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고학년 남자아이들 학교얘기 잘해주나요

조회수 : 859
작성일 : 2015-08-26 11:30:10
아들이 5학년인데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물어보면
기억이 안난다네요
저학년때는 미주알고주알 생생하게 다 얘기해줘서
학교안에서 돌아가는 상황을 다 알수가 있었는데
얘기를 안해줘요
근데 일부러 얘기안해주면 말하기 싫은가보다 하겠는데
애가 막 기억을 해내려 하는데 도저히 기억이 안난다네요
저학년때부터 급식메뉴는 기억안난다 하고 안말해줘서
어떻게 한두시간 전에 먹은걸 기억 못하냐고 그랬는데
그땐 학교얘기 주절주절 해주던때라 정말 기억을 못하나보다 했는데 꼭 그때처럼 기억을 못해요

애가 워낙 천방지축이라 학교문 들어서는 순간부터
지 친구들하고 노느라 난장판인 아이라서
재미나게 놀아서 기억이 안나나 싶기도하고
이녀석이 이제는 구구절절 얘기하기 싫어서 그러나 싶기도하구요
어제 개학첫날이었는데 방학전에 미리 두어권 받은 교과서를
안가지고 가서 혼났다 하더라구요
걱정이 되서 많이 혼났냐 어떻게 혼내시더냐 벌섰냐 물어보았는데 막 기억해내려 애쓰다가 도저히 생각이 안난다네요
아니 지가 어떻게 혼났다는걸 모른다는게 말이 되는지
공부는 잘해요 반에서 1등인데
이런 소소한 기억을 못하는건지 안하고 싶어하는건지
걱정은 안해도 되는건지...
다른집은 어떤지 궁금해요 ㅠ
IP : 175.213.xxx.6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들마다
    '15.8.26 11:37 AM (113.216.xxx.216)

    달라요. 유치원에서부터 입 꾹 닫은 아들도 있고..
    제 아이 4학년인데 아직 말 잘해요.
    근데 예전의 90%정도 ㅋ
    둘째는 딸인데 둘다 있었던 일 아주 장황하게 말해서 학교 생활이 눈 앞에..
    학생들 가르치는데 강사인 저한테는 별의별 말 다하는데 엄마한테는 입 꾹인 아이들도 많아요.
    고학년 되면서 사춘기도 오고 슬슬 시작..

  • 2. 애나름
    '15.8.26 11:52 AM (183.96.xxx.204)

    저희애는 4학년부터 입열기시작
    평소에 우리는 대화는 많이 하는 편인데
    일방적대화에서 지금은 쌍방합니다. 근데 또 모르죠사춘기 오면 어떨지

  • 3. ...
    '15.8.26 11:52 AM (125.131.xxx.51)

    남자애들과 여자애들은 다른거 같아요..
    남자애들은 거의 대부분 사실에 관한 이야기만 하는 거 같아요..
    예를 들어 누구랑 누구랑 싸웠다.. 라고 말했을때 왜? 라고 질문하면.. 몰라.. 왜 몰라? 내가 그 친구가 아니니까.. 라는 식으로 사실만 이야기해요..
    그런데 여자 애들은 정황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는 거 같아요..
    그것이 사실이든 아니든.. 파악된 정황에 관한 이야기를 전달해주니.. 조금더 디테일하게 이야기를 전할 수 있는 거 같더라구요..

    사춘기가 올 나이이기도 하구요..

  • 4. ㅋㅋㅋ
    '15.8.26 12:04 PM (175.209.xxx.160)

    울 아들 지금 중3인데 아직 그래요....그게요,,,그냥 관심이 없는 일들은 머리 속에 안 들어가나봐요.
    저는 전부 다른 엄마들한테 들어요. 그것도 여학생 엄마들. 심지어 울 아들 관련된 일도요.
    아들이 숨기는 게 아니라 관심에 없더라구요. 급식 뭐였냐 물어보면 늘 밥,국,반찬이래요. ㅎㅎㅎ

  • 5. ..,
    '15.8.26 1:05 PM (14.39.xxx.190) - 삭제된댓글

    초5인 울 아들은 남자아이치고는 학교얘기 잘 해주는 편인데요 (남자아이 엄마들이 저에게 학교일 물어 볼 정도)
    관심 없는 건 전혀 기억이 안난대요
    자기가 관심 있는 일만 기억하고요.
    심지어는 급식 반찬도 자기가 좋아하는 것만 기억해요^^

  • 6.
    '15.8.26 2:58 PM (175.213.xxx.61)

    아 그런가보네요
    기억이 안난다고 하니까 좀 걱정이 되더라구요
    보니까 자기가 관심있는건 기억하고 관심없는건 모르는게 맞는거 같아요 오늘 반장되었다고 선거과정을 아주 자세하게 설명해주네요;;
    조언 감사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3203 이기적으로 변하는걸까요 50 2015/09/18 580
483202 학창시절 학위있는 샘께 배운적이 있는데 2 ㅇㅇ 2015/09/18 1,253
483201 코스코 가격좀 알려주세요~ 2 지름신 2015/09/18 1,255
483200 문재인은 공산주의자 맞냐 틀리냐? 6 호박덩쿨 2015/09/18 631
483199 예전 핸펀번호로 사람 찾기 못하나요? .. 2015/09/18 786
483198 자식두고 나온다는것이 23 ㄴㄴ 2015/09/18 6,069
483197 20대 88%가 이민생각해본적 있다네요. 2 헬조선 2015/09/18 1,098
483196 가스건조기 후기입니다. 34 ... 2015/09/18 8,187
483195 동아시아포럼, 무직사회에 익숙해 가는 한국 청년들 light7.. 2015/09/18 368
483194 정부 새누리, 인터넷 포털 전방위 통제 총공세 3 내년총선 2015/09/18 577
483193 영화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2 마음이 아팠.. 2015/09/18 1,389
483192 남편과의 문제 4 ........ 2015/09/18 1,756
483191 담달에 보름동안 제주도 가는데요. 숙소때문에요. 49 제주도 2015/09/18 3,161
483190 초강력 대용량 믹서기 추천 부탁드려요~ 5 추석선물 2015/09/18 6,007
483189 지난주 물걸레 청소기 홈쇼핑 9 둥둥 2015/09/18 3,395
483188 아이폰 전화해지하면 인터넷되나요? 2 00 2015/09/18 919
483187 깐풍 소스 비법 공유 부탁드려요 1 ? 2015/09/18 776
483186 현대에서산베게에서 벌레가 우글우글 2 벌레 2015/09/18 2,128
483185 진실 추구는 과정이며 태도이지 결과가 아니다. 길벗1 2015/09/18 532
483184 엄마 오늘 엄마 생일이야.... 2 ........ 2015/09/18 1,049
483183 내가 왜 이렇게 됐나 싶어요.. 5 q1 2015/09/18 2,197
483182 제 개가 사람을 물었어요 48 견주 2015/09/18 17,992
483181 이번주 인간극장..21살 부인.. 15살 나이차이.. 49 .. 2015/09/18 11,176
483180 배드민턴은 활발하고 적극적인 성격 아니면 배울 수 없는 종목인가.. 14 배드민턴 2015/09/18 3,807
483179 여성혐오에 관한 분석글 중에 천관율 기자님의 기획기사 정말 잘 .. 4 ---- 2015/09/18 1,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