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타지생활.. 마음 의지할 곳도 없고.... 너무 외로워요

S 조회수 : 4,036
작성일 : 2015-08-21 16:30:57


가족도 친구도 없는 타지에서 홀로 생활하고 있어요


이곳에 와서 사귄 남자친구가 마음 허한 곳 달래주는 유일한 도피처였는데

요즘들어 인연이 아닌걸 느끼네요


작은 일로도 싸우게 되고... 마음 기댈 사람이 아니란 걸 느끼게 되니

오히려 혼자일 떄보다 더 괴로워요




결혼 전에 혼자인  시절을 즐기라고 말하는데

그것도 즐길 수 있는 사람한테만 해당되는 말인가봐요



만날 사람도 없고 새롭게 사귈 사람도 없고

나를 좋아해주고 위해주는 사람 품에 안겨

요즘 나 이렇게 힘들다고 엉엉 울고싶고 투정부리고 싶은데


아무도 없단 사실에 너무 괴롭고 고독합니다



내일 제가 갑자기 이 먼 타지 단칸방에서 죽더라도

아마 1년 정도는 아무도 모를거예요


비가 와서 그런가

오늘따라 더 고독하고 외로워요

괴롭네요


 

IP : 58.186.xxx.2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엄마
    '15.8.21 4:34 PM (125.131.xxx.51)

    원래 인생은 혼자 가는 거예요.
    옆에 사람 있으면 엉엉 울고 위로 받을 것 같지요?
    그것도 좋을 때 한때지요.. 독립된 힘을 기르세요~

  • 2. ..
    '15.8.21 4:52 PM (14.1.xxx.160) - 삭제된댓글

    저도 해외홀로생활 십여년인데요, 외로움은 사람으로 채워지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그런식으로 사람사귀면 참 위험(?)해요, 상대에 너무 의지하게 되서 상대방도 나에게 질리구요.
    일, 공부, 운동, 취미생활, 봉사활동등 할거는 너무 많아요. 힘내세요.

  • 3. ////
    '15.8.21 5:12 PM (221.164.xxx.112)

    교회가 좋더라고요.
    저도 아직 안가는데 - 저는 제가 지금 사는곳이 고향이지만 하도 외지를 떠돌다 들어와서
    토박이라고 해도 아는 사람도 없는데
    여기 재작년 연고 하나도 없는데 남편 직장 따라서 이사온 언니를 어쩌다 알게 되었는데
    저보다 여기 사람 더 많이 알고 재미있게 잘 지내요.
    큰 교회 다니면서 교회사람들끼리 같은 종교 기반으로 해서 잘 만나고
    자기 집에도 소탈하게 있으면 있는대로 부담없이 차려서 나눠먹고
    (전 손님은 꼭 상다리 부러지게 잘 차려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이렇게 있음 있는대로 없음 없는대로 물 한잔이라도 내 식구 먹는대로 있는 그대로 기쁘게 내 놓는 게 편한 대접이라는걸 깨달았어요.)
    남의 집에도 소소하게 먹거리 들고 와서 이야기 즐겁게 하다 가고
    전 아직도 낯 많이 가려서 교회는 못가고 있고 언니도 억지로 강요는 안하는데
    정말 외로우면 교회 좋은 것 같아요.
    다른 성당분이나 절 분은 아직 못만나봐서 모르겠지만요.
    저 부모님 바쁜 외동딸에 고교 기숙사, 타지역 자취 7년 남편따라 외지생활 4년
    본래 태어나면서부터 혼자놀기 달인이고 떼로 노는게 어색한 사람인데
    너무너무 오래 있으니 정말 쓸쓸하긴 해요.
    정 쓸쓸하면 종교도 생각해보세요.

  • 4. ...
    '15.8.21 7:18 PM (86.159.xxx.139)

    운동하시길 추천해요. 저도 예전에 해외에서 혼자살때 매일 운동하면서 살았어요. 운동하고 땀흘리면 기분이 좋더라구요. 주말에도 2시간 이상씩 하구요. 저도 윗분말씀처럼 운동이든 다른 취미생활이든 갖기를 추천해요.

  • 5.
    '15.8.21 8:55 PM (218.238.xxx.37)

    제가 삼십대에 님처럼 외국에 덩그라니 있다가 우울증에 불안증 넘 힘들었져 귀국한 지금 그 때의 경험이 많은 힘이 됩니다 저는 교회 다녀도 친구 없었어요 교회에 가서 하나님을 만나세요 사람은 잠깐 입니다 저도 외국서 어떤 남동생이 계속 메달려서 사겼었는데 사귀다보니 이기적이고 못된 아이였더라구요 착한 줄 알고 시작했는데 이중성에 넘 놀랐었져 제짝이 아니란 생각이 확실히 들어서 스토커 같이 끝낼 때 힘들었지만 잘 끝냈다고 생각합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많이 걸으세요
    그 땐 꿈쩍도 하기 싫었는데 님도 그렇담 이겨내세요
    지금의 경험이 피가 되고 살이 될 거에요

  • 6. ****
    '15.8.21 9:21 PM (123.109.xxx.24)

    교회에 가서 하나님을 만나세요 사람은 잠깐 입니다.

    자기 자신에게 가장 좋은 친구가 되는 것을 경험하세요
    홀로 있어도 마음이 편안한 상태를 느껴보세요. 그게 핵심인것 같아요

    외로운 여행길이지만 내가 행복하고 내가 호기심이 있으면
    또 대화나누고 맛있는것 나눠 먹고 좋은 시간 함꼐 할 여행친구가 생기더라구요

    그러나..인생 여행길은 각자가 가는길이란것..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6183 커피 마신 후, 양치 한참 뒤 하면 치아가 변색되나요 5 .. 2015/08/22 2,453
476182 몇몇친구가 결혼전에는 자기결혼식 안올까봐 살살거리며 연락하더니 1 ... 2015/08/22 2,429
476181 제주에 키즈펜션 추천해주세요~ 1 ... 2015/08/22 1,709
476180 만두 이름이 생각 안나요 맹히맘 2015/08/22 820
476179 난방공사에서 난방을 끊겠다고 하는데 아파트 주민으로서 할 수 있.. 2 어후 2015/08/22 1,753
476178 여기 글들 오래 많이 보아오신 분들.. 21 기냥궁금해서.. 2015/08/22 4,388
476177 시어머니가 금목걸이 해달라고한다는 글 삭제했나요? 1 궁금 2015/08/22 1,349
476176 고등1 생기부 나이스 확인 고등 2015/08/22 963
476175 직장맘인데 아이 친구가 자꾸만 저희집에 오려고 해요 6 나불 2015/08/22 2,627
476174 이걸보니 관악산도 좀 ..짠해지긴 하네요 71 다줄꺼야 2015/08/22 22,519
476173 쇼미더 머니 를 보고... 14 블랙넛 2015/08/22 2,236
476172 아이들 중학 수학 선행 시킬 때요 2 엄마 2015/08/22 1,731
476171 자취하는 미혼인데 한달 생활비 50만원이에요. 12 .. 2015/08/22 8,495
476170 맥심 9월 표지 보는 순간 제일 먼저 실제상황인가 3 미친세상 2015/08/22 2,333
476169 재건축조합이사 하면 어떤 혜택이 있나요? 6 재건축 2015/08/22 1,679
476168 구입할려합니다. 알려주세요?? 초란직접만드.. 2015/08/22 564
476167 샤워젤과 바디워시의 차이 점은 무엇인가요 ? 2 샤워 2015/08/22 17,216
476166 파트타임인데도... 3 바보 2015/08/22 1,516
476165 렌지후드에서 기름뚝뚝 5 렌지후두 2015/08/22 3,679
476164 새집 청소 어디어디 해야될까요? 2 단유 2015/08/22 880
476163 다이어트 한다고 제대로 못먹었더니 너무 힘이 빠지는데요 방법 없.. 7 ..... 2015/08/22 5,580
476162 왜 이렇게 부동산법 모르는 세입자들이 많은지.. 7 .. 2015/08/21 2,746
476161 동물을 사랑하시는 여러분들 옳은일에 함께 하도록 서명 부탁 .. 8 loving.. 2015/08/21 864
476160 신의..헤어나올 수가 없는 ㅠㅠ 32 영장군님 2015/08/21 4,240
476159 공동 경비 구역 비보이 배틀: 북한 승 ㅇㅇㅇ 2015/08/21 6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