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툭하면 저보고 뚱뚱하다고 한마디 하는 상사

좌절 조회수 : 3,544
작성일 : 2015-08-23 21:15:14

회사에 최근 제 선임으로 아주 몸매 관리 잘한 40대 후반 남자선배가 들어오셨어요.

외모는 정말 동안에 날씬해요, 옷도 잘입고. 근데 입만 열면 아주 고리타분한 노친네(?) 타입이죠.

본인만 멋지면 되는데, 툭하면 남의 외모를 탓해요.

같은 남자후배에게 "젊은애가 관리도 안한다", 저녁 회식 고깃집으로 잡은 후배에게 "살 찌게 이런 곳을 정했냐"

정말 입만 열면 다이어트 얘기... 어떻게 저런 사람이 울 회사에 뽑혔는지 몰라요.


급기야 얼마 전엔 저한테도 "얼굴이 보름달만하다" "헉 휴가 다녀와서 더 뿔었다" 이런 말을 한네요.

그날은 농담처럼 "선배 자꾸 외모 가지고 뭐라 하시면 여사우회에서 정식으로 논의합니다" 라고 답하긴 했으나 분이 안풀려요.

물론 저 날씬하진 않습니다. 그냥 30대 후반 아줌마에요 ㅡㅡ;

이런 사람에겐 도대체 뭐라 맞받아쳐야 할까요? 

IP : 121.129.xxx.3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23 9:16 PM (116.41.xxx.111)

    그 이야기 많이 들었다. 이제 그만 하라고 맘에 상처가 커서 슬프다.

    이렇게 대놓고 말하세요. 그냥 생각없이 말하는 사람들에게는 정곡을 찔러서 말해야 알아듣습니다.

  • 2. ;;;;;
    '15.8.23 9:17 PM (183.101.xxx.243)

    몸매 관리가 인격관리를 못따라가는 분이네요.

  • 3. 대놓고 얘기하세요
    '15.8.23 9:18 PM (2.216.xxx.134)

    선배 그거 일종의 성희롱인거 아시는지 라고

  • 4. 별별
    '15.8.23 9:18 PM (115.126.xxx.31) - 삭제된댓글

    "왜그렇게 남의 외모갖고 지적질이에요?!! 배운거 없어보이게." 라고 한마디 날려주세요.

    아님

    " 왜이렇게 다이어트 다이어트 하세요. 컴플렉스도 아니고... " 라고. 저런 사람들은 저렇게 내면을 콱 찔러줘야하더라구요.

  • 5. 호호호
    '15.8.23 9:18 PM (59.26.xxx.196) - 삭제된댓글

    선배님~ 몸매관리만 하지말구
    멘탈관리좀 하세요~ 히히힣

  • 6.
    '15.8.23 9:18 PM (223.62.xxx.159)

    지금 뭐라고 하셨어요? 하고 정색한후에 저는 지금 몸이 좋으니 그런말씀 하지 마세요.
    라고 분명히 얘기하세요.
    지가 밥먹여준것도 없으면서 함부로 입놀리는 미친 엑스네요.

  • 7.
    '15.8.23 9:20 PM (223.62.xxx.159) - 삭제된댓글

    선배님은 왜그렇게 얘기하세요? 저는 기껏 살이지만 선배님은 인격이 이상해 보여요. 라고 하세요.

  • 8.
    '15.8.23 9:21 PM (223.62.xxx.159)

    선배님은 왜그렇게 얘기하세요?
    저는 기껏 살찐것 뿐이지만
    선배님은 인격이 이상해 보여요.
    라고 하세요.

  • 9. ㅎㅎㅎㅎ
    '15.8.23 9:24 PM (121.162.xxx.53)

    이상하네요. 과거 모습이 궁금해요. 뚱뚱하고 몸이 둥글둥글한 남학생이었을까요?
    남의 부인 몸매가지고 자기가 뭔데 이러쿵 저러쿵. 40대 후반이면 오십이구만. 아직도 외모 타령이니...
    그 좋은 몸을 해가지고 남들한테 욕만 먹고 다니네요. ㅎㅎ

  • 10. ...
    '15.8.23 9:26 PM (1.248.xxx.187)

    보태준거 없잖아아~~~
    이거 다 내꺼~~~ ^^

  • 11. qwer
    '15.8.23 9:40 PM (1.227.xxx.210) - 삭제된댓글

    어떤 정신과 의사가 남의 외모 지적하는 거 본인 내면 자격지심의 발로하고 하던데
    선배도 그런 경우인가봐요.
    남의 외모에 신경 쓸 시간에 선배 내면이나 좀 드려다보세요.

  • 12. qwer
    '15.8.23 9:40 PM (1.227.xxx.210) - 삭제된댓글

    라고 받아치세요.

    아니면 -- 냅둬요. 우리 남편은 내가 제일 예쁘데요...-- 라고 하시거나 ㅎ

  • 13. 명예훼손으로 소송
    '15.8.23 9:42 PM (222.106.xxx.176)

    미국같았으면 님 소송으로 집한채 장만할 수 있는 안건입니다.
    눈 똑바로 보시고 정중하게 다시는 하지 말라고 요청하세요.

    징징거려도 안되고, 흥분하셔도 안되요.
    눈 똑바로 바라보고 차분한 어조로 하세요

  • 14. ㅇㅇ
    '15.8.23 10:08 PM (175.198.xxx.124)

    아마 본인이 뚱뚱했던 트라우마가 있을 겁니다
    죽을 기세로 살빼고 관리한 몸이 지금 몸일 겁니다
    얼마전에 82에 도시락 싸가지고 다니는 거 넘 궁상맞고 보기싫지 않냐고 글올렸던 분 있죠? 그분도 어릴때의 트라우마 때문에 사고가 그렇게 굳은 거잖아요
    뚱뚱해서 놀림받은 기억 있는 분들이 저렇게 남 뚱뚱한 거 가지고 손가락질하는 경우 많이 봤어요

    정말 안된 표정으로 '상처를 크게 받으셨었나봐요. 넘 안타깝네요'라고 해줘요

  • 15. ㅍㅇㅌ
    '15.8.23 10:50 PM (118.35.xxx.88)

    외모평가도 성희롱인거 아시죠? 하고 받아치십시오~~

  • 16. ...
    '15.8.23 11:53 PM (86.159.xxx.139)

    한 번만 더 그러면 여사우회에 논의하세요. 이번에 경고를 그리하셨으니까요.

  • 17. ..
    '15.8.24 9:29 AM (165.225.xxx.85)

    회사에 옴부즈맨이나 compliance 담당 있으면 고발해도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4186 주변에 다낭신이가나 본인이 다낭신인 분 있나요? 신장에 물혹.... 1 2015/09/21 1,761
484185 나이 들어 흰 머리 때문에 집에서 염색하는데... 6 셀프 염색 2015/09/21 3,693
484184 대형마트에서 산 맛없는 바나나 5 ... 2015/09/21 1,721
484183 뉴스룸 중간광고 뺀이유는 뭐에요? 2 dd 2015/09/21 963
484182 으..손세정제를 먹다니... 2 ㅜㅜ 2015/09/21 1,169
484181 병역 의무 피하려 한국 국적 포기 - 어떻게 생각하세요? 2 ... 2015/09/21 1,429
484180 엄마가 조금만 일하면 힘이 없고 쉬어야 해요 6 건강최고 2015/09/21 2,473
484179 애먼소리 자주 듣는건 왜일까요? ;;;;;;.. 2015/09/21 816
484178 tumblr 요거 정말 몹쓸 앱 고발해요 4 텀블 2015/09/21 3,063
484177 안녕하세요?82에 고민자주 올리는 딸기입니다,ㅎㅎ 5 딸기라떼 2015/09/21 1,012
484176 새로 취직한 회사에서 사람들과 잘 못어울리고 있어요. 문제점이 .. 49 ... 2015/09/21 6,388
484175 여자들은 안경을 아무도 안쓰네요 31 ?? 2015/09/21 14,863
484174 부처가 윤회를 벗어나게 일러준 방법이 15 있나요? 2015/09/21 4,521
484173 동서 안오니 더 편해서 좋았어!! 49 우리 형님 2015/09/21 15,165
484172 벨벳곱창밴드 이제 안 쓰시나요??? 4 아깝다 2015/09/21 1,579
484171 막돼먹은영애씨...시리즈 어떤게 재미있나요? 49 추천 2015/09/21 1,763
484170 신축공사중인 옆집 때문에 피해보는 집입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 7 2015/09/21 2,126
484169 남자친구의 집착때문에 힘들어요 49 ... 2015/09/21 3,519
484168 두피에 신세계를 찾았습니다. 48 ,, 2015/09/21 28,371
484167 그윽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여자직장선배.. 어떻게 대처할까요 14 renee 2015/09/21 7,673
484166 층간소음..경비실에 부탁할까요 직접 올라갈까요 48 ㅠㅠ 2015/09/21 5,635
484165 서태지vs조용필 전성기 어느쪽이 甲인가요? 41 엘살라도 2015/09/21 4,312
484164 재산세를 일년에 두번 똑같은 금액으로 내는거맞나요? 12 스노피 2015/09/21 2,785
484163 대학병원 치과가 최선일까요? 8 치과 2015/09/21 2,569
484162 추석선물로 쇠고기 6근이 들어왔는데요.. 7 ... 2015/09/21 2,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