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부부싸움,,이런상황..제가 어떻게 생각해야하나요..

모르겠다 조회수 : 1,778
작성일 : 2015-08-26 14:10:53

오전에 애들아파서 병원갔다가 남편이 5시에 누구 만난다고해서


"자기 오늘 4시쯤 나가?"

이렇게 정말 상냥하게 물었는데..

남편이 한숨비슷하게 쉬더니 "아 몇번말하냐 5시에 만난다고.."

이러는데 순간 욱했지만..."아니 그러니까 5시에 만나니까 4시쯤나가냐는거지"

그랬더니 "그럼 대충시간생각하면 되지 "이러면서 짜증을..

제가 너무 열도받고 섭섭하고 날 아주 우습게 아는건가 싶어서

"왜 나한테 짜증이냐 내가 뭐 못물어볼거 물어봤냐" 며 뭐라고하니깐

짜증난다고 막 그러면서 길 중간에 차에서 내려서 혼자 가더라고요

제가 혼자 차끌고 애 어린이집 델다주고 집에 차 대놓고 전 혼자 출근했고요..

제가 뭐 말 실수 했나요?

아 진짜...백수남편 종일 겜만하고 있는것도 봐주고 사니깐 내가 아주 가마니로 보이나봅니다.

같이 살기싫어요..

IP : 118.36.xxx.16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26 2:14 PM (218.235.xxx.111)

    아..우리집하고 비슷하네.....

    그냥 서로 얘기하고 싶지가 않은거죠.
    가능하면 말 줄이고
    짧게 단답식으로 해야...싸움 없습니다.

    괜히 친한 척?
    길게 상냥하게.
    부연설명....노노노

    하루종일 붙어있으면. 눈은 반쯤만 뜨고 다니세요
    저도오늘....흐아...

    가슴 터질뻔해서. 소리 빽 지를 뻔 했는데
    간신히 참았네요.....저도 님과 비슷해요...

    아....남편은 백수,님은 출근....다르구나...

    어쨋건 부부사이엔 가능하면 짧게,단답식으로
    한번 물었는데 대답안하면...그놈들 절대 몇시다 대답안하고
    님 남편처럼 그래 대답하더라구요.

    그래도 방법은 있는것이
    저녁에 차한잔 하면서
    아까..그래서 나기분이 안좋았어...몇시라고 말하면 되잖아....라면서
    짤게 말하고 딴걸로 화제 돌리세요
    몇번 말하면 좀 나아집닏.

  • 2. 참나
    '15.8.26 2:15 PM (223.62.xxx.21)

    글 읽고 딱 든 생각은 (남편분께 죄송) 미친 X , 관심 가져줘도 지X 이야 딱 이거네요. 별일도 아니구만. 신경쓰지도 마세요. 고민하시는 시간이 아깝네요

  • 3. ...
    '15.8.26 2:20 PM (58.226.xxx.169)

    왜...저러실까요.
    저런 반응은 상대가 내 말에 귀 기울이지 않다고 생각할 때 나오는 반응 아니예요?

  • 4. 남편
    '15.8.26 2:52 PM (222.98.xxx.121)

    제경우 보면 겉은 저를 향한 짜증이지만 알고보면 남편속에서 부대끼는 다른 일이 있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싫은 약속을 나가는 걸수도 있고 아내에게 속속들이 말은 안하지만 무튼 혼자만의 복잡함이 있는거죠.
    저도 요즘 이런것들이 딜레마예요.
    지나고보면 그래서 그랬구나하고 남편이 이해되다가도
    자꾸 겪으니 내가 가만있으니 가마니로 보이나하는 생각도 드네요.

  • 5. 주부
    '15.8.26 2:59 PM (223.62.xxx.188)

    우와 저랑 똑같음
    근데 본인이 뭔가 안 좋을때 그러더라구요
    요즘 고질병인 디스크가 재발하니까 말한마디 한마디가 가시구요
    (하지만 다른 사람한테는 안 그런다는게 함정)
    말이라도 상냥하게하면 디스크도 더 신경 써주겠지만 아무리 자기 몸이 안좋아도 분노조절장애자 처럼 할때는 만정이 떨어져요 몸이 아프던 말던

  • 6. 말 안섞는게 유지방법
    '15.8.26 3:06 PM (218.236.xxx.45) - 삭제된댓글

    남자들 저런식으로 반응 하는 사람이 더러 있더군요
    별 생각없이 물어도 간섭이라 생각하고
    물으면 꼭집어 말 안하고 대충 대꾸하고...
    대화가 길어지면 내 기분만 더러워져서 짧게 단답식으로 말해지더군요
    그러다 보니 20년 넘어 사는데 정말 대화 없습니다
    좋은마음으로 대화를 해도 끝은 꼭 똥물 뒤집어쓴 기분입니다

  • 7. 말 안섞는게 유지방법
    '15.8.26 3:06 PM (218.236.xxx.45) - 삭제된댓글

    남자들 저런식으로 반응 하는 사람이 더러 있더군요
    별 생각없이 물어도 간섭이라 생각하고
    물으면 꼭 집어 말 안하고 대충 얼버무리고...
    대화가 길어지면 내 기분만 더러워져서 짧게 단답식으로 말해지더군요
    그러다 보니 20년 넘어 사는데 정말 대화 없습니다
    좋은마음으로 대화를 해도 끝은 꼭 똥물 뒤집어쓴 기분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7675 '의경사망' 총기사고 박 경위, 과거에도 총기로 장난 8 세우실 2015/08/27 2,412
477674 야먀하 디지털피아노 인터넷 최저가 사도 될까요? 4 취미생활용 2015/08/27 1,733
477673 뚝배기와 스타우브 7 bbb 2015/08/27 3,388
477672 고1아들, 문과가서 일어전공하겠다고... 12 걱정 2015/08/27 2,837
477671 땅콩버터가 냉장고에서 딱딱하게 17 딱딱하네. 2015/08/27 5,134
477670 세월호 500일 유가족,'29일(토)서울역 광장에 모여주세요'.. 4 모이자 2015/08/27 719
477669 서울에 채식주의자를 위한 식당있나요? 6 인도인이 갈.. 2015/08/27 1,981
477668 '본죽'에서 나온 장조림 맛있나요? 4 .. 2015/08/27 2,240
477667 결혼하신 82분들 조언즘 부탁드려요 ... 13 커피사탕 2015/08/27 3,031
477666 2016학년도 전기 이대 교육대학원 유아교육과 신입생 모집 7 하루이틀 2015/08/27 2,576
477665 사랑초처럼 뿌리로 잘 번식하는 식물 추천해주세요 4 pepero.. 2015/08/27 1,727
477664 아이패드 안쓰는어플 한번에 몰아넣으니 속시원하네요 2 .... 2015/08/27 852
477663 침대 메트리스 여쭤요 8 메트리스 2015/08/27 2,440
477662 친구에게 천이백 빌려줬다가 친구 잃었어요 26 기억.. 2015/08/27 21,396
477661 박 대통령 “눈 실핏줄 터져”…서청원 “원칙의 승리” 건배사 31 세우실 2015/08/27 2,005
477660 챔피온 후드집업 사달라는데 2 최근에 사신.. 2015/08/27 1,040
477659 오나귀는 끝날때 나오는 ost가 참 좋은듯 2 2015/08/27 957
477658 웃기는 영화 추천요. 15 영화 2015/08/27 1,982
477657 혜경궁홍씨가 사도세자 버린마음 15 혜경궁 2015/08/27 6,176
477656 종합검진 하면 혈액검사에 니코틴 유무도 나오는 건가요... 3 병원 2015/08/27 1,742
477655 학교폭력에 성추문까지 그동안 덮었던거군요(하나고) 7 역시MB친구.. 2015/08/27 2,730
477654 하나고 제보 교사에게 못견디게 해주겠다 8 ... 2015/08/27 2,791
477653 천안에서 시부모님 모시고 갈만한 식당 추천 부탁드립니다!!! 3 목마른 사슴.. 2015/08/27 1,094
477652 저도 고양이 질문이요..우리 아파트에 고양이가.. 13 궁금 2015/08/27 1,928
477651 양천구나 영등포구 쪽 잘보는 산부인과 1 돌멩이 2015/08/27 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