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힘드네요.

고3엄마 조회수 : 686
작성일 : 2015-08-22 14:09:56

날씨는 선선해지고 있는데 마음에는 뜨거운 응어리가...

답답하여 몇 글자 써봅니다.

왜 우리 애는 0.0X 점 차이로 계속 밀리는지 알수가 없네요.

무슨 상 받을 때도 그 점수차이로 딱 밀려서 못 받더니 무슨 대학 추천 받을때도 딱 그 점수 차리로 밀리네요.

내신성적을 이런 방식으로 계산하면 이 아이에게 밀리고 또 대학에서 요구하는 방식으로 계산하면 또 다른 아이에게 밀리고.

고3 되고 나서 아이랑 제가 원하는 것이 아무것도 안되네요.

실망을 자꾸 하다보니 이제 공부할 의욕도 사라진 것 같아요.

자소서도 미리 준비했는데 추천에서 탈락하다보니 아무 의미도 없어지고요.

그동안 나름 만들어온 내신과 스펙등이 아무 쓸모가 없게 되었어요.

정시 공부에 집중해야 되는데 실망이 자꾸 누적되다 보니 그 자신감마저 사라지네요.

소소한 행운이라도 있어야 기분이 좋아서 공부에 집중하게 될텐데 어찌 사사건건 비껴나가는지.

어떤 기대라는 것을 아예 안하는 것이 실망을 줄이는 방법 같네요.

이젠 그냥 마음을 텅 비우고 하루하루 성실하게 보내라고 하는 수 밖에요.

찔끔찔끔 우는 아이를 보니 저도 마음이 너무 안 좋아 하소연을 해봅니다.

인생이 다 그렇겠지요?

IP : 211.177.xxx.17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22 2:58 PM (59.12.xxx.65)

    음.. 소소한 행운.. 정말 아쉽지요. 저 역시 그런 적이 많았는데...

    그래서 아.. 나는 요행이나 행운은 바라지말고.. 노력으로 쌓은 실력으로 승부를 봐야하는 구나.

    행운이 비껴갈 때는 타인의 행운을 샘내거나.. 낙담하지 않고.. 내 노력이 부족했구나.. 생각하기로 했어요.

    운 좋은 상대가 부럽긴 했지만... 그건 그 사람의 몫이지.. 내 몫을 뺏긴 것처럼 생각하면 안된다고..

    운에 대한 기대를 버리니.. 제 목표에 더 매진할 수 있더라구요.

    아이가 아직 어리니.. 운 좋은 친구들과 비교도 되고 속이 많이 상하겠지만... 그로인해

    사기를 꺽고. 낙담하기보단...내가 0.0X 만큼만 더 노력했으면 됐을거야..

    다음 기회는 그 부족한 부분만큼 채워서 목표를 이뤄야지.. 하고 투지를 갖았으면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6391 울랄라세션 故 임윤택씨 가족들 다큐, 며느리 재혼에 대한 시어머.. 32 칙칙폭폭 2015/08/22 24,870
476390 집 보러 와서 남의 옷장은 왜 여시는지... 6 그런가보오... 2015/08/22 3,730
476389 저만웃기면 죄승한데 저는 너무 웃겨서요 9 ㅇㅇ 2015/08/22 2,942
476388 이어령 교수면 석학이라고 12 ds 2015/08/22 3,041
476387 순애가 없으니 오글거려..스포만땅. 안본사람 들어오지마요 19 ㅗㅗ 2015/08/22 4,041
476386 만난지 두달 째 손도 안잡는 남자..조언 좀 부탁해요~ 5 .. 2015/08/22 3,724
476385 아이친구맘들과의 카톡 7 객관적으로 .. 2015/08/22 2,730
476384 불었다..를 영어로 어떻게 표현하나요? 14 help^^.. 2015/08/22 8,214
476383 초3이 볼 삼국지 좀 추천해주세요 1 알려주세요 2015/08/22 885
476382 오나귀 ㅡ이젠 저런 가슴아픈 드라마는 안볼래요 7 김흥임 2015/08/22 3,221
476381 일요일 오후 전주에서 놀기 1 수영 2015/08/22 946
476380 이카카야 새우깡 너무 맛있어요 5 이자카야 2015/08/22 2,113
476379 ... 이런 표시는 보통 어떤 의미로 쓰이나요? 3 무식이 2015/08/22 1,126
476378 자신이 몸담고 있는 지역의 종교단체 수장이 불륜 연루된 걸 본인.. 3 ... 2015/08/22 1,477
476377 강남에 있는 명품샵 '베르체' 가보셨나요? 혹시 2015/08/22 1,008
476376 미국선녀벌레 4 ㅇㅇ 2015/08/22 1,713
476375 인사동 빵빵부 2015/08/22 636
476374 오나귀 임주환 9 .. 2015/08/22 3,575
476373 질문에 답하면,님들의 연령대를 맞춰볼께요~ 17 .. 2015/08/22 3,844
476372 퍼머한지 3시간 머리감아도 되겠죠?? 2 ??? 2015/08/22 1,725
476371 무도가요제 음원 나왔어요 6 황태지짱 2015/08/22 2,528
476370 연인사이에 사생활은 있으면 안되는건가요? 2 ... 2015/08/22 1,390
476369 전세가 없어요...! 15 전세 2015/08/22 4,395
476368 갑자기 북한이 대한민국 청와대라 부르는군요. 9 2015/08/22 2,996
476367 젤 충격적이었던 맞춤법 115 대박 2015/08/22 16,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