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린 애 키우는 엄마는 나라가 이 지경일때마다 죽을맛이네요 정말 ㅠㅠ

휴. 조회수 : 1,448
작성일 : 2015-08-21 11:11:19


젊을때, 제 혼자 몸일때는 걱정이 없었네요.

북한이 도발을 해서 당장 전쟁이 날 것 같아도..

전염병이 창궐해도..

인생사~~ 인생 별거 없지 뭐.. 그냥 나 하나 죽음 끝..이란 생각이 지배적이라

세상이 무섭지 않았어요. 모든일에 쿨했어요.


근데 아이 낳고서 이 모든게 뒤집어졌어요.ㅠㅠ

아이 출산했던 12년 12월 지구 종말설이 있었어요.

외계인이 서울크기만한 우주선을 세대 끌고 쳐들어온다던....ㅡㅡ;;;;

걱정되어 미치겠더군요......................

병원에서 애 낳고 있는데 외계인이 나타날까봐..ㅠㅠ

저희 애 100일쯤에 그니까 2013년 3월쯤 크게 전쟁난다고 떠들었던 때가 있었어요.

진짜 미치겠더군요.....

메르스......돌아 버리겠더군요...........ㅠㅠ


지금 또!!!

저희 애를 물끄러미 보면서..어쩔까..미안하기도 하고.

걱정되고. 뭐 별일 없겠지 괜시리 스스로 마음을 토닥거리면서...

아..나가서 물이라도, 라면이라도 사와야 하나~이러고 있습니다.

이런 하나하나 사태에 마음이 이리 휘둘리고 저리 휘둘리고.

제가 딱! 싫어하던 스타일이었는데. 애 낳으니 정말 정말 이런거에 휘둘리게 되네요. 아흐..ㅠㅠ



IP : 125.187.xxx.20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5.8.21 11:15 AM (124.49.xxx.27)

    진짜
    저랑 너무똑같아요

    애없을땐 전염병이 돌아도 저는 무덤덤으로
    돌아다니고
    태풍이와도 눈하나껌뻑안했는데..

    애있는지금은 모든것이 두렵고 무섭기만하네요ㅠㅠ

  • 2. 행복한새댁
    '15.8.21 11:21 AM (14.42.xxx.228)

    저두요....열심히 유축해서 넣어두는것 말고는 어찌대비해야하는지...날씨도우울하네요..

  • 3. 거정하지 마세요
    '15.8.21 11:31 AM (112.173.xxx.196)

    다 거짓말이니

  • 4. ,,,
    '15.8.21 11:37 AM (222.164.xxx.162)

    걱정하지 마세요. 진짜 걱정해야 할 일은 이렇게 예고하고 오지 않죠. 아무도 예상 못할때 벌어지죠.

  • 5. 돌돌엄마
    '15.8.21 11:44 AM (115.139.xxx.126)

    공감하는데요, 메르스 때 진짜 멘붕와서 몇주간 첫째 유치원도 안 보내고 밖에 아예 안 나갔어요. 감염자 한명도 없는 지역이었는데도..;;;;;
    근데 지나고 보면 다 너무 걱정했었구나 싶더라고요.
    인터넷 뉴스 너무 많이 보지 마세요. 적당히 모르는 게 약이더라고요.

  • 6. 오죽
    '15.8.21 11:53 AM (112.150.xxx.220)

    그래도 원글님은 품 안에 끼고나 있지 군대 보낸 엄마들은 어떨지 상상이나 해보셨어요?
    그분들은 지금 .피가 마릅니다

  • 7. 그뿐인가요
    '15.8.21 12:00 PM (36.39.xxx.134)

    원글님과 똑같은 사람 하나 더 추가요.
    저도 제 한 목숨 일때는 상관없었어요.
    이제 사대강 녹조현상 뉴스만 봐도 아기한테 미안하고
    지구 온난화도 걱정되고
    전쟁 태풍 폭우 전염병 다 신경쓰이네요.

  • 8. 저도 그래요ㅠㅠ
    '15.8.21 12:44 PM (180.230.xxx.161)

    애기낳고 키우면서 우리나라가 분단국가라는게 넘 짜증스러우리만큼 싫네요ㅠㅠ 이사실을 정치적으로 이용해먹는 인간들도....

  • 9. ㅜㅜ
    '15.8.21 1:03 PM (115.164.xxx.151)

    그래도 이렇게 정상적인 생각을 가진 분들이 아이를 많이 낳아 키워야 나라가 회복되지 않을까요.
    아이들한테도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고 씩씩하게 자라도록 도와줍시다. 그게 어른으로서 할일인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9708 시리아 뉴스 1 ........ 2015/09/03 793
479707 배용준 태왕사신기 출연료가 회당 2억이었다네요 11 출연료 2015/09/03 3,780
479706 현직교사입니다 부산 살기 어떤가요~? 20 ralala.. 2015/09/03 4,103
479705 초2도 놀이터 갈때 엄마들이 따라가나요? 12 ... 2015/09/03 2,536
479704 배나온 남편..배가 너무 땅땅해요. 16 날씨 좋아요.. 2015/09/03 5,768
479703 이렇게 보고 저렇게 봐도 한국 복지지출은 OECD 꼴찌다 세우실 2015/09/03 618
479702 세입자가 계약기간 중에 계약자 명의를 좀 바꾸자는 요청을 하세요.. 8 아파트 월세.. 2015/09/03 1,725
479701 인성검사? 다중지능검사? 그런거 도움이 될까요? 1 야옹 2015/09/03 875
479700 고3 두번째도 힘들어요 11 엄마 2015/09/03 2,584
479699 냉부 다시보기 보는데..이문세씨 왜 이리 셰프들에게 함부로 하는.. 8 23455 2015/09/03 3,404
479698 부모 봉양의 최종 책임은 장남? 왜 그런 걸까요? 24 궁금 2015/09/03 5,437
479697 수시준비하면서궁금한게(서울과지방의차이) 6 고3맘 2015/09/03 1,975
479696 갤럭시a7 쓰시는 분들 크기가 어떤가요? 1 휴대폰 2015/09/03 821
479695 바믹스는 정말 좋은가요 2 블렌더 2015/09/03 1,357
479694 이런 경우 대기전력 없는거죠? 3 대기전력 2015/09/03 695
479693 주말 서울 나들이 2 wkfehf.. 2015/09/03 2,490
479692 카드사에서 공짜로 블랙박스 설치해주신다는데 4 님들 2015/09/03 1,159
479691 불타는청춘에 박세준씨 동안이네요 13 청춘 2015/09/03 3,401
479690 선동질좀 그만 4 제발 2015/09/03 918
479689 국정원 ‘묻지마 특수활동비’ 올해만 4782억 7 특수활동비 2015/09/03 764
479688 전세, 질문있어요. 4 딸기줌마 2015/09/03 1,044
479687 홈쇼핑 송도순 쇠고기장조림 어떤가요? 5 홈쇼핑 2015/09/03 4,177
479686 펑예정입니다)결혼 10년차 이상 되신분들..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56 원글이 2015/09/03 20,579
479685 삶의 우여곡절을 그리는 게 정말 재미있네요 4 막돼영애씨 2015/09/03 1,308
479684 40대후반 이런조건의 알바 고민입니다 8 고민녀 2015/09/03 3,913