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장선거에서 한표도 얻지 못하면..

초등맘 조회수 : 2,901
작성일 : 2015-08-27 19:19:56

초6 아들이 어제 회장 선거에 나갔대요.

원래는 선거에 나갈 생각조차 안했었는데 제가 그런것도 다 경험이니 용기내서 한번 나가보라고 했거든요.

그런데 회장 선거에서 단 한표도 못 받았다고, 어떻게 한 표도 못받을 수 있냐고 너무 속상하고

창피했다네요.

아이들이랑 사이가 많이 안 좋은 건지, 친구들 사이에서 은근히 왕따를 당하고 있는 건 아닌지 이런 저런

생각이 드네요.

성적은 중간 정도고 성격은 명랑하고 활발한 아이예요. 단, 욕심이 좀 많고 제가 볼 땐 상대방에 대한 배려심이

좀 부족한 것 같아요.

작년에 전학을 와서 이미 친해진 아이들 틈에 끼어 놀려고 아이가 노력을 많이 했는데 단짝 친구 만들기가

쉽지 않은 것 같더라구요. 주말이나 방학때도 연락하거나 연락오는 친구도 없고. 

1학기때 담임쌤과 상담시엔 아이들과 어울리는데 전혀 문제는 없다고 하셔서 친구들과 잘 지내고 있나보다

생각했는데 이번일로 좀 속상하네요.

학기초 반 모임 딱 한번 나가고 반 엄마들하고 교류가 전혀 없어서 아이 교우 관계에 도움도 못주는 것 같아

미안하기도 하고, 에휴....

어떻게 보면 별 일 아닐 수도 있는데 오늘은 좀 우울해서 가장 친한 친구 82에 푸념해봅니다.



IP : 119.149.xxx.63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5.8.27 7:23 PM (175.223.xxx.217)

    왕따나 은따까지는.. 너무 멀리 나가신거 같구요~
    그냥 아이들이 보기에 다른 회장후보가 마음에 들은거였겠죠. 너무 걱정하진 마세요

  • 2. 아들이
    '15.8.27 7:24 PM (125.143.xxx.206)

    양심적이네요.
    본인 이름 썼으면 한표라도 나올텐데...

  • 3. 초등맘
    '15.8.27 7:25 PM (119.149.xxx.63)

    위로 감사해요^^

  • 4. 초등맘
    '15.8.27 7:26 PM (119.149.xxx.63)

    저도 처음엔 너라도 네 이름 쓰지 그랬어요^^::

  • 5. 나나나
    '15.8.27 7:27 PM (121.166.xxx.239)

    토닥토닥. 힘내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이럴땐 어디 가서 화끈하게 놀고 맛있는거 먹고 막 돌아다니고 그래야 하는데요^^;; 엄마랑 불금을 보내자고 꼬셔 보세요^^

  • 6. 속된 말로
    '15.8.27 8:25 PM (1.11.xxx.189) - 삭제된댓글

    쪽팔리는 경험을 했잖아요
    아들의 미래에 가장 보석같은 경험이 될거에요
    무엇이나 이겨내고.. 도전하고.. 받아들이고.. 양보하고 인정하고.. 그러면서 얼마나 성장하겠어요
    용기 없는 아이가 아니라 도전해서 꺾여본다는 것은
    수십번의 여행보다 더 큰 그릇으로 컬 경험일 거에요
    화이팅!!

  • 7. 속된 말로
    '15.8.27 8:26 PM (1.11.xxx.189)

    쪽팔리는 경험을 했잖아요
    아들의 미래에 가장 보석같은 경험이 될거에요
    무엇이나 이겨내고.. 도전하고.. 받아들이고.. 양보하고 인정하고.. 그러면서 얼마나 성장하겠어요
    용기 없는 아이가 아니라 도전해서 꺾여본다는 것은
    수십번의 여행보다 더 큰 그릇으로 성장할 경험일 거에요
    화이팅!!

  • 8. ....
    '15.8.27 8:26 PM (218.51.xxx.153)

    어제 초3울딸도 같은 결과를 받았어요.
    선생님께 상담전화하고 교우관계 문제있는 것은 아닌지..
    하여튼 울딸도 저도 속상한 하루였네요.
    괜찮다고 위로해 주었는데 마음에 상처가
    오래 남을 것 같아 넘 속상합니다.

  • 9. ㅇㅇ
    '15.8.27 8:44 PM (58.120.xxx.186)

    제 아들이랑 똑같네요..지금은 훌쩍 자라 보물같은 친구도 많고 인기도 무척 많지만.. 반장선거에서 0표였을때 그냥 무덤덤히 지나갔었던것 같아요..초등때는 인기있는 아이들이 있더라구요

  • 10. 큰 인물 될거에요
    '15.8.27 9:11 PM (39.119.xxx.171) - 삭제된댓글

    자기 이름 안 쓴 것만으로도!!!

  • 11. 학급 인원수가 적고 후보는 많고
    '15.8.27 9:27 PM (175.115.xxx.31)

    별일 아니니 위로해 주세요.

  • 12. 담임
    '15.8.27 9:27 PM (124.49.xxx.29)

    선생님께서 친구관계 괜찮다 하셨음 문제 없겠지만 보통 회장은 발표력이나 공부로 튀거나 운동 잘 해서 인기 있거나 요런 애들이 되더라고요. 6 학년인데 엄마교류 관계는 당락에 영향 없어요.

  • 13.
    '15.8.27 9:43 PM (59.15.xxx.50)

    댓글 단 윗님..섭섭합니다.한 표 나온 우리딸은 작은 인물 된다는 겁니까!!! ㅋㅋ 예전에 울 딸이 자기가 적은 한표 받고 급실망해서 제가 안 나갔으면 한 표도 못 받았다고 했네요.원글님..지나고 보면 다 추억이 될 겁니다. 몇 년 지나면 내가 왜 그런 걸로 고민했지라고 ....

  • 14. 윗님
    '15.8.27 9:58 PM (124.49.xxx.29)

    인데 뭐가 섭섭한다는거죠? 언제 음인 자녀분 작은 인물 된다 했나요 ? 담임이 친구 관계 문제 없다 했으면 괜찮은 거고 (왕따 은하 걱정 하셔서) 그리고 보통 회장은 공부, 발표력, 운동 으로 튀는 아이가 많이 되더라.( 초등 이미 다 보낸 학부모입니다)
    저학년도 아니고 고학년은 엄마교류 관계 당락에 큰 영향 없다. 댓 글 중 어떤 부분이 님 자녀 작은 인물 된다 했단는 건지요? 초등 때 공부로 튀거나 발표력 좀 없거나 운동으로 튀지 않으면 작은 인물 되나요? 단, 회장 선거에선 유리 하진 않단 말이죠. 초등 회장 못하면 작은 인물 되나요?

  • 15. 자기 이름써라
    '15.8.27 10:06 PM (14.44.xxx.97) - 삭제된댓글

    고 가르쳤어요
    나가기로 마음먹었우면 스스로를 한껏 밀어줘라.

  • 16. 이상해
    '15.8.27 10:12 PM (220.120.xxx.39) - 삭제된댓글

    아니, 내가 회장이 되겠다 맘 먹고 출마한 순간부터 나의 가장 열렬하고 든든한 지지자는 바로 자신이 되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내가 회장되겠다 출마하고선 다른 아이를 뽑는 아이러니라니..
    거기다 그걸 보고 양심적이다, 큰 인물 되겠다 라니..

    무슨 직책이든 출마 해서 자기자신을 뽑는건 부끄러운 행동이 아니고 아주 당.연.한 행동입니다.

  • 17. 이상해
    '15.8.27 10:24 PM (220.120.xxx.39)

    아니, 내가 회장이 되겠다 맘 먹고 출마한 순간부터 나의 가장 열렬하고 든든 한 지지자는 바로 자신이 되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내가 회장되겠다 출마하고선 다른 아이를 뽑는 아이러니라니..
    거기다 그걸 보고 양심적이다, 큰 인물 되겠다 라니..
    무슨 직책이든 출마 해서 자기자신을 뽑는건 비양심적인 행동이 아니고 아주 당.연.한 행동입니다.

    원글님 아들에게도 자신을 지지하는 방법에 대해 잘 타일러주세요.
    앞으로 좀 더 큰 인물이 될수 있을지 여부는 이번 일을 어떻게 해석하고 어떤 방식으로 수정하느냐에 달린것 같네요.
    마냥 부끄러운 기억으로 남겨둘지, 자신을 믿고 당당하게 나서는 방법을 배울지..

  • 18. 한표도 안나온게 문제죠.
    '15.8.28 6:28 AM (211.108.xxx.27) - 삭제된댓글

    본인이 하고자해서 출마한건데 본인을 뽑아야지 다른 후보를 뽑는게 말이되나요? 저도 아이한테 다른사람 뽑을거면 절대 출마하지 말라고 얘기합니다. 스스로를 지지하고 투표도 못하는건 당선되더라도 자격이 없는거고, 지지해준 아이들에 대한 예의도 아니라고 했어요.

  • 19. ...
    '15.8.28 8:13 AM (116.123.xxx.237)

    어린마음에 내가 나 찍는거 창피하다 생각할수 있는데...
    그런데 나가면 나 찍는게 당연한거나 얘기해주세요

  • 20. 교우관계 점검
    '15.8.28 8:53 AM (121.166.xxx.120)

    교우관계 점검해보세요. 초등 6학년이면 아무리 애들이라도 선거전략 세우고 나갑니다. 친한 친구들이 찍어주기도 하구요. 아무 계획 없이 회장 선거에 나갔다면 그냥 본인이 한 번 해보고 싶어서 나갔다고 밖엔 볼수가 없네요. 그리고 혹시 아이가 너무 솔직해서 아이들한테 직설화법으로 말하고 있지 않은지 살펴보세요.

    요즘 애들 보면 그냥 내가 보이는대로 솔직하게 말하는데 그게 뭐가 나쁘나며 대화의 기술이 전혀 없는 애들

    이 많더라구요. 물론 어른도 많지만 . 주변 엄마들 라인 동원하셔서 아이의 학교 생활을 점검해 보시는게

    좋을 거 같아요. 곧 중딩인데.

  • 21.
    '15.8.28 10:42 PM (59.15.xxx.50)

    ㅋㅋ 바로 윗님 아니고요.위위위에 님요.29님에게 한 말 아녀요.재미로 댓글 달았는데...^^29님 다시 위에서 댓글 보세요.그러면 아실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5114 김태희는 치아가 너무 크지 않나요 35 손님 2015/09/24 8,429
485113 기본생활습관 바로잡기..어쩌면좋죠?. (이것도유전이되나봅니다ㅜㅜ.. 3 좌절 2015/09/24 1,442
485112 스텐용기 쓰고 두통이 너무 심했던 적이 있었는데 궁금 2015/09/24 1,099
485111 오사카 교토 숙소 추천해주세요 6 kk 2015/09/24 3,153
485110 친정엄마한테 짜증 내고 후회중이예요 14 ... 2015/09/24 6,319
485109 비알레띠 에스프레소 비너스 써 보신 분. 3 ---- 2015/09/24 3,588
485108 이비인후과에서 귀에 물빼다 귀고막에 구멍이 났는데요 7 보름달 2015/09/24 3,302
485107 집값 여쭤요. 5 아파트 2015/09/24 2,492
485106 하아.. 아기 돌촬영하러 갔는데..;; 10 -.- 2015/09/24 3,684
485105 무료 전화 상담소 요즘 찾는데 2015/09/24 474
485104 입원중인데...미드.영화.책 볼거리 추천요 4 부탁 2015/09/24 1,231
485103 배우자를 결정할 때, 경제력, 성격, 외모 중 무엇을 포기할 수.. 23 궁금 2015/09/24 5,657
485102 자꾸 돈없다는 연하남친 23 돈돈 2015/09/24 6,469
485101 경기가 최악인가봐요. 10 .... 2015/09/24 4,652
485100 기막혀..검찰 "김무성 딸 DNA 검사 받아도 '혼합 .. 9 아마 2015/09/24 3,952
485099 9시 반부터 4시 근무하고 월 150이면 어떤건가요? 17 고민 2015/09/24 4,693
485098 장남과 맏딸의 조합. 1 히궁 2015/09/24 1,396
485097 식사량 줄이니 당떨어지는데 어째요 24 ㅠㅠ 2015/09/24 3,883
485096 영애씨 시즌10 어디서 볼 수 있어요? 2 .. 2015/09/24 1,021
485095 조민기씨 부인 김선진씨 포스 있네요~ 6 택시 2015/09/24 4,890
485094 새우(중하)갖고 할 수 있는 반찬 뭐 있어요? 10 새우 2015/09/24 1,477
485093 저도 심심해서 혹시 플라잉요가 궁금하시면 질문 받아요^^ 16 삼삼삼 2015/09/24 4,402
485092 나 목동에서 몇 분 동안 헤매봤다... 49 ... 2015/09/24 4,066
485091 아들 놈들 원래 다 이렇게 크는건가요? 48 가을여행 2015/09/24 17,907
485090 기타 독학위한 사이트나 교재 부탁드려요~~ 3 ... 2015/09/24 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