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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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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부자랍니다.

마음만 조회수 : 4,507
작성일 : 2015-08-28 10:19:25

제 아들 때문에요.

군대 다녀온 복학생입니다.


고니가 온다던 비 오는 날에 산책중이라며 카톡이 왔길래

태풍 온다는데 무슨 산책을 하나.,,,하고 생각을 했었는데,


퇴근하고 집에 가니 애호박을 사다가 애호박전을 그럴싸하게 부쳐서 막걸리랑

술상을 차려놨더군요 ^^비가와서리 전을 부쳤다면서요.

뒤이어 퇴근한 남편과 함께 맛있게 한잔 했지요...


어제 개강 날 다가온다고 원룸으로 돌아갔어요.

퇴근 후 집에 가니 집 청소와 쓰레기 분리수거, 음식물쓰레기 까지 깨끗하게 정리를 하고 갔네요.


요녀석이 지난 학기에는 올 A( )  의 성적을 받아와서 우리 부부 어깨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었지요.

제 딸이  이런말을 하더군요.


"엄마, 쟤 아까워서 어떻게 장가를 보내지??" -_-;;

이렇듯 두 남매가 우애도 좋으니..


비록, 수십억, 수백억의 재산가는 아니지만,

마음만은 재벌 부럽지 않은 부자랍니다.

저 부자라고 자랑해도 되지요?히 ^^

IP : 221.166.xxx.2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28 10:26 AM (121.170.xxx.173) - 삭제된댓글

    부러워서 눈물이 한 방울 찔끔 나네요. 저희 집에는 속썩이기 전문인 아들놈이 있어서요.
    좋으시겠어요. 완전 부자십니다!

  • 2. ㅋㅋㅋ
    '15.8.28 10:30 AM (110.70.xxx.231)

    진심 기특하네요.
    문득 오빠가 그립네요. 물론 부모님도오요 ㅎ

  • 3. 영양주부
    '15.8.28 10:32 AM (121.253.xxx.126)

    부러우면 지는건데..
    저.
    완전 KO당했네요

    그렇게 키운건 원글님이 대단하신거겠죠?
    잉잉잉
    근데 왜 눈물이 나는지..^^

  • 4. ..
    '15.8.28 10:32 AM (121.187.xxx.249)

    끼리끼리 만난다고 하니 그 마음씨 고운 아들 못지않게 마음씨 이쁜 짝을 만날테니
    장가 보내는게 아니고 또다른 마음씨 이쁜 딸을 얻으시게 될거에요 ^^
    이런 자랑 좀 팍팍 해주세요 읽는 이들도 모두 마음이 풍요로워지고 부자가 되는 기분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5. ㅠㅠ
    '15.8.28 10:39 AM (221.164.xxx.184)

    원글님도 그런 딸이었겠지요?
    저는 저부터 그런 딸 아니었던지라...

  • 6. 헐...
    '15.8.28 10:42 AM (175.209.xxx.160)

    어떻게 키우셨길래??? 타고난 건가요?

  • 7. .....
    '15.8.28 10:47 AM (125.176.xxx.162)

    진정 부자 맞으세요. 참 대견하고 기특한 아들이네요. 어찌 그리 잘 키우셨을까 부럽습니다.

  • 8. 마음만
    '15.8.28 10:47 AM (221.166.xxx.22)

    부자라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자라줘서 제 복이지요,,
    내년 가을 쯤 아들 같은 사위를 봅니다..^^

  • 9. 비법
    '15.8.28 10:57 AM (125.187.xxx.204)

    요즘 케이블에 비법이라는 프로 나오더라구요. 요리에 대한 비법.
    자식 키우는 비법에 대한 프로도 좀 나왔으면 좋겠어요.
    원글님 같은 분 나오셔서 좀 풀어놓으시게~^^

  • 10. 마음만
    '15.8.28 11:01 AM (221.166.xxx.22)

    비법님,,
    그런 프로그램이 있어도
    얼굴이 방송용이 아니라서 출연 못합니다..ㅠㅠㅎ

  • 11. ...
    '15.8.28 11:04 AM (175.207.xxx.142)

    그 아들 저 주심 안돼요?
    고3 외동딸 키우는데 저 원글님 아들 겁나 탐나요.
    외동딸이어도 개념박히게 키우고 있는데
    고려 좀 해보세요.

  • 12. 마음만
    '15.8.28 11:07 AM (221.166.xxx.22)

    점세개님,,ㅎㅎ
    한번 고려해볼게요.^&^

  • 13. ㅗㅗ
    '15.8.28 11:08 AM (211.36.xxx.71)

    좋은 남편감..부럽수

  • 14. 와아
    '15.8.28 11:22 AM (222.237.xxx.127)

    요 며칠 봤던 부자 자랑 중 엄지척입니다.
    요즘 작은 아이 때문에 속을 썩어선지 더 와 닿는 부자글이네요.

  • 15. 와아
    '15.8.28 11:23 AM (222.237.xxx.127)

    울 집은 아들이 없어서 절대 부자(父子)는 안되겠네요.

  • 16. **
    '15.8.28 11:51 AM (112.173.xxx.168)

    부러우면 진거라는데....졌습니다^^

  • 17. o.o
    '15.8.28 12:49 PM (210.176.xxx.151)

    진심 부럽습니다!

  • 18. 오오..
    '15.8.28 3:16 PM (112.186.xxx.156)

    은근 슬쩍 묻어서 저희 애 자랑 하고 싶은 푼수입니다, 저는..
    저희 애들도 원글님네 애들처럼 그렇답니다.
    우리도 애들이 있어서 큰 부자라고 남편이랑 그러고 있습니다.

  • 19.
    '15.8.28 10:39 PM (218.238.xxx.37)

    진짜 보기 드문 부자시네요
    항상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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