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 찡한 장면을 봤어요.

ㅎㅎ 조회수 : 4,557
작성일 : 2015-08-24 17:41:28
저녁 준비 다 해놓고 잠깐 앉아 쉬고있는데
갑자기 창밖에서 성인 남자가 거칠고 큰 목소리로 우렁차게
노래를 하는 소리가 들리는거에요. 참나.. 이건 뭔 소리냐
오전엔 불법주차한 차량에서 보안뭐시기 소리가 한시간
넘게 들렸어서 오늘 뭔 날인가 투덜대며 창밖을 내다
봤더니 글쎄 오늘 제대한 아드님이 분리수거하느라
나오신 어머니를 분리수거통 앞에서 만나 군가를 큰소리로
불러드리고 경례를 힘차게 올리더니 모자가 한참을
부둥켜 안는 찡한 장면을 보게 됐어요. 지나던 아저씨도 웃으며
쳐다보고 지나가시고 저처럼 뭔소린가 하고 내다보던 사람들도 많았네요. 한참을 껴안고 어깨를 토닥이는 어머니와 엄마를 꼭 끌어
안고 있는 엄마보다 훨씬 큰 아들의 모습에 감동해서 눈물이
찔끔 납니다ㅎㅎ 예쁜 모자분 행복하길 건강하길 바래봅니다.
IP : 183.91.xxx.11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실객관
    '15.8.24 5:44 PM (211.208.xxx.185)

    아이고 얼마나 대견하시겠나요.

  • 2. ㅇㅇ
    '15.8.24 5:45 PM (112.153.xxx.105)

    상상만으로도 눈물돌게 아름답네요. 근처에 있었다면 박수쳐구고 싶을거 같아요.

  • 3. ..
    '15.8.24 5:46 PM (124.5.xxx.67) - 삭제된댓글

    저도 덩달아 눈시울이...
    지금 뱃속에 아들이 있어서, 저도 아들 군대 보낸 엄마가 언젠가는 될거리 생각하니

  • 4. ...
    '15.8.24 5:47 PM (124.5.xxx.67) - 삭제된댓글

    저도 덩달아 눈시울이...
    지금 뱃속에 아들이 있어서, 저도 아들 군대 보낸 엄마가 언젠가는 될거라 생각하니

  • 5. .....
    '15.8.24 5:49 PM (59.2.xxx.215)

    나는 비겁하게 눈물이 많아 .
    이 글 읽고 또 눈물이 주루룩..

  • 6. ..
    '15.8.24 5:50 PM (1.242.xxx.237) - 삭제된댓글

    멋지네요.

  • 7. ...
    '15.8.24 5:52 PM (1.248.xxx.187)

    울~컥 합니다.

  • 8. 에효
    '15.8.24 5:55 PM (112.152.xxx.107)

    우리집도 몇년전에 그렇게 부둥켜 안고 울던 해병이 게을러터져서 복장이 터지네요

  • 9. ++
    '15.8.24 6:02 PM (119.18.xxx.43)

    아들 잘 키웠네요...부러워요...
    울컥하면서 찡하네요..

  • 10. ...
    '15.8.24 6:04 PM (220.76.xxx.234)

    이와중에 제대해서 그 댁은 한시름 놨겠고
    아직 군에 있는 아들들..아무 일 없이 제대하기 기원합니다

  • 11. ..
    '15.8.24 6:10 PM (114.93.xxx.124)

    아.. 울컥하네요.
    건강히 제대하길 바랍니다.

  • 12. 바람
    '15.8.24 6:13 PM (222.239.xxx.154)

    힝ㅠㅠ 겜만 하는 사춘기 아들 뒷담화하고 왔는데... 내게도 저런날 올까요

  • 13. 제대하고 왔으니..
    '15.8.24 6:19 PM (218.234.xxx.133)

    감격하시겠네요.... (후우.. 그런데 이젠 제대하고 와도 안심하질 못하는 세상이에요. 다 아시겠지만 얼마전 예비군 훈련장 사고..)

  • 14. ..
    '15.8.24 6:19 PM (218.50.xxx.172)

    눈물 글썽~ 깜박거리다가 게으른 해병 댓글 보고 웃어 버렸어요
    울다가 웃음.. 책임지세요 ㅋ

  • 15. ㅇㅇ
    '15.8.24 6:27 PM (59.26.xxx.196) - 삭제된댓글

    멋지네요~ 엄마가 무척 뿌듯할듯~
    듬직한 아들품~~~

  • 16. ㅠㅠ
    '15.8.24 6:36 PM (175.223.xxx.230)

    어떤장면인지 알꺼같아요.
    가수 이정이 지하철역에서 부르는거 동영상으로 봤었거든요.그거 보면서 울컥했었는데 원글보니 또다시 눈물이 나네요

  • 17. 요고요고
    '15.8.24 6:41 PM (175.223.xxx.230)

    http://m.cafe.naver.com/ggong2/126398

    검색해서 찾아봤어유~~^^

  • 18. 아휴
    '15.8.24 6:42 PM (115.139.xxx.47)

    원글님 글 읽으니 왜이렇게 눈물이 나죠 ㅠㅠ

  • 19. ???
    '15.8.24 7:43 PM (124.57.xxx.42)

    지금 제대 가능해요?

  • 20. 아마
    '15.8.24 10:06 PM (1.254.xxx.105)

    제대가 아니라 첫 휴가 아닌가 싶은데요 해병대는 첫 휴가
    나오면 부모님께 노래 불러드려야 한다던가 뭐 그렇던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2787 회사에서 팽당하고 더 잘된 분 계신가요? 4 긍정의힘 2015/09/17 1,875
482786 시부모님 상...어떻게 하시나요? 5 Esta 2015/09/17 2,266
482785 지금 집을 팔고 월세 살면 어떨까요? 49 불면증 2015/09/17 5,791
482784 공부 못하는 초2 아들 땜에 너무 우울해요. 49 ... 2015/09/17 4,620
482783 나보다 나은 사람과 결혼하면 좋은점 2 ㅇㅇ 2015/09/17 1,597
482782 차이 많이 나는 결혼 하신 분 있으신가요..? 8 꽃송이 2015/09/17 3,005
482781 다리얇은 남편 어떤 메이커바지가 어울릴까요? 4 기지바지 2015/09/17 947
482780 아기 기저귀 갈아주시고 손 씻으시나요? 2 ... 2015/09/17 1,762
482779 미즈메디 가나봐라 ㅉ 15 마약사위 2015/09/17 6,720
482778 최현석 셰프가 대세인가보네요 7 2015/09/17 4,154
482777 바닥 왁스 코팅하면 많이 미끄러울까요? 창업 2015/09/17 516
482776 둘중 뭐가 더 효도일까요 3 enf 2015/09/17 1,115
482775 가난하고 늙은 부모 5 ... 2015/09/17 3,813
482774 인도네시아 아이들키우며살기 안좋겠죠? 49 섹시토끼 2015/09/16 3,437
482773 혹시요 밀가루나 마른 나물언 벌레 2015/09/16 770
482772 의대도 편입이 가능한가요? 49 2015/09/16 2,490
482771 눈밑 지방재배치 다크써클 시술 병원 추천받을 수 있나요? 눈밑 2015/09/16 796
482770 김밥용 계란지단이 따로 있나요? 13 참맛 2015/09/16 5,071
482769 40대중반 싱글에 직장도 없고........ 어찌 살까요? 49 정말 혼자 2015/09/16 7,984
482768 결혼 10주년이라고 시어머니께 100만원 받았어요 4 ... 2015/09/16 3,123
482767 역사관심많은 초저학년.역사의전체흐름을알수있는 10 역사에관심 2015/09/16 1,104
482766 어젠살았던 개가 오늘은안락사..눈물나요ㅠㅠ 5 맑은눈망울 2015/09/16 1,550
482765 중3 수학 문제 좀 풀어주세요~~ 4 노을죠아 2015/09/16 852
482764 외국호텔 킹베드에서 3명 자는 거 49 여행 2015/09/16 9,624
482763 82쿡을 사랑하지만 가끔은 이상한게요 103 ㅠㅠ 2015/09/16 9,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