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태도
열어보니 외국서사온 초콜렛, 차, 기타등등.
초콜렛 먹으며 "맛있네 누가 줬어?"
남편 왈
"누가 외국여행 갔다왔다고 줬어 당신은 말해도 모르는 사람이야."
아내 왈
"누군데? 이름 말해봐 아는 사람일수도 있지."
사실 제가 남편과 같은 곳에서 일한적이 있어서 왠만하면 아는 사람이 많고 사람을 특히 잘 기억해서 몇가지 설명만하면 바로"아~ 그사람~!" 하고 나옵니다.그리고 지금은 모르는 사람이라도 조만간 식당 같은데서 만날수도 있고... 여기가 동네가 좁아서 생활반경이 좁습니다.
남편도 평소에는 학생 누구, 직원 중에 누구 라고 잘 말해주거든요. 오늘은 유독 딱 잘라 말을 아끼는 거예요.
저녁준비하면서 생각해보니 선물 구성이 여자가 고른 듯한 느낌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여자가 줬구나? 했더니 펄떡 뛰면서 저한테 집요하다고 성질을 막 내기 시작하는거예요.
그러니까 문득 뭐가 있지않나 하는 느낌이 들기시작해서... ㅠㅠ
결국 밥먹다가 말다툼을 했어요.
저는 별거 아닌걸 가지고 말을 안해서 궁금하게 만든다고 하고 남편은 그걸 왜 꼭 알아야하냐고 펄펄 뛰고..이럴까봐 안 가져 오려고 했다는둥... 별소리를 다하더라구요.
결국 밑에 잠깐 와있는 여학생이라고 이름까지 얘기하며 전화 걸어 확인 시켜준다고 길길이 뛰는데 ... 참 어이가 없어서... 그게 전화해서 확인할 일이냐고요;;;;
그냥 첨부터 그렇게 말해주면 됐을것을 왜 숨겨놓고 지가 더 성질인지... 저는 단지 누가 줬는지 궁금할 뿐이었는데 말이예요. 저희 남편 사심있어보이지 않나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1. 궁금
'15.8.21 9:01 PM (91.183.xxx.63)의견을 드리기 전에 한가지 궁금한게...
평소에 원글님이 좀 여자에 민감하게 구셨나요? 평소에 남편분한테 좀 민감하게 굴었으면 남편분이 또 문제될 것 같아서 일부러 말 안한걸로 보이거든요
평소에 아무렇지 않았다면 좀 이상하게 보이긴 해요2. 꼭
'15.8.21 9:05 PM (59.26.xxx.196) - 삭제된댓글별거 아니래ㅋ
그럼 첨부터 말하면 되죠~
남자들 단순해서 금방 티나요
아주 비상하고 맘먹고 속일려는 심뽀 아니면3. 원글
'15.8.21 9:06 PM (39.116.xxx.136)평소에는 카톡에 여자 이름이 떠 있으면 누구냐고 묻는 정도?
바람필사람은 아니라고 믿지만 물어보기는 하는 정도예요.4. ...
'15.8.21 9:08 PM (106.247.xxx.206)혼자 캥기는게 있나봅니다...
5. ..
'15.8.21 9:17 PM (114.206.xxx.173)지금 도둑(남편)이 제 발 저림.
6. ...
'15.8.21 9:22 PM (112.144.xxx.86)냄새가.....
아무것도 아니면 저러지 않을건데7. 원글
'15.8.21 9:24 PM (39.116.xxx.136)하도 길길이 뛰니까 대화가 진행이 안돼요.
의견들 좀 많이 올려주세요.
이젠 사심이 이고 없고보다 제가 궁금해 하는것 자체가 이상하다고 몰아부치니 그게 참 이해가 않되요.
다른 아내들은 이런거 안궁금해한다고... 누가보면 결혼 몇 번 해본 남자인줄... ㅠㅠ
제가 궁금해하는게 이상한건가요?
댓글 남편에게도 보여주려고요~적극 달아주시길 바래요.8. 왜이러세요 ㅠㅠ
'15.8.21 9:32 PM (211.216.xxx.33) - 삭제된댓글같은 여자지만.. 상사 와이프들 중에 이런분들 한둘은 계셨어요 여직원 통화 대목에서 기함 ㅎㅎ 근데 저렇게 정말 확인하는 분도 계셨어요.. 얼마나 비정상적인 질투로 보이는지 그때 깨닫고 전 절대 남편한테 안그래요.. 설사 남편이 작은 호감이 있다해도 그건 마찬가지입니다.. 다 지할탓이죠.. 저까지 추해지고 싶지 않아요..
9. ..
'15.8.21 9:36 PM (218.158.xxx.235)둘중하나.
님 남편이 수상하거나,
님이 평소에 남편을 좀 그런문제로 괴롭혔거나.10. 원글
'15.8.21 9:40 PM (39.116.xxx.136)금녀구간에서 일하는것도 아니고 여자건 남자건 선물 주고 받을수 있죠.
제가 궁금한건 남편이 저러는 이유가 뭘까라는거예요.
물론 그 학생에게는 절대 전화안해요 ㅎㅎ 집안 망신할일 있나요? ^^!
한번씩 제가 일반적이라고 생각하는 태도와 전혀 다른 남편의 태도가 억지스러워보여요. 당신 이상하다고 하면 이상한건 저라고 화를 내니 답답해요.11. ...
'15.8.21 9:48 PM (175.210.xxx.127)누가 줬는지 정도는 알아야 고마워하고 먹죠.
근데 그 누군가가 그냥 직장동료에서 끝나는지..
매번 직장동료 누구인거까지 간다면 좀 피곤해지죠.
세세히 알려주던 남편이 갑자기 반응이 그리 나온거라면
좀 이상하긴해요.
꼭 별다른 여자가 아니라 하더라도 뭔가 켕기는게 있으니 저럴듯..12. 에휴..
'15.8.21 10:10 PM (112.173.xxx.196)설사 사심 있다고 해도 그래요
여기 아줌마들도 회사서 총각이나 유부남이나 매너 좋고 핸섬 한 남자 보면 기분 좋고 설레인다 그러죠.
뭐 그 상대랑 어찌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그냥 귀엽고 예쁘고 좋은 감정이 드는거죠.
님 남편도 사심이라고 해봐야 딱 그 정도일거에요.
진짜 그 이상의 생각이 있음 그거 집에 가져오지도 않습니다.
지랄지랄하는 여편네가 무서버서라도..^^
우리 남편도 성격 좋다보니 인기 짱이에요.
쵸코레 사탕 많이 들고 옵니다.
맨날 제 입만 즐거워요.
아무리 부부라도 너무 케려고 하지 마세요.
마음에서 멀어집니다.13. ㅁㅁ
'15.8.21 10:14 PM (112.149.xxx.88)남편 이상하네요.........................
의심스럽게시리...14. 원글
'15.8.21 10:18 PM (39.116.xxx.136)금방 남편이 뭘 그렇게 들여다보고 있냐고... ㅋㅋ
제 글이랑 댓글 보여줬어요.
이럴줄 알았다고... 저한테 유리한 댓글이 많다고..
"당신 뭐 캥기는거 있어? 혼자 이뻐하고 있어?"
라고 물었죠.ㅎㅎ
"으이구 소설을 써라. " 하고 웃으며 나가네요.
오늘 일은 여기서 마무리~
간간히 이해안되는 의사소통에 힘들지만 82에 물어보고 보여주고 하면서 풀곤합니다.
어쩌겠어요. 이러고 살아야지~~ㅎㅎ
선물받은 차 한잔하고 잘랍니다. 모두 굿나잇~^^*15. ....
'15.8.21 10:48 PM (175.117.xxx.153)아직 서로 사랑하시네요...하하하 남편 핸드폰 한번도 궁금해 본적도 없고 어디서 선물받아 와도 그런가보다하고 넘기는 우리 부부는 무미건조한거네요....도통 서로에게 관심이 없어서리 님 부부가 부러울 지경....
16. zzz
'15.8.21 11:53 PM (91.183.xxx.63)ㅋㅋㅋㅋ원글님 귀여우셔라
네 나중에 또 그러면 남편한테 채근대지 마시고 여기와서 화풀이하셔용~~~^^17. 에...
'15.8.22 3:01 AM (210.2.xxx.135)솔직히 같은남자로서 남편분 이해갑니다 ㅋ 걍 귀찮은거임 드라마에서도 길제 생활에서도 "아 왜 있어!" 이런말 많이하잖아요 부인한테~ㅋ 남편분이 걍 여자애한테 받은거라 해명하려면 길어져야하고 진짜 아닌데 의심받을수도 있고 그래서 대충 얼버무리려다 진짜 아무일 아닌데 짜증나서 걍 다 말한거네요 ㅋ 진짜 뭔일있었음 인간심리상 감추려고하지 사실대로 말 안하죠 받은 초콜렛 버리면 버렸지 와이프는 왜갖다줘요?이렇게 될거 뻔한데.. 댓글분들 의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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