들어가니 반 아이들과 지내는 것도 좋지 않더라구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9109 혹시 시부모님이나 친정부모님 돌아가시면 다들 제사,차례 지내실거.. 14 2015/09/01 4,531
479108 옛날엔 얼마나 억울한 사람이 많았을까요 5 ㅇㅇㅇ 2015/09/01 1,472
479107 공부못하는 아이 어떻게 잡아줘야할까요? 18 내아이 2015/09/01 5,551
479106 초란 어디서 사세요? 3 초란 어디서.. 2015/09/01 1,764
479105 '칼날 위의 댄싱' 앞두고, 김정은 참수 작전이라니 1 전승절 2015/09/01 1,218
479104 “열흘동안 굶었다”…성희롱 교장 2개월 정직 처분 7 세우실 2015/09/01 2,463
479103 여행가면서남편여권 안챙김 ㅠ 저처럼 정신줄 놓으신분...함께위로.. 26 치매 2015/09/01 5,253
479102 어제 한화에 보험을 가입했는데 문자로이 왔어요. 4 한화 보험 2015/09/01 914
479101 네스프레소 질문이요 5 커피머신 2015/09/01 1,417
479100 둘째 출산후 머리카락이 계속 빠져요ㅜㅜ 6 ㅠㅠ 2015/09/01 1,632
479099 날카롭다는 말 뜻이 뭘까요?? 4 감떨어져 2015/09/01 1,186
479098 시한부 아내와 마지막 캠핑카 여행 떠난 70대 남성, 유서를 남.. 8 참맛 2015/09/01 3,633
479097 무당집에 초킬까말까 고민하던 처녀 요즘 안 보이니 문득 궁금 1 초키는처녀 2015/09/01 1,533
479096 비난에 대처하는 나의 자세 5 해봐 2015/09/01 1,836
479095 저한테 잘해주지만, 외모가 너무 제스타일이 아닌남자... 16 dd 2015/09/01 4,037
479094 MB 정부 시절 최경환이 권유한 ‘자원 펀드’ 빈털터리 2 mb구속 2015/09/01 717
479093 아들 뒤에 숨는 며느리... 55 O 2015/09/01 23,114
479092 이사를 어디로? 7 .... 2015/09/01 1,258
479091 생일이예요.. 축하해주세요~ 5 오늘 2015/09/01 738
479090 말랐는데 가슴 큰 여자.. 정말 미스테리네요.. 30 허허 2015/09/01 19,148
479089 (초1)준비물 보자기 어디에 파나요? 9 열매사랑 2015/09/01 1,008
479088 핸드폰 화면이 잠긴채로 액정이 나갔는데.. 고치지 않고 사진 데.. 3 .. 2015/09/01 1,457
479087 다우닝 하노버 어떨까요 소파 2015/09/01 2,599
479086 유시민이 청년들에게 하는말 6 2015/09/01 1,754
479085 천주교 신자분들 묵주질문입니다 5 바라다 2015/09/01 1,4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