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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패턴이 이렇게 되는 건 어떤 이유에서일지?

큰일 조회수 : 1,686
작성일 : 2015-08-30 21:42:43
일단, 평범하거나 정상적인 남자하고는
제가 답답해서 거리를 둬요.
아무리 조건이 좋고 상대가 절 순수하게
좋아해도요.

꽃히는 남자 성향이 세 가지 인데,
1. 애정결핍이 심하고 극심하게 자기중심적이고
철저하게 속물이고 어둡고 의존적이면서
책임감 없고 희생할 여자를 연상 연하 상관없이
찾는 타입. 뭔가 가정에 문제있고 비열하고 비겁하고
비굴하고 정직성 떨어지는 부류들한테 동정심이랑
모성애로 꽃혀 제가 착취당합니다. 상대도 받으려고만
하고 늘 모자관계.

2. 유복하고 괜찮은 집안의 대단한 미남들이나 정서적
으로 뭔가 공허나 우울 불안 심하거나 심리적 결함있는
여성스럽고 백옥같은 엄청 순하고 순진한 예술하는
남자들. 정말 청순하고, 독신주의자이거나 중성적이라
여자에 무관심한 숙맥들인데 이 분들이 먼저 저한테
꽃혀요. 저는 이분들께 동정심이 아닌 가벼운 호감을
느끼구요.

3. 이건 항상 그런데, 제가 상황이 안 좋고 힘들 때,
여성스럽고 부성애 강하고 아주 가정적인 현모양처
같은 여리고 순하고 순진하고 착한...감수성 풍부하고
문학적인 남자들이 일방적으로 자기 일도 못 해가며
제게 와서 저 돌봐주고 제게 착취당합니다. ㅠㅠ
저도 사랑주고픈데 답답하고 이상하게 정이 안 가고
지루하고 원치 않아도 이들이 휘둘려요.

정리하면, 상대의 결핍에 빨려들어가 그 사람이 어떤 이인지
파악조차 안하고 호감조차 없이 제가 헌신하는 어머니가 되거나, 저를 채워줄 부성애 과잉 남자들한텐 제가 연민과 사랑으로 위로받고 외려 원하지 않아도 착취케 되는 형국이 되네요. 자연스런
호감 느껴지는 이들은 다 결혼 후 자기 가정 안 돌보고 밖으로 돌아다닐 가족정서가 고립된 초식남들이고. 정서문제 있고. 그 외의 정상적인 남자가 접근하면 역겹도록 싫은데

저랑 비슷한 분이나, 이게 왜 그런지 아시는 분 있나요?
IP : 223.62.xxx.4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버지의
    '15.8.30 10:02 PM (112.216.xxx.141)

    그늘이네요.
    부녀지간의 관계와 아버지와 어머니의 관계가
    이성을 만날때 상대방을 고르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해요.

  • 2. ㄹㅇ
    '15.8.30 11:50 PM (119.197.xxx.69)

    데카당스한 문인들이나 약간 결핍된 미남들이 멋지긴 하죠. 성실한 못생긴 아저씨보다는요. 저도 그래요 ㅎㅎ

  • 3. 행복을믿자
    '16.11.17 8:30 AM (223.62.xxx.78)

    저희는 어머니가 문제고 다른 쪽은 완벽했습니디ㅡ.
    그늘따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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