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우리집 고양이 집나갔던 이야기

Sara 조회수 : 2,503
작성일 : 2015-08-26 20:11:12
게시판 글 보다가 요즘 개들
아파트 다 똑같이 생겨서 집 못찾는다는 말 나와서 써봐요

저는 패르시안 고양이 키우고 있고, 복도식 아파트에 살고있는데 그 복도가 ㄷ 형태로 한층에 집이 엄청 많아요
그중에 우리집은 ㄷ의 모서리에서 아래로 두번째집 -

지난주에 현관문을 조금 열어놓았는데 한참 다른일을 하다가 보니 고양이가 안보이는거에요 현관문 밖에도 없고 -
원래 복도식 아파트라서 맞바람 받으려고 가끔 현관문을 조금 열어놓는데 고양이가 겁이 워낙 많아서 안나가거나 현관 바로앞에만 잠깐 앉아있곤 했거든요

큰일낫다 싶어서 복도로 나가서 찾아다니니 복도 중간에 있는 계단실 문이 열려있고 계단실로 가니 어디선가 들리는 야옹-

방향을 보니 아래쪽이라 한층 내려가니 계단실 문 닫혀있고 또 내려가니 거긴 계단실 문 열려있고 야옹- 소리가 우렁차게 들려요

보니까 그 층 복도에서 우리집 위치- 즉 층만 다르고 같은 호수인 집 현관문 앞에 앉아서 문열어달아고 울고있네요

얘가 자기가 계단 내려간건 생각못하고 그래도 복도에서 우리집 위치는 기억해서 자기딴에는 집에 찾아간건가봐요

저는 고양이 집나가면 보통 무서워서 구석에 숨어있는다고 들었는데 그것도 아니고 그냥 복도 한가운데에 현관문 바라보고 앉아서 야옹야옹 거리고 있더라구요 ㅋ
IP : 223.62.xxx.1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5.8.26 8:13 PM (14.34.xxx.180)

    어이고...엄청 놀랄 일이지만

    귀엽네요 ㅎㅎ
    현관문 바라복 문열라고 야옹~야옹~하는거 상상만해도 귀여워요.

  • 2. ㅎㅎ
    '15.8.26 8:13 PM (221.141.xxx.112)

    아~ 다행요~~

  • 3. 진짜 영리하네요.
    '15.8.26 8:15 PM (1.246.xxx.122)

    한번 보고싶네요.
    혹시 사진 올리셨나요?

  • 4. ㅎㅎㅎ
    '15.8.26 8:17 PM (1.248.xxx.187)

    원글님은 놀라셨겠지만
    귀여워요~ ^^

  • 5. 진주귀고리
    '15.8.26 8:21 PM (122.37.xxx.25)

    아잉~귀여웡♡♡♡♡말만 들어도 넘 귀엽잖아용 ㅎㅎ

  • 6. 우리 냥이들도
    '15.8.26 8:24 PM (117.123.xxx.199)

    우리 냥이들 두마리도 나란히 집나가서 아랫집 문앞에서
    문 열어달라고 나란히 앉아 울고 있었는데^^

  • 7. 똘똘하네요
    '15.8.26 8:42 PM (14.200.xxx.248)

    정말 다행이네요~ 똘똘해서 집도 찾아오고 신기해요.
    우리 고양이는 집나가서 거의 24시간 후에 들어왔는데 무슨 일 일어난 줄 알고 동동거렸던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해요.
    그래도 어찌어찌 찾아서 오긴 했는데, 인터넷에서 보니, 고양이들이 길을 잃으면 무서워서 구석에 숨어있느라고 잘 못찾아온다고 하더라고요. 아무튼 참 다행입니다.

  • 8. 에구구...
    '15.8.26 9:29 PM (183.98.xxx.11)

    집사속이 잠깐이나마 새카맣게 탔겠어요
    그래도 멀리 안가고 있어줘서 얼마나 예쁜지요
    어릴때 집에서 키우던 일명 코숏인 아이는 한번 나가면 보름 정도후에
    천연덕스럽게 들어오곤해서 어린 집사속을 시커멓게 태웠던 기억이 나요

  • 9. ..
    '15.8.26 11:44 PM (59.6.xxx.224)

    우리냥이 병원다닐때 집근처 골목길에서 하네스하고 내려주면 집 찾더라고요..근데 집이 201호인데 101호앞에서 멈춰서 들어가려했어요..신기하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7855 4학년 아들과 이태리여행.. 9 나비 2015/08/27 1,536
477854 아이가 실수를 너무 많이하고 암기를 못해요 6 걱정입니다 2015/08/27 1,533
477853 전북죽이 비려요. 왜그럴까요/ 9 처음 2015/08/27 1,803
477852 미래에는 머리에 칩만 꽂으면 모든 지식이... 6 123 2015/08/27 1,314
477851 사립학교 교사는 어떻게되는건가요? 6 중등교사 2015/08/27 2,413
477850 남자 초등학생 크로스백으로 쓸만한 거 뭐 있을까요? 2 .. 2015/08/27 1,768
477849 글에서 @의 뜻이 뭘까요? 6 .. 2015/08/27 1,281
477848 애들싸움 엄마싸움이라더니만요.. 6 포도 2015/08/27 2,342
477847 아이들 이불 속.. 어떤걸로 해주셨나요?애들 이불 어떤거 덮어요.. 5 알려주세요 2015/08/27 1,363
477846 제가 첼로 교재 산다고 글 올린게 없어져 다시 올렸는데 또 없어.. 2 아까 2015/08/27 1,103
477845 10~15년(?)쯤 전에 전화로... 3 혹시 2015/08/27 1,252
477844 영화 싸게 보기 ㅋ bb 2015/08/27 1,033
477843 라식, 라섹 하신분들께 여쭤보아요~ 9 뭐래 2015/08/27 3,138
477842 보쉬 전기렌지 1 보쉬 2015/08/27 1,197
477841 무용가 최승희씨 사진은 지금 봐도 세련되 보여요 1 .... 2015/08/27 2,098
477840 산모가 먹을 반찬은 어떤것이 좋을까요? 5 7094 .. 2015/08/27 1,408
477839 남대문에서 그릇 살려면.. 5 궁금하요.... 2015/08/27 1,855
477838 초중교교사 그만두고 다시 교사할수있나요? 10 ㅇㅇ 2015/08/27 3,863
477837 직장 다니면서 아파트서 베란다 텃밭은 무리겠죠? 12 텃밭 2015/08/27 2,893
477836 애들앞에두고 외모에 대한 얘기는 좀 안했으면 1 ㅇㅇ 2015/08/27 1,111
477835 가위 눌리는거에 관해 6 무서움..... 2015/08/27 1,583
477834 단식 3일차에요 현재 -3kg 감량 5 단식 2015/08/27 3,742
477833 치킨, 냉장고에 넣어두면 몇일까지 먹어도 될려나요? 4 2015/08/27 9,192
477832 엄마땜에 죽겠네요.... ㅠㅠ 6 ㅁㅁ 2015/08/27 2,631
477831 155/46-7kg 인데 PT 하면 도움이 될까요? 12 44 2015/08/27 3,6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