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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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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젖띠했어?

무로사랑 조회수 : 3,706
작성일 : 2015-08-30 23:15:09
엄마 젖띠했어?
이말은 울 5살난 아들이 자기전에 하는 말이예요.
잠잘때면 아직도 엄마 찌찌를 만지고 자는데 브레지어를 하면 만지기 불편하니까 자러가기 전에 항상 물어봐요^^
브레지어라는 말이 기억하기 힘들었는지 언젠가부터 젖띠라고 부르더라구요.
내가 젖띠 안하고 있으면 얼마나 좋아하는지ㅋㅋ
처음 젖띠라는 소리 들었을때는 엥? 이게 무슨 소리야했는데 들을수록 정감있고 좋네요.
그래서 전 요즘 브레지어란 단어대신 젖띠라고 불러요
지금 옆에서 엄마 만지다가 잠든 아들보니 너무 귀여워서 82 쿡글보다가 몇자 주절주절 적어봅니다.
IP : 122.32.xxx.56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30 11:22 PM (1.248.xxx.187)

    아이들은 정말 기발해요.
    순수함의 결정체~!!!

  • 2. ㅡㅡ;;
    '15.8.30 11:30 PM (210.178.xxx.145)

    5살 우리아들은 '찌찌뽕' 이라고 말해요.
    엊그제 쇼핑몰 속옷 코너 앞에서도 "여긴 정말 찌찌뽕을 많이 파네~"라고 말하고(누가 들을까봐 식겁)

    도대체 이런 말을 누구한테 배운건지... 남편도 저도 절대 안쓰는 말인데 말에요.

  • 3. 혹시
    '15.8.30 11:34 PM (210.178.xxx.203)

    모유수유 하셨나요? 14개월 우리 딸은 안그러는데... 대신 자기전에 온몸으로 기어올라왔다 내려갔다해요..

  • 4. ...
    '15.8.30 11:35 PM (115.140.xxx.189)

    저희 애들은 찌찌복, 찌찌통이라고 하던데요
    찌찌복은 옷이란 개념을 그나마 탑재한 단어
    찌찌통은 진열된 모습을 보고 통인줄알았던 순수했던 큰 아이의 발상 ㅋㅋ이었네요

  • 5. 아고 귀여워라..
    '15.8.30 11:37 PM (59.14.xxx.106)

    넘 사랑스러워요. . 젖띠 라는 말도 넘 귀엽네요 ㅎㅎ

  • 6. 울집애
    '15.8.30 11:54 PM (210.97.xxx.100)

    지금은 대학생된 우리애
    서너살 때인가
    이젠 젖이 안나온다하니 심각하게 듣다가
    .
    .
    .
    .
    엄마, 건전지를 바꿔
    하더군요 ㅋㅋ

  • 7.
    '15.8.30 11:55 PM (175.223.xxx.186)

    남편이 그랬으면. .

  • 8. ..
    '15.8.30 11:56 PM (1.242.xxx.237) - 삭제된댓글

    울 오빠 어릴 때 콘돔 보고 했다는 말, 좇마개 ㅋㅋ 나름 기발하긴 한데 어디가서 얘기하긴 민망하네요. 불쾌하신 분 있으시면 삭제할게요.

  • 9. . . .
    '15.8.31 12:10 AM (110.15.xxx.156) - 삭제된댓글

    우리집 꼬맹이는 쭈쭈판이라고 부르더라고요.
    집에선 잘 안해서 그런지 쭈쭈판만 하면 어디가냐고 ㅡ.ㅡ

  • 10. 야옹
    '15.8.31 12:17 AM (218.154.xxx.70)

    친구아들래미는 젖띠를 인어공주라고 하더라구요
    엄마~ 인어공주 했어?

  • 11. 저희 애들은
    '15.8.31 12:38 AM (221.139.xxx.117)

    모유 먹고 자랐는데도 젖 끊더니 가슴에 대한 관심도 끊더라구요.
    이제 먹을 거 안나오니 관심이 없었나봐요.
    가슴을 만진다거나 그런 적이 한 번도 없어요.

  • 12. 쭈쭈막이
    '15.8.31 12:52 AM (49.66.xxx.126) - 삭제된댓글

    우리 딸은 쭈쭈막이..라고 불러요
    엄마는 예쁜 쭈쭈막이 하고다녀서 좋겠다며 나중에 자기한테 물려달래요 ㅎㅎㅎ

  • 13. 쭈쭈막이
    '15.8.31 12:54 AM (49.66.xxx.126)

    우리 딸은 쭈쭈막이..라고 불러요
    엄마는 예쁜 쭈쭈막이 하고다녀서 좋겠다며 나중에 자기한테 물려달래요 ㅎㅎㅎ

    참, 제가 직장맘이라 밤에 마음의 위안 삼을겸 간식삼아 2돌까지 모유먹인 딸입니다

  • 14. ㅋㅋㅋ 우리아들은
    '15.8.31 12:55 AM (182.231.xxx.202)

    찌찌가리게 라구 하데요

  • 15. 무로사랑
    '15.8.31 1:04 AM (122.32.xxx.56)

    이런 다들 한가지씩 가지고 있었군요 . 브래지어의 한글이 이렇게 다양하다니 . .
    예 모유수유 했어요 .
    이제 큰거같아서 못 만지게했더니 글쎄 팔도 쓰다듬고 배도 만지는거예요 . 나도 어렸을때 초등학교 들어가고서도 한참 만졌던 생각도 나고해서 자기전에 젖띠 안하고 같이 누웠더니 요녀석이"엄마 젖띠 왜 안했어?" 하길래 "우리 똥강아지. 만지라고" 했을때의 그 좋아죽겠다는 듯한 얼굴과 " 엄마 사랑해 "하고 말하는 모습을 생각하면 절로 웃음이 나와요 .

  • 16. 무로사랑
    '15.8.31 1:06 AM (122.32.xxx.56)

    나중에 물려 달라니 ㅋㅋ 우왕 귀엽다 꼭 물려주셔야 할것같은데요 젖띠가 엄청 예쁜건가보다

  • 17. ...
    '15.8.31 2:58 AM (223.62.xxx.195)

    원글님 댓글에서 아이에 대한 사랑스러움이
    은은한 표현임에도 충분히 느껴져 저 까지 웃음 짓게 만드네요.
    얼마나 사랑스러우시겠어요.
    세월 너무 빨리 갑니다.
    훗날 덜 준 사랑에 미련 없도록 5세 아드님과 아낌없는 사랑하세요.~~^^

  • 18. ㅇㅇ
    '15.8.31 8:22 AM (58.231.xxx.36)

    우리집 껌딱지는 '쭈쭈가리'라고 하더군요
    여덟살 아가씬데 아직도 눈에도넣었다 코에도 대봤다 못끊어요ㅠ

  • 19. 우리 아들은
    '15.8.31 12:17 PM (122.34.xxx.74)

    쭈쭈마켓 이라고 해요.

  • 20. busybusy
    '15.8.31 1:06 PM (119.194.xxx.193)

    우리아들은 찌찌조개~ 아마 인어공주랑 비슷할듯^^

  • 21. 구연것들
    '15.8.31 6:21 PM (86.157.xxx.252) - 삭제된댓글

    울 아들은 '찌찌이불'이라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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